[뇌과학특강 뉴스레터 ①] 강의스케치


'누군가의 품에 안겨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언제 였던가…'


- 닉네임 '한원정(not for self)' 님

 


아이를 임신했을 때 주변으로 추천 받은 책들이 몇 권 있었는데 그 중에 굉장히 기억에 남는 책 중에 

4자녀가 모두 영재로 자라고 있는 아주 평범한 엄마가 쓴 책이었다. 

많은 내용이 기억이 안 나지만 책의 요지는 태아들은 모두 천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태교에 따라 아이들의 출산 후는 매우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태교가 매우 중요하고 아이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공감은 있었지만 

그 엄마처럼 매일을 매우 규칙적으로 태교에 전념할 수 있을 만한 환경과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해서 

결국 그 책은 나에게 그저 읽었던 책으로만 남았다.


아이들의 뇌가 이미 거의 완성되어서 태어났다면 내가 읽은 책은 

성경 이후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등극할 수 있었을 텐데 

크게 인기는 있지 않는 것을 보니 그렇지는 않은 가보다. 

또한 아이들의 뇌가 이미 완성되어 태어났다면 학습과 관련된 태교를 해 본적이 없는 

나의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는 이미 망한 것 인가.


망해버린(?) 태교와 그간의 육아를 보수하고자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직은 망하지 않았노라고 위로 받고 싶은 마음에 

이번 신성욱 선생님의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다. 오전 강의에 아이를 돌보아 준다는 꿀 같은 조건을 놓칠 수가 없어 

둘째를 데리고 현장강의를 신청하고 사무실을 찾았으나 역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 법…

우리집 삼위 일체(엄마에게 두 딸이 늘 붙어 있어서 붙여진 별명) 중 가장 강력한 접착력을 자랑하는 둘째 때문에 

유리문 너머 보이는 신성욱 선생님을 바라만 보고 집으로 와서  강의는 다시 온라인으로 들어야만 했다.


Social brain …뇌는 관계다.

지금의 시대는 매우 뇌를 신비화 시키고 과학적이고 신성화 시킨 영역으로 만들어 버렸지만 

사실 뇌는 자신이 경험한 것, 정보, 지식 들을 자신의 방법으로 묶어서 

결국 내가 생각하고 싶어하는 것들만을 보고 살아가게 만든다.

그래서 인간의 뇌는 완벽하고 경의로는 것이라기 보단 허술한 것이다.

이러한 뇌가 12살 미만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욱더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신성욱 선생님은 12세 이전의 아이들은 인간 취급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이는 인권으로 아이들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뇌는 평생에 걸쳐서 개발해야 하는 것인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뇌의 아직 미약하고 여전히 발달 되어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너무 많이 접했던 3세 신화, 좌, 우뇌 신화들은 그럼 무엇이었나?

이러한 것들은 사실 뇌 과학자들 동의하거나 잘 쓰지 않는 표현이라고 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나온 것은 바로 ‘미디어’의 영향인데 

참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뇌에 대한 것을 압도적으로 다루고 있는 분야는 바로 교육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설학원장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12살 미만 아이들의 뇌를 가장 강화시킬 수 있는 교육은 바로 몸으로 하는 경험을 통한 성장이다. 

이것은 뇌가 가지고 있는 ‘언어의 풍경’이라는 특성 때문인데, 

언어의 풍경은 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몸으로 경험한 기억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이라는 것을 단어를 들었을 때 우리는 각자가 다른 기억하는 기억과 경험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언어의 풍경은 한인간의 모든 것이라고도 할 수 있고 

언어의 풍경은 사람의 마음과 정서, 창의성이 가지고 있는 기억인데 

요즘의 아이들은 너무나 제한되고 표준화된 언어의 풍경을 가지고 있다.


유전자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 태어나서 내가 경험한 것들이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물을 이야기 하면 대부분이 워터파크를 떠올린다. 

이것은 한번도 보지 못한 매우 획일화된 새로운 인류와 인간의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것은 지금 교육이 가진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의식적인 뇌는 10%에 불과하다. 나머지 90%는 무의식적인 자아이다. 

결국 나는 나 아닌 다른 존재를 통해서 유지된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는 뇌의 관계성을 모두 잃어버리고 있다.


인간의 뇌는 물질로써의 뇌에 마음이 덧붙여진다. 그리고 정신과 영혼의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유전자는 설계도에 불과하다. 나의 뇌를 만드는 것은 세상에 나와서 경험하는 모든 재료들로만이 가능하다. 

그렇게 뇌가 발달하고 강화되는 것이다. 우리는 밖을 통해서 밖에 있는 나 아닌 다른 것에 의해서 나를 발견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어떻게 하면 똑똑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 까요? 라는 물음에 한 뇌 과학자가 했던 말을 다시금 떠올려 본다.


“누군가의 품에 안겨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언제 였던가…”


강의가 끝나고 나니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게 1승을 거두었다. 

3패 후 인간의 패배가 아니라 이세돌의 패배라던 겸손한 그의 고백이 큰 울림을 주었는데 

값진 1승 이후에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뻐해 주었다. 

그리고 고향에서 아들 걱정에 피가 마르는 고통으로 경기를 지켜보았다던 늙은 그의 노모의 인터뷰에 마음이 먹먹해 졌다. 

생각해 보니 알파고 에게는 잠 못 이루며 걱정을 하는 엄마가 없다. 엄마의 품이 없는 알파고는 이미 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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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특강 뉴스레터 ①] 감동소감문


'사뿐사뿐 걸어다니기가 되지 않는 우리 아이들'


- 닉네임 '황미희' 님


 


저는 유치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입학한 지 열흘 정도 지난 것 같네요.


초등학교이든 유치원이든

3월의 모든 교사들이 어떻게하면 평화롭고 조용한 교실을 만들어갈 것인가에 

온통 집중하며 아이들을 대합니다.

3월 초반에 잡지 않으면 1년이 힘들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바르게 앉기, 소곤소곤 말하기, 정리정돈하기, 

사뿐사뿐 걸어다니기 등을 아이들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하며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오늘 강의를 들으니 이 모든 것은 아직 준비가 안된 아이들에게 

유체이탈의 힘든 경험을 하게 할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너무 어린 아이들이 엄마와 떨어져서 

하루 내내 지내야 하는 것도 정말 힘든 일일텐데 말이죠~~


교사의 품에 안겨 따뜻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야 하고, 

신나게 뛰어 놀아야 하는 유치원 생활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일 매일 공사중인 뇌를 소유한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들이 연결되고 더 좋은 가치를 받아들이고 더 좋은 것이 생성되는 뇌가 될 수 있도록 

이어지는 강좌를 들으면서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직 12세의 문턱 앞에 서 있는 나의 둘째딸과 

산책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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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두두두~

백성주 선생님의 엄마 내공장담하시던 사회자님의 예고로 더욱 기대를 모았던 마지막 강의였습니다. 소감문 읽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뒷풀이의 감동 또한 대단했답니다. 백성주 선생님 팬클럽이 생겼다는^^

 

모금 담당 간사로 오랫동안 우리 단체를 지켜 오신 백성주 선생님, 대학 때도 공부를 열심히 하신 모범 학생이셨나 봐요. 당시에 여성은 원서도 내 보지 못하는 연구소에 공대 출신 첫 대졸 여성 연구원으로 취직을 하셨다네요. 교수님이 보기에도 아까운 인재셨던 것 같아요. 그러나 많은 엄마들이 그렇듯 결혼을 하고 퇴사를 하고 조금 덜 바쁜 직업으로 바꿨다가 전업주부가 되셨습니다.

그러면서 주변 분들과 좋은 교육을 고민하고 공부하고 소그룹으로 모이시다가 자녀들 친구들을 비롯한 주변에 돌봄이 필요한 친구들과 함께 공부방을 시작하셨대요. 공부방은 잘 자라서 지역 아동 센터가 되어 다른 분들에게 맡기시고 우리 단체로 오셨대요.

아이들을 키우는 25여년의 시간동안 내 아이와 함께 주변 엄마들도 키우고 공부방도 키우고 우리 단체도 키우셨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를 키우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혼자 크기는 좀 어렵죠. 그리고 그렇게 다른 이를 키우는 힘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참 변하기 어려운데 자식이 연결되면 안 변할 수가 없더라구요. 내 아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결국 다른 아이들도 잘 자라야 내 아이 잘 자란다는 거 알게 되지요. 그래서 다른 아이들에게도, 아이들이 살 세상에도 정성을 들이게 됩니다. 선생님도 그렇게 자기 아이 사랑하다가 남의 아이도 사랑하고 세상도 돌보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셨습니다.

 

 

 

 

 

 

큰 딸이 큰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수차례 수술과 입원을 반복하면서 인생의 진리들을 많이 깨달으셨답니다. 시간은 내가 충분히주는 것이 아니라 원래 아이들 자신것이었다는 것, 인생은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지만 모든 것들은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는 것, 삶의 리듬을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욕심내면 경직되고 악수를 두게 된다는 것 등등... 늘 그렇듯 깨닫는 과정은 아프고 그걸 실천하는 과정은 버겁습니다. 더군다나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것은... 더욱 미궁입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는, 자신의 아이를 위해 다시 돌이키는 이 세상 모든 엄마라는 종족에 대해 경의의 박수를 보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느릴 수 밖에 없는 첫째를 기다리신 이야기와 함께 가슴에 특히 와 닿은 것은, 첫째에게 못해 본 것까지 모두 해 보려했던 둘째에 대한 욕심 이야기였습니다. ‘공부는 많이 안 시켜요하지만 다른 행동이나 교양 등의 잣대로 똑같이 아이의 날개를 섬세하게꺾는 것, 자유를 많이 주는 듯 보이지만 기획된자유만 주고, ‘내가 하고 싶어하면 엄마가 좋아할 것만 같은 것들을 생각하며 자신의 인생의 주인 자리를 잃어가는 아이... 자꾸 자꾸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한마디 한마디 많이 고심하시고 준비하신 그리고 그 안에 수년의 세월과 눈물이 들어있는 이야기임이 느껴졌습니다. 주변을 따뜻하고 보며 다른 이의 특별함을 발견해 주시는 선생님의 눈을 본받아 우리 아이들에게 그렇게 바라보겠습니다~

글쓴이: 재이맘 

(사교육1번지 강남지역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열심히 알리며 

네아이를 키우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열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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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녀를 키우시면서 겪은

좌절과 감동 그리고 인내와 기쁨을

담담하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빠이지만,

엄마란 존재, 의미, 가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곳곳에 있을 수 없으므로 엄마를 주셨다"는 말의 실재인물을 만난 것 같습니다.


같은 배에서 나왔는데

4인 4색의 아이들이 각기 다르다는 말씀이 '교육이 가야할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올바르게  교육한다는 것이

외로운 싸움 같이 혼자 악전고투 하는 것 같아도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나 많은 아군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빨리가 아니라, 같이

성공이 아니라, 행복을 추구하는 가족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깁니다.


어머니 3행시


어: 어머니는 자신의

머: 머리 속에는, 항상

니: 니 생각 밖에 없는 아름다운 사랑의 화신입니다.

 

고향에 계시는 저의 어머니와

3아이의 엄마인 아내와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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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주차 강의를 현장에서 들으며,

요즘 '자기 고백'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하지도 말고 덜어내지도 말고, 내가 경험한만큼, 씨름하며 깨달은 만큼만 

정직하게 고백하는 일이 참 어렵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저역시도 그렇고, 강의를 하는 수많은 강사들도 그렇구요... 


이런 생각들 속에 이성근 주세희 두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사춘기 아들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깨달은 아버지의 고백이었습니다. 


A를 말하면 B로 알아듣고 아버지가 시킨대로 했다고 답하는 아들을 보며 답답하고 화가 났었다는 아버지. 

그렇게 부지런히 싸우다가 어느날 '아, 나의 사춘기와 아들의 사춘기가 같지 않구나. 다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는 아버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사춘기를 잃어버리고 일찍 철 든 모습을 보였다고 하셨는데, 

자신의 아픔을 고백하는 일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약함을 

정직하게 고백해주시는 모습이 믿음직스럽고 감사했습니다. 


자녀 양육을 위한 10가지 계명들을 정리해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2시간의 강의 중, 그동안 우리가 자주 듣고 잘 알고 있던 양육 원칙들도 있었고

또 새롭게 들리는 원칙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열심히 필기했던 부분은, 


'아이들은 본래 완전한 가치를 지닌 존재이다'

'나이다운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다'

'아이답게 자란 아이들이 어른답게 성장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지나면 가족 간의 사랑만 남는다'

'재능이 쏟아지는 시점(생장점)이 있다'

'마음껏 하게 할 때 창의력이 나온다'

'가치 있는 것 즉 소중한 것을 선택하게 하라'

'어릴 때부터 화해하는 습관을 길러라'


이런 대목들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아이들과 직접 겪은 에피소드들을 들려주시면서 해주신 이야기들인데,

사실 어찌보면 평범한 경험, 어느 가정에서나 겪을법한 경험들이지만 

그 속에서 이런 배움들을 스스로 이끌어내는 부모의 고양된 정신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삶이 다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보면 모두 평범한 삶, 크게 다르지 않은 삶들을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각자가 깨닫고 마음 속에 원칙으로 삼는 생각들은 모두 다르다는 생각이요... 

똑같은 경험을 하고서도 깨달음을 얻는 사람이 있는 반면,

깨달음은 커녕 원망과 자기 상처에만 매몰되는 사람이 있지요.


성숙한 인간, 성숙한 부모들은  

자식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평범하면서도 고단한 삶 속에서 

자신만의 작은 깨달음을 간직하면서 살아가는건가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전문가보다도, 자신의 부모로서의 인생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한사람 부모의 고백이 

더 진실하게 들리고 우리에게 더 큰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이제 한 강의만 남겨두고 있는데...

마지막 강의는 더욱더 기대되는,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강의입니다. 

바쁘다고 강의를 미처 못듣고 계시는 분들은 마지막 강의만큼은 꼭 12월에 들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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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을 듣고 나니 정말 막바지입니다~

유명한 사람들의 부모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가끔 이런 거 궁금하지요^^ 악동 뮤지션이 연예인이 된 지 그리 오래는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유명한 연예인이 된다는 게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걸 생각하면 그런 부모가 된다는 것도 웬만히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 유명해진 자녀 때문에 교육 강의를 하러 다니게 된 것은 더 특이한 것 같구요. 아마도 평탄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 평탄한 부모가 되기까지 그 고민과 성찰이 깊으셨던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가 되면서 부딪치는 난감함 중 가장 큰 것은 나는 그렇게 좋은 부모 밑에서 자라지 못했는데...’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 해야 되는 것은 많이 보고 자라서 뭔지 잘 알겠는데 좋은 방법들은 내 몸에 익지 않아 내 자식에게 실천하려니 너무 어렵다는 막막함. 책에서 보고 그걸 하나하나 연습해 가며 내 자녀와의 관계에 적용해 가는 과정은 자신의 과거를 치유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변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절망하며 자신의 과거를 원망하고 자신이 받은 같은 상처를 다시 자녀에게 주는 것에 울며... 잘 큰 자식들은 다 좋은 부모가 있는 것 같은데 나같이 좋은 부모 밑에서 자라지 못한 부모는 자식에게 같은 상처만 물려 줄 것 같은 두려움. 내 모습에서 내 부모와 같은 모습을 발견할 때의 섬뜩함. 오늘 두 분은 그런 어려운 과정을 겪으며 자신을 치유해 오신 것 같습니다. 싸우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내가 안 싸우는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칭찬을 받지 못하고 자란 내가 자녀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두 분은 이렇게 묻는 이들에게 될 수 있다고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다른 모습이듯 부모 한 사람 한 사람도 모두 다른 빛깔과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부모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약점을 고치기보다 강점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으라고 충고 하셨듯이 부모도 자신의 부족함을 다독거리고 강점에 힘을 쏟아야겠습니다. 충분히 많이 칭찬해 주었는데도 아이들은 또 칭찬을 받고 싶어 하더라고 하셨듯이 부모도 잘 자라려면 칭찬을 받고 또 칭찬을 받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칭찬해 주고 용서해 주고 자신의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보듬고 자녀를 길러 오신 두 분께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자녀 십계명은 앞의 다른 강의에도 나오고 여느 부모강의에도 나오는 특별하나 특별하지 않는 것들이었습니다.

칭찬을 원 없이 해주는 것,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치는 것,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 감사를 가르치는 것, 하고 싶은 것 하게 해 주는 것, 부모도 용서를 구하는 것 등등...

설명 중에 엄마들 이런 말 많이 쓴다며 예를 드신 너 때문에 힘들어 죽겠어!’ ‘저리가 있어!’ ‘왜 또 이래!’ 이런 말들. 들으며 뜨끔... ‘흠이 없는 우리 아이에게 내가 흠을 내고 있구나라는 표현을 들으며 많이 반성했습니다. 실천 역시 실천이 관건입니다~

 

칭찬해 주고 또 칭찬해 줘도 또 부모의 칭찬을 바라더라는... 아이들이 그렇게 칭찬받고 싶어 하는지 몰랐습니다. 너무 정직(?)해서 아이들에게 늘 표현이 인색한 저였는데, 아이가 나중에 뭐 될지 걱정하지 말고 오늘넘치게 칭찬해 주어 아이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습니다~

 

글쓴이: 재이맘 

(사교육1번지 강남지역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열심히 알리며 

네아이를 키우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열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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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번째 강의 딱 중간입니다~

생각해 보면 이런 강의는 다른 어떤 강의보다 말하기 어려운 강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른 강의들은 주로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는 것 때로는 거기에 신념을 곁들여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또박또박 자신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철저하게 개인적인 이야기 특히 자식이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는 건 한없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듣고 있는 청중이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라면 훨씬 그 부담이 증가합니다. 말 한마디가 자신의 상황에 따라 매우 다르게도 들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탁 선생님도 강의 내내 적절한 표현을 찾느라 망설이시고 자신의 경우에는~’ 이란 말을 자주 하셨습니다. 강의 내내 우리 또한 자신만의 길을 찾고 설계하고 수정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큰 아들이 만들어 주었다는 ppt를 사용하셨는데요 전 그게 참 좋더라구요. 아들이 만들어 준 ppt로 강의하는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흐뭇할까. 우리는 결국 자녀들과 무엇인가를 같이 하며 나누며 거기서 오는 기쁨을 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탁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맛있는 걸 해 주면서 그런 걸 많이 나누신다네요. 저희 집 아빠는 으음... 아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영화를 다운 받아주면서 속닥속닥 그런 걸 나누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강조하신, 공교육에 의존하는 중간에 있는 부모로서 고민한 흔적을 보여 주셨는데요. 격차가 지나치게 심한 지금에서 개인이 경쟁을 줄이기엔 한계가 있다고, 제도적으로 격차를 줄이는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는 이야기부터 하셨습니다.

자기 좋아하는 거 찾아서 열심히 하다가 일류대 가면 좋지만 일류대를 목표로 하기에는 부작용이 너무 크다뭐 이렇게 입장을 정리하셨대요. 일류대 안 가고 싶다 이렇게 말씀은 안 하시네요^^ 탁 선생님 법대 동기들 이야기인데요, 자기보다 더 공부머리 있던 친구인데도 사시에 떨어졌는데 보니 그 친구는 다른 거에 더 재주가 있더라는 이야기 또 항상 1등만 하던 사람들은 (적성에 안 맞아) 실력 발휘 충분히 못하면 열등감에 너무 힘들어 하는 거 많이 보셨대요. 결국 자기가 꼭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성과에서도 가장 좋지 않을까 공부도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싶어 아이들에게 시간을 많이 주신다고...우리 단체에서도 이런 이야기 많이 하는데 근거 하나 추가합니다~

또 강의 전에 학벌 좋은 청년에게 물었대요. 학교 학원 둘 다 집중하기 힘들지 않았냐고. 그 청년 왈, 학교에선 다른 거 하고 학원에 집중했다네요... 역시 둘 다 집중할 순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직업상 학교에서 교사들을 자주 만나시면서 느끼신 건데, 부모들이 학교를 교사를 전문가로서 존중하고 인정했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진로나 학교폭력 등에서 선생님이 제일 잘 안다고... 학교에 크게 덴 적이 있는 분들에게는 불편한 조언이기도 하겠지만 학교가 살려면 학부모의 지지와 격려가 필수라는 점에서 우리 부모의 사려깊은 태도가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학교 폭력에 대해 부모가 무얼 할 수 있을까란 마지막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 답변을 가슴에 새깁니다. “극한 상황에 놓였던 그 아이들 부모에게 아무도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이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부끄러운 일도 말할 수 있는 부모, 그 부모가 되기 위한 길을, 오늘도 찾습니다....

 

글쓴이: 재이맘 

(사교육1번지 강남지역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열심히 알리며 

네아이를 키우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열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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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역시 온라인녹화 강의로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 강의와 달리 교육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점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교육이라는 주제를 좀 추상적인 개념과 거시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만든 시간이 되었네요.

경쟁과 격차, 이런 단어는 생각해본적이 얼마나 오랜만이였는지..

 

 

가구 소득계층에 따른 대학진학비율에 대한 기사를 인용하고 탁 변호사님의 해석을 듣고 나서 

정보라고 주어지는 것들을 접할 때 범하기 쉬운 오류와 함정을 주의해서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자기의 생각을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했던 생각과 생각들의 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정말 그런 걸까? 제대로 의심해보고 반추하게 만든 강의였습니다.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 질문들은 이런 것 들이였습니다.

사교육을 왜 하게 되는가?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은 왜 가야하는가?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입학이 우리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일까?

 -> 그곳에 들어가면 우리아이가 행복해질까?

좋은 직장이란 직업이란 어떤 것일까?

행복한 인간이란 어떤 사람일까?

이러다 사람은 왜 사는걸까? 까지...

핑계를 대자면 제가 이과계열이라 그런지 철학적 소양이  좀 부족한 티가 나더라구요.

떠오르는 질문들만 무성하고 정리는 잘 안되는  ...ㅠㅠ

 

어떻게 하면 자녀를 잘 키우는 걸까? 고민하셨다고 했고 잘키우는게=공부잘하도록은 아닌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 고민으로 탁변호사님 가정의  2가지 원칙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쨰,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의 근본은 부모가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는 거다.

 ; 이 부분에서 정신이 번쩍 나고 뜨끔했습니다.

 어쩌면 부모가 되는 과정은 아이를 통해 부모자신이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끝없는 과정인가 봅니다.

 

둘째, 자기의 꿈을 찾을 수 있게 조력자로써 역할을 하고 여유를 어렸을 때 주자.

부모가 조력자로 역할을 하려면 아이를 인격체로 존중해주고 이야기를 나눠야겠죠.

탁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신 배려와 평등.

 

그리고 자기공부시간, 자기머리로 생각하는 것...

결국 사고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깊게 생각하는 힘, 사고력을 기르는 시간이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주어져 있는지 다시 체크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문제집 푸는 내공이 아닌 사고하는 내공을 쌓아간다면 가시적인 성과는 바로 나타나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큰 열매를 맺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번 강의는 숙제를 많이 남겨주신 강의였던것 같습니다.

읽어보면 좋은 만한 책도 소개해주셨구요. <승자독식사회> 회복적 정의와 관련된 서적들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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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을 참 많이 기다렸습니다

길을 찾다 길이 된 선배님의 강의로 격려받기도하고 따끔한 매도 맞고픈 마음에 기다렸습니다.

 

그 기다림은 역시로 마무리됩니다.

감히 두려워서 갈 수 없었던 길을 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이정표를 점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꽃다운 친구들의 1년 "쉼"을 응원해주던 의대생의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그 "쉼"은 이제껏 해왔던 수많은 숨차는 작업들보다도,

 더 방대하고 더 어마어마한 일일거예요.

 그리고 나 자신과 함께 하는 일이기 때문에 즐거운 일이 될 거예요.

 잠을 자는 것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 엄청난 일을 해내고 있는 것이니까요. 의학적으로 말이예요"

 

 

부모된 제게 이정표를 제시해주셨죠 ~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것은 응원단이다.

감독이나 코치가 아니라 응원단이 되어라

아이가 이미 갖고 있는 것으 발견해주고 자극해주고 함께 격려해주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아노 체르니 100번을 떼고 축하해주는 우진이의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그 사진 한장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결과가 아니고 과정을 인정해 주는 모습 ~

 

저도 그런 엄마가 되고싶습니다.

 

 

아이의 삶의 전문가는 아이 자신이다.

아이 삶의 주인공도 아이고,

아이 삶의 전문가도 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다.

기억하자 나는 최선을 다해서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면 되는 것을...

 

 

7세의 해맑음을 중학교까지 이어가고 있는 엄마를 보시면서

아이의 부족함에 대해 뛰어넘어 보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돕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들을 잘하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셨고

 

 

로봇다리 수영선수 세진이의 엄마가 했던

"내 소중한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보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지를 고민하라"고 하셨죠.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를 생각하라.

사랑은 지각있게 주는 것이고

사랑은 지각있게 주지 않는 것이다.

 

 

자고있는 아이를 보며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던 것은 잊어버리고

아이 눈뜸과 동시에 폭풍 잔소리를 퍼붓고

빨리빨리를 재촉하던 오늘의 저의 모습에 또 부끄러웠습니다.

 

 

양육자-훈육자-격려자-상담자-동반자로

부모로의 옷을 때때로 갈아입으라고 하시며

점점 가볍게 갈아입으라고 하셨죠

제 품안에 있을 때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틀린 길이 아니라 다른 길을 가신 선배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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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선생님은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선배 회원으로서 좀더 가깝고 옆집 언니같은 편안함으로 우리를 안내하셨습니다.

누구나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에 붙어 있으면 이렇게 할 말 있는 건강한 교육을 실천하는 엄마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작정하신 듯 했습니다.

그러나 모두 책을 읽었다고 그렇게 살지 않듯이 강의를 듣는 것과 삶을 바꾸는 것은 다른 것이지요.

성실히 자신을 바꾸어 온 선생님의 발자국이 따라 가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는 강의였습니다.

 

자신을 바꿀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강의들과 지역모임에서의 나눔을 드셨습니다.

물론 스스로의 고민과 반성 의문들에 대한 지속적인 공부가 안에 깔려 있었지요.

우리가 어디로 가려고 할 때 방향’, 그 방향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강의 내내 등대학교 등에서 들은 강의의 한 문장, 책에서 발견한 글귀들을 인용하셨습니다.

이기적이지 않고 시류를 따라가지 않는 진실한 방향을 발견하시고 그 쪽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셨던 것 같습니다.

인용하신 글귀들은 감시와 관찰(이건 지난 등대학교의 주된 강의 내용이었지요^^),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는 능력, 공부의 주인은 아이입니다,

아이들의 전성기는 언제일까요, 그냥 쉬어보기...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신 것들입니다.

1강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가치를 실천해 나가면 고수가 되는 거네요~

그러나 여기서도 잠깐, 모든 아이 모든 부모는 상황과 형편이 다릅니다.

절대 나의 집과 다른 집을 비교하며 너무 뿌듯해하지도 의기소침해 하지도 않기로 해요~

그건 강의하신 선생님의 바람도 아닐 테니까요.

 

 

 

 

제가 특히 기억에 남는 것 중에, 아이의 장점 중에 입이 짧은 아이의 장점으로 밥해 달라고 조르지 않는다가 있었어요.

이렇게 반어적 유머를 구사할 수 있는 엄마 너무 멋있지 않아요?

반어적이기도 하고 사실이기도 한, 저도 우리 막내 한번 자면 깨지 않고 깊이 잔다를 최대 장점으로 해 주려고 합니다.

깨어있을 때는 미운점투성인데 자다가 깨지는 않거든요. 얼마나 고마운지^^

부모의 역할 변화를 설명하신 부분도 기억에 남네요.

양육자-훈육자-격려자-상담자-동반자. 전 상담자에서 양육자까지 왔다갔다 해야 하는 바람에 저도 헷갈리고 아이들도 헷갈려 해서 자주 문제가 발생합니다ㅠㅠ

특히 사춘기 부모인 상담자는 상담자가 찾아가는 게 아니라 내담자가 찾아 올 때만 상담하는 거라고 하신 거 명심해야겠어요.

 

 

선생님 부부가 내년부터 시작하는 꽃다운 친구들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사이 1년을 푹 쉬어보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2일은 모여서 쉬고 나머지는 집에서 쉬고.(선생님 딸은 그냥 1년을 쉬었다네요^^그 경험으로 이 일을 계획하신 거구요)

등대학교 오연호 선생님이 소개하신 꿈틀학교와 서울시에서 하는 오딧세이학교 등 학생의 삶을 다양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곳곳에 있습니다.

꽃친의 차별성은 쉬기가족이 함께 하기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쉬다보면 실패할 일들이 많은데요. 질문에도 나온 잠이나 스마트폰 같은 문제들. 많이 실패해 보고 자신의 바닥을 보고 다시 해보는 것 자체가 수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이게 정말 어려워요...

우리는 어떻게 그런 선물을 주는 부모가 될 수 있을까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 계속 붙어 있으면 가능한 일이겠죠? ㅎㅎ

 

글쓴이: 재이맘 

(사교육1번지 강남지역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열심히 알리며 

네아이를 키우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열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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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부신 햇살



올해 초에 교육사업 계획을 세울 때 등대지기학교 담당자가 정00 간사로 정해졌습니다. 그래서 긴장을 풀고 느긋한 마음을 갖고 있던 어느 날... 정00 간사의 퇴사와 함께 등대지기학교가 빛부신 햇살을 뚫고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등대지기학교를 조금은 당황스럽게 시작했지만 이전의 등대지기학교와 같이, 아니 이번엔 열번째니까 이전보다 더 풍성한 강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5년 제10기 등대지기학교를 준비했습니다.

 

날로 먹은(?) 강좌 준비!

3년차 간사인 제가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많은 강좌였습니다. 강좌 담당이 바뀌고 서둘러 기획에 들어갔습니다. 강좌 컨셉을 잡고 강사진을 짜는데 이렇게 빨리, 쉽게 기획이 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좋은 분위기는 강좌 기획안을 들고 대표님 컨펌을 받으러 들어간 회의에도 이어졌습니다. ‘이대로 진행하시죠.’ 첫 회의에서 대표님의 컨펌을 받을 줄이야! 나오자마자 바로 강사 섭외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강사들마저도 모두 강의를 수락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동안 진행했던 많은 강좌들 중에 가장 순조롭게 준비 과정이 진행된 강좌였습니다. 


올해도 이어지는 우리 단체 회원들의 경향성

7월 2일 '사교육(비)를 줄이는 희한한 학교, 등대지기학교 개교'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시작으로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어벤져스급의 강사진으로 구성되었기에 이번에는 그 어느 강좌들보다 자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다른 강좌들과 별 차이가 없는 반응에  어느샌가, ‘강좌가 임박하면 많이 들어 올거야‘ 라며 회원들의 경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런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강좌 1주전부터 1강 당일까지 130여명이 신청하고, 강좌 진행 중에도 70여명이 신청하는 등 2주 만에 이번강좌 수강생의 50%가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전국에서 모인 403명의 10기 등대지기들과 7주간의 행복한 배움과 나눔의 시간으로 2015년 가을을 풍성하게 채워갔습니다.^^


어벤져스 8인의 주옥같은 강의...


현장강의를 들으러 오신 54명의 수강생과 전국 각지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시청하신 350여명의 수강생들에게 새로운 깨달음과 웃음 그리고 때로는 눈물을 선물했던 

7번의 주옥같은 강의! 기억나시나요? 7번의 강의를 들으며 제 마음에 남은 것들을 요약 해봤습니다.


1강.  “100만평 짜리 울타리…”“멈추는 게 능력인 것 같습니다.”

2강.  “제발 남에게 배운 것만으로 사고하지 마세요.”

3강.  “자식 농사…인간은 오묘한 존재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원하는 대로 디자인 되지 않습니다.”

4강.  “사회가 병이 들면, 개인도 병이 들게 마련입니다.” "대안 없는 비판을 막지 말라!"

5강.  “옆에 있는 친구보다 하나라도 더 외우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경쟁 시스템이 아니라. 의미 있는 배움, 의미 있는 가르침, 의미 있는 관계를 위한 교육체계를 선택해야 한다.”

6강.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을 덴마크로 만듭시다. 우리 안의 덴마크를 발견하세요.” 

7강.  “변화는 더디 오지만, 언젠가는 옵니다. 땀과 눈물을 흘린 사람들로 인해 옵니다.”


강의뿐만 아니라 전국 40개의 조별 미션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희망메세지’의 감동! 기억하시죠? 희망메세지가 메시지로 끝나지 않고 희망이 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졸업, 새로운 시작!

지난 11월 6일~7일, 1박2일 간의 등대지기학교 졸업여행에 60명의 수강생들이 함께 했습니다. 가족들을 포함하니 총 170명이었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모든 10기 등대지기들, 그리고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가족들과도 그 감동을 나누고 싶습니다. 



마음을 다지며...

혼자라고 생각되어 외롭고 자신이 없었던 그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같은 마음을 품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등대로서의 삶을 시작해요!^^


덧, 아래의 3개의 영상은 10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조별미션 영상, 10번의 등대지기학교의 역사를 담은 기념영상, 10기 졸업여행 리뷰영상입니다. 이 영상들을 보시며 다시 한번 등대지기학교의 감동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2015] 등대지기학교 미션영상 (클릭)


* [2015] 등대지기학교 10기 기념영상 (클릭)


* [2015] 등대지기학교 졸업여행 리뷰 (클릭)

- 최재영 간사 (사업팀 교육사업 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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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과 일관성'


시간적 지리적 여건이 현장강의는 들을 수 없는 여건이라 녹화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 시작과 중간에 여러번 강조하신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 하지 말아달라는 말씀에서 

김준희 선생님의 연륜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심스러우면서도 날카로움이 담겨있는 당부로 들렸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드는 생각은 엄마가 아이를 임신하여 출산하는 과정이 다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듯 

아이를 기르는 과정도 정답은 없으며 각자의 관계 속에 나와 내 아이만의 이야기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내 아이와 남의 아이가 다르고 내 아이도 첫째가 다르고 둘째가 다르듯.. 

다만 그 과정속에 의미없이 주위에 휩쓸리지 않고 고유하게 나와 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찾고 함께 도와주고 끌어주는 지혜를 늘 구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네요

 

타이거맘이든 스칸디대디든 자기에게 맞는 것을 택하려면 

일단 나와 내 아이를 찬찬히 들여다보는 게 시작이 되겠네요.

 

예전에 읽어본 책 중 유대인들은 다른 부모의 육아방식에 

서로 상관하거나 간섭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떠올랐습니다.

 

인재의 조건, 비지니스의 성사에 대한 말씀, 그리고 교육과 좀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하셨지만 

요즘 일어나는 문제는 대가없이 무엇인가를 바라는 것 때문이라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자꾸 무엇인가를 측정하려 하고 자격증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요즘

진정 뭔가를 이루고 진행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능력은 측정될 수 없고 

자격증으로 확인될 수 없는 게 아닐까 문득 드는 생각입니다

 

녹화강의를 들으며 떠오르는 생각을 두서없이 소감문으로 적어보았습니다.

다음 강의도 설레는 맘으로 기대해 봅니다. (닉네임 'mindfu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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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찾다 길이 된 사람들이라 제목이 너무 멋있다

등대학교 강좌가 얼마 전이라 새로운 걸 또 듣는 게 조금 부담도 되었지만 

내용이 가볍지 않을까 하며 등대학교 복습으로 슬렁슬렁 듣기로 했다. 

 

나는 주변에 아는 CEO가 없다. 도대체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드라마에서만 봤다

강연을 가끔 듣기도 하지만 그건 그들이 아는 것 생각한 것들을 듣는 자리인지라 

그들의 실제 삶이 어떤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사는이야기를 해야 하는 이런 강좌에 

알려진 CEO가 나온다니 궁금 궁금 호기심 발동이다^^

 

강의를 듣고 관련기사를 찾아 봤더니

김준희 사장님은 후배들 사이에서도 훌륭한 멘토이자 상담하고픈 선배란다

평사원에서 사장까지 갔다니 금수저 은수저를 논하는 요즘 세태에 드문(?) 사례인 듯하다

훌륭한 인격에 능력까지 갖춘 이 완벽한사장님은 자식을 어떻게 키웠을까...

답은.. ‘그 인격처럼 키웠다로 정리할 수 있겠다!





물론 내가 그 분의 인격이 진짜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강의를 들어 본 분들은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그 분은 맨 처음에 아내 이야기를 했다

딸을 시집보내던 날의 아내를 보며 아내가 시집오던 날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다

그리고 네 아이를 향한 진정성이라고 아내의 삶을 표현했다

아내만 그렇게 보았을까 자녀들도 그렇게 보지 않았을까

자신의 사례를 일반화할 수 없으며 자신처럼 키우라는 말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고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부모들의 태도에 대한 분노하고

(큰 소리를 내진 않으셨지만 그런 사례를 드실 때 난 그 분이 분노한다고 느꼈다.)

배우는 기쁨에 대해 침 튀기며 성토하고는, 마지막 결론으로 

아이는 부모의 머리를 닮는 게 아니라 태도를 닮는다고 하셨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게 한 이야기나 책읽기를 권장하기 위해 용돈을 주었던 일

공짜가 없다며 물건을 살 때 아이에게 일부를 지불하게 한 일 등은 

역시나 모든 잘 키운 부모들의 공통 실천사항이었다

초등학교 때만이라도 학습자체가 아니라 깨닫는 즐거움과 그걸 자랑할 수 있게 매번 들어 주고 

그 지리멸렬한 과정을 격려하라는 말씀 또한 많이 들어본 것들이다

누구의 말처럼 그걸 실천하면 고수’, 아니며 하수이다

아는 것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한 번 느끼며

아이도 알지만 그렇게 잘 안 되는 것 십분 이해하게 된다.

 

타이거 맘이 되려고도 스칸디 맘이 되려고도 하지 말고 자기 집만의 것을 찾으라고 하셨다

이 세상 아이들 모두 달라서 다른 집도 자기 집처럼 하라고 할 수 없다고도 하셨다

남의 양육에 이러쿵저러쿵 하지 말라며 채현국 할배랑 비슷한 말씀을 하신다

욕심과 두려움 사이의 갈등을 늘 되돌아 볼 것을, 못 풀고 고통스러워하는 과정이 

배움이라며 그 과정을 쉽게 넘어가려고 빨리 넘어가려고 다그치지 말고 참고 믿어주라고...

그러면 그 과정을 깊이넘어가면서 자기 능력이 생긴다고... 

사람을 뽑던 그 사장님 왈, 경쟁력이란 세상과 일을 보는 자기 나름의 눈이라고

우리 단체와 비슷한 말씀을 하신다.

 

나는 오늘도 고수하수사이를 1분 사이로 넘나든다

나의 출렁임이 줄어들수록 그것은 나의 인격이 되고 아이는 나의 태도를 배우겠지

나도 내 말처럼 사는 인격적인 부모가 되고 싶다...


 

글쓴이: 재이맘 

(사교육1번지 강남지역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열심히 알리며 

네아이를 키우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열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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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마지막 7강이 있던 날...

삼각지 사무실 복도는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마지막 강의를 축하하며

화려한 비빔밥 식사 시간이 펼쳐졌어요~^^ 


오색 나물과 버섯도 무려 2가지씩, 고소한 참기름과 새빨간 고추장에 비벼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뱃속으로 쑥쑥 잘 넘어가더라구요. 


7주간 저희 식사를 책임져주신 김관순, 신지현 간사님 두분의 엄마 9단 요리실력이 

마지막 강의날, 빛을 발했습니다~ 뚝딱 만들어내신 비빔밥 덕분에 잔칫날 같았어요~







등대지기학교의 숨은 진주와도 같은 강의^^

마지막 강의에서 윤지희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7년 동안 단체가 해온 일들과 또 앞으로 해나갈 일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 

짧지 않은 역사 속에서 소개할 것이 많아 2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궁금합니다. 

7주간 등대 강의를 들으며 어떤 마음이었는지...

어떤 생각들에 사로잡혔는지... 


처음 등대지기학교를 신청할 때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은 어떻게 다른지... 


앞선 6분의 강사님들이 훌륭한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지요, 

하나 하나 새기면서 삶 속에서 훈련하고 실천해나가야 할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언제 또 이 강의들이 잊혀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윤지희 대표님은 '함께 하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혼자서는 이 세상을 바꾸는 일은 커녕, 내가 바뀌는 일도 어렵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요. 


내가 흔들릴 때, 내가 잘못된 길을 향하고 있을 때

나를 잡아줄 사람들이 필요하고 

또 세상의 변화를 위해 함께 일 할 사람들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저는 강의에서 이 대목이 제일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변화는 더디지만, 언젠가는 옵니다.

그러나 이 변화는 땀과 눈물을 흘린 사람들 덕분에 옵니다."


바로 내가 그 땀과 눈물을 흘리며 변화를 위해 살아가는 한사람이 되는 것.

마지막 강의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을 찾는 강의였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찐한 뒷풀이가 열렸어요. 

아래 사진이 뭔지 궁금하시죠?^^ 


현장강의에 7주간 빠짐없이 나오신 수강생들을 위한 깜짝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무려 5분이나 된다는 사실!! 


대표님의 싸인이 담긴 책을 정성스레 전달했습니다. 

성실하신 모습 그대로 성실하게 삶을 일구어가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부모님되시길 응원합니다^^ 







짧은 1시간 동안이었지만, 한분 한분의 이야기는 깊고 맑았습니다. 

강의를 통해, 또 단체 활동을 통해 변화된 마음과 생각을 나누기도 했고

또 외롭게 홀로 버티던 시간들 속에서 단체를 만나 어떤 기쁨을 누리고 있는지 나눠주셨고

어린 시절 입시 경쟁의 아픔을 나누며 내 아이에게는 이런 경쟁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한 상근자의 이야기도 가슴을 울렸습니다. 


한분 한분 이야기를 들으며, 참 귀한 사람들이 모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어디 사회에 나가서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순수한 마음으로 나의 변화, 가정의 변화,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니...! 

7주간의 만남은 정말 기적같은 만남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흩어져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지만, 

또 다시 만나고 또 다시 모이고 또 다시 힘을 모아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변화의 한걸음에 참여할 것입니다. 


10기 등대, 우리들의 만남을 축하하고 축복하며

7번의 강의를 듣느라 수고하신 400명 수강생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그동안 사진스케치를 읽어주신 것도 감사해요~^^ 

저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업국의 정지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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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감동소감문


'무엇 때문에 이 사회가 이렇게 답답한지...'


- 닉네임 'dicaprio(나희성)' 님


 


자신이 쓴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는 우리사회의 멘토들이 가장 싫어하는 책이고, '진격의 대학'이라는 책은 한국 CEO들이 가장 추천하지 않는 책이라며 당당히 외치며 강의를 시작하는 오찬호 강사,


요즈음 주류에 끼지 못하면 오히려 그것을 비판하며 이때 떨어지는 반사이익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이 사회에서 혹시 이 강사도 그런 부류일까? 


기존의 관념을 완전히 뒤엎는 그의 제안 - ' 비판적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1. 한번사는 인생,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 

2. 그런다고 세상이 변하냐..라고 말하지 마라. 

3. 중립의 오류에 빠지지 마라. 

4.긍정의 오류에 빠지지 마라.  

5.대안없는 비판을 즐겨라. 언행불일치라는 말에 구속되지 마라. 

6. 자신이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 은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과 가치관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였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에, 환경운동에, 민주화운동에, 참교육운동에 뛰어들었듯이, 노조활동 또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임을 확신하며 뒤늦게 나는 이 길에 들어섰다. 하지만 정착 거대한 만리장성과 같은 기존 사회와 어떻게 싸워야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이 나약한 모습에 흔들리고 있을 때, 무엇때문에 이 사회가 이렇게 답답한지를 시원하게 진단하는 오찬호 강사,


왜 대학은 힘을 잃었으며, 왜 많은 사람들은 불의를 보고도 마음 아파하지 않고 외면하는 지를 '사회가 병이 들면 개인도 병이 들게 마련이다'라는 명제로 시작하며 하나 하나씩 진단해 나가는 강의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사회는 잘못되고 포악해져 가는 데 그 원인을 개인에게 돌리는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에 굴복하여, 그래도 남보다 잘 살아보겠다며 사교육에, 자기계발에, 무한경쟁에 이리저리 내몰리며 살아온 결과, 사람들은 더 불행해지고 사회는 더욱더 포악해져 가고 있다.

우리 모두가 '비판적 시민'이 되어 잘못된 사회를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더욱더 불행해질 것이라는 강의는 그 동안 내가 어렵풋이 담고 있던 생각에 확신을 준다.


지금 사회 모든 곳이 아파서 신음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은 가족과 단절되어 학원에, 대학생들은 취업9종세트 획득을 위해 창의적 생각을 버리고 이마저도 안되어 9포세대로 전락하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언제 해고될지도 모른 상황에서 미래의 삶을 계획할 수 없다. 자연은 황폐해지고 효용이라는 경영학적 사고가 인간사회를 지배해버린 이 나라를 바라보며 '이젠 어이할꼬'하고 탄식할 때,

그 탄식을 심호흡으로 바꾸는 강의,

포기하지 말자, 다시 시작하자는 출발점이 되는 강의가 아니었을까?


이제 처음 품었던 의구심을 접고 그가 쓴 책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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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감동소감문


'내 인생 또 하나의 전환점...'


- 닉네임 '햅삐' 님


 

강의를 듣고 나면 꼭 드는 생각이 '참 많이 배워서 좋다! 꼭 기억해야지!' 이다.

이번 강의도 그렇다.

어찌나 열정적으로 내 생각을 깨부수는 강의를 하시는지.

감동적으로 잘 들었고 많이 배웠고 생각이 깨졌다. 

내 인생 또 하나의 전환점이다.


내가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생각들. 외모 중심적이고 자본 중심적이고 능력 중심적인 생각들.

그것에 대한 오류, 근본적인 물음들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나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라는 책에 대해 들었지만 어둡고 무겁게 살기 싫고 그냥 밝고 가볍게 살고 싶단 생각에 외면했었다.

그런데 강의를 들으니 직면해야 겠단 생각이 들고 공부하고 싶다.

사회에 대해 정치에 대해 공부하고 철학적 고민도 하고 싶다.


대안 없는 비판 즐길거다. 언행 불일치를 불편해하지 않을거다.

내가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할 거다.

내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민주주의를 가르칠거다. 인간존엄을 가르칠 거다.

아니, 내가 그렇게 살거다. 결국 아이는 내 뒷모습을 보고 자라는 거니까.


노동자가 행복한 나라가 되어야 아이가 행복하단 얘기를 들었다.

노동문제라는 사회 현실을 먼 이야기로 보지 않을거다.

지금 이 자리에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정치 시민이 될거다.

조금은 무거워져야 겠다. 밝고 긍정적이고 가볍게 살되, 진지하게 성찰하고 질문하며 인간답게 살거다.


잊지 않는 법은 계속 더 배우는 것, 지혜로운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겠다.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에서 함께 하면 될거란 생각에 , 결론은 이 단체에 계속 함께 해야겠단거다.


오찬호 선생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사회의 어두움과 잔인함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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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강의스케치


'인간다운 인간으로...'


- 닉네임 '후엠아이' 님


 

21세기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들이 우리 부모가 그러했듯, 내 자식 잘 되길 바라는 그 마음 하나로 지금을 견디며 노후를 담보 잡아 자식을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니까 안 되고 더 힘들어지고 점점 더 부당한 것을 요구 당할까? 


400여명의 수강생 각자가 이번 10기 등대지기학교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혹시 그중에 ‘사교육비 지출 없이 좋은 대학 보내는 비책’을 기다린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지금쯤 강의 등록을 심하게 후회하고 있을지 모른다. 자식에게 무엇을 더 해주지 말아야 할까를 생각하라는 1강을 시작으로, 자식 걱정 말고 오래 살 위험이 있는 본인 미래나 걱정하라는 2강에 이어, 거짓에 더 이상 속지 말고 인간의 방법으로 아이를 기르자는 3강까지. 안 들었으면 모를까 들어 버렸으니 뭔가 다르게 살긴 해야겠는데, 강사들이 서로 짠 듯 답은 나의 몫이라 하고... 

근래에 보기 드문 불친절한 강의의 연속이다. 과연 4강은 어떨까? 미안하지만 이번엔 더 하다. 심지어 청중이 강의를 듣고 마음이 많이 불편하길 바라는 것까지 똑같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와 「진격의 대학교」의 저자이며 사회학자인 오찬호 선생님의 강의는 “사회가 병이 들면, 개인도 병이 들게 마련이다.”라는 전제로부터 시작한다. 자급자족 가능한 산 속의 도인이 아니라면 이 전제에 반하는 삶을 살긴 어렵다. 그런데 이 전제에 동의하는 우리가 실제 취하는 행동은 매우 모순되다. 


점점 병들어가는 다수의 개인을 고치려면 당연히 그 개인이 속한 사회를 고치는 것에 힘을 모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나 익숙한 자세로 사회에는 면죄부를 주고 개인에겐 능력부족이란 진단과 함께 자기계발이라는 처방을 내린다. 그 결과 대한민국의 자본주의는 더 악랄하고 포악해졌다.


오찬호 강사는 ‘민주주의 훼손’과 ‘체중 5kg 증가’라는 상태의 변화를 직면했을 때, 우리의 심경변화와 대응의 차이를 예로 든다. 두 가지 상황 중에 무엇이 더 내 마음을 크게 울리고, 무엇이 더 회복을 위한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해보면 된다. “우리는 지금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훼손 될 때 내 심장을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그런 아픔을 제공해주고 있는가?”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나는 차별에 찬성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렇게 자랐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발언을 하지는 않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의미 없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환경을 만든 것에서 누가 과연 자유로울 수 있을까? 민주주의라는 것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나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을 주며, 아이들이 민주주의라는 것을 느낄 심장의 근육을 없애버리고 있다.”


태어나서 스무 살이 될 때까지 반장선거 할 때 외에는 들어볼 일이 없는 민주주의. 대신 일상생활에서 주로 듣는 말은 ‘일단 대학부터 가’ ‘그런 건 나중에 성공하면 해’ ‘(시위하고 파업하는 현장을 볼 때) 너는 저러면 안 된다.’ 능력을 갖추면 잘 살 수 있다는 말을 믿고 그렇게 키워 대학에 보내놨더니, 결국 아이는 모든 가치판단을 능력주의로 하는 인간답지 못한 인간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어쩌면 그것은 내 배 곯지 않기 위해 약자를 잘 잡아먹는 ‘힘센 동물’을 기르는 방법이었는지도 모른다. 


“많은 부모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인간다움을 추구하겠다고 주장하고 살아왔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그 다음 목표는 ‘더 잘 먹고 더 잘사는 것’이 된다. 욕망이라는 것은 끝이 없다... 인간다움이라는 것과 경제적 가치는 함께 가야하는 존재다. 우리는 그동안 역사적으로 인간다움의 가치를 굉장히 우습게 여기고 있었다. 이런 사회에 우리 모두가 동참하고 있으니까 대학생들이 포악스런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짚어내지 못하고 본인 스스로도 희생자가 되고 있는 그런 최악의 결과를 야기하게 되었다.”


낯설고 불편한 주제인 것에 비하여 두 시간 반 가량의 강의는 시종일관 유쾌했고, 들을수록 고개가 끄덕여졌다. 또 오찬호 선생님은 강의 말미에 대안적인 여섯 가지 마인드도 소개 했는데, 그것을 듣고 나니 이것들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가 담길 그의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이렇게 또 하나의 강의가 끝났다. 등대지기학교의 진짜 의미는 소감문 여섯 번 이상 쓰고 졸업여행 가서 졸업장 받는 것에 있지 않다. 매주 강의를 통해 던져지는 질문을 기꺼이 내 것으로 받아, 지금의 현상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성찰하면서, 아이와 함께 답을 찾아나가는 태도를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이 땅에 성적 때문에 죽는 아이가 없어야 하고, 부모와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행복한 세상에 사는 것으로 열매를 맺어야 한다. 


기왕 네 번째 강의까지 들었다면 이제는 더 이상 아이의 성적에 분노하지 말고, 어쩌다 이런 사회가 되었는가에 분노해 보자. 또 아이가 다닐 학원 스케줄표를 연구하지 말고, 인간다운 아이로 키우려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연구해보자. 누가 이 악랄한 자본주의를 길들일 수 있을까, 그 분들이 알아서 좋은 세상 만들어 주길 기다려서는 희망이 없다. 나 혼자는 약하지만 함께라면 할 수 있다. 이제는 자각한 시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 그가 말한 인간다운 연대(連帶)를 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함께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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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먹는 우거지국이지만 기다려지는 화요일 저녁식사~^^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고 따뜻한 우거지국으로 배를 채우며 

등대 4강을 기다렸습니다. 





네번째 강의에서 만난 오찬호 연구원님. 아마 등대지기학교 최연소 강사일겁니다!! 

30대 후반 나이의 청년 연구원으로부터 듣는 강의~ 어땠는지 궁금하시죠?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와 <진격의 대학교>라는 책을 펴내며

지금 20대 청년들의 생각과 의식, 변해가는 대학의 실정을 있는 그대로 알렸고,

최근 수많은 강연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분입니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는 성공을 위한 처세술을 들려주는 멘토들이 싫어하고

<진격의 대학교>는 기업CEO들이 싫어하는 책이라며, 책 소개를 시작한 강의. 

우리 사회의 실정을 얼마나 적나라하게 알려주는지 꼭 한번 책을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섣부른 희망을 말하기 보다, 지금 현실이 얼마나 바닥인지를 들려준 강의.

바닥을 확인해야 그다음 올라가야 할 방향이 보이겠죠? 

매우매우 심각한 강의였음에도 불구하고 강의 만큼은 열정적이었습니다. 


온 몸을 던지는 강사의 열정이 보이시나요?^^ 

강의를 듣는 사람들 모두, 강의 속으로 빨려들어가며 열심히 메모를 했습니다. 







나의 삶의 이 사회의 제도와 문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내 안에 있는 경쟁 의식들, 차별 의식들, 

나도 모르게 무의식 중에 말하고 행하게 되는 무수한 잘못들이

사회로부터 기성세대로부터 배운 것이라는 것. 


지금의 이십대들이 보이는 모습들 역시 모두 우리가 가르쳐준 것들이죠. 

이십대들을 꾸중할게 아니라 우리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우리 안에 잠재되어 있는 잘못된 의식들을 꺼내보아야겠습니다. 







부모의 역할이 한 아이를 잘 키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를 바꾸는 일까지 감당해야 하는 이유가 더 분명해졌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좋은 것을 먹여주려해도 이 사회가 더 거대한 영향력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 것을 먹여주고 있다는 사실...


강의를 마치고 한 수강생은 이런 토로를 했습니다. 

'아이를 과연 대학에 보내야 하는지 고민된다'구요...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는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무거운 숙제를 끌어안은 느낌이었습니다. 


과연 이대로 아이들을 키워도 되는 것일까? 

이대로 대학을 내버려둬도 되는 것일까? 

어디서부터 바꾸어야 할까?? 


이 질문을 끌어안고 남은 강의들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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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워리 2015.10.05 16:20 신고

    최연소라는 수식어도 나이차별로 느껴지는데요. 30대 후반의 강연자 나이와 강연내용이 상관있는건가요?

    • 정지현 2015.10.05 17:40 신고

      안녕하세요^^ 사진스케치 글을 쓴 정지현이라고 합니다.
      노워리님이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제 글에서 나이차별이 심하게 느껴지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최연소라고 수식어를 붙인 것은, 칭찬의 뜻이었습니다. 저보다 3-4살 많은 분이 용기있게 책을 내시고 수많은 강연을 통해서 민주주의를 위한 반성을 외치고 다니시는 것이 대단하다고 여겨졌거든요. 글에서는 최연소라는 단어로만 쓰여졌지만, 제 내면에서는 그와 저의 나이 차이를 생각하며 저의 기준에서 보기에 훌륭한 면모를 보이는 그를 높이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젊은 놈이 똑똑하다'는 식의 칭찬은 아니었어요.^^ 누구신지 모르지만, 해명을 해드리고 싶네요~




강사프로필


김승현


2009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코가 꿰어 숭실고를 휴직하며 영어사교육포럼 부대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 등 각종 감투를 독차지하고 있다가, 2013년에 다시 학교로 복직한 18년차 교사이자 치밀하고 명료한 논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리 시대 대표적 정책 전문가. 


2022년 입시 사교육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7가지 교육 정책. 그가 맛깔스럽게 내놓은 교육정책 레시피를 접하면 그 어려운 정책도 머릿속에 쏙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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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감동소감문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은 지긋이 바라보기일 뿐이다...'


- 닉네임 '민나리쌤' 님


 

우뇌 신화, 영어 공부의 결정적 시기, 모짜르트 이펙트 등 우리가 접하고 있고 그래서 한번쯤은 혹해서 관심가졌던 뇌에 대한 정보들의 상당수는 미디어를 통해 전파된 신화였다. 이러한 정보를 주는 사람이 누구고, 어떠한 의도가 있는지 데이타를 통해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강의에서 뇌과학이라는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옳지 않고 비인간적이라고 느꼈던 우리의 교육 현실들이 정말 무지의 어리석음 상태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경쟁을 통해 우리는 발전하고 경쟁이 없으면 우리 사회가 나태해지고 도태될 것이라는 믿음은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 우리 사회는 경쟁을 통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부모와 학교는 이러한 사회의 경쟁의 틀을 조장하고 감시하는 도구가 되었으니. 아이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의도가 아이의 뇌를 망치고 도태시키는 짓이었다.


우리의 몸, 우리의 뇌는 고립된 존재가 아니다. 항상 밖과 관계하는 것인데, 우리 모두는 밖으로부터 온 것인데, 수십 년 사이에 우리는 아이들을 밖과 관계하는 것을 끊어놓았다.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요즘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잘 볼 수 없는 것이 변한 우리의 사회 때문이라는 것을. 이것은 정말 자연에 반하는 엄청난 일을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 순간 너무 한탄스럽고, 심지어 두려움까지 느껴졌다. 뇌과학의 측면에서도 우리는 모두 밖에서 온 것이고, 그 관계는 뇌의 발달에 너무나 중요한 것인데, 지난 수십 년간 우리가 이것을 끊어버렸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무슨 엄청난 일을 하는 지도 모르고...


우리는 서로 바라보지않는다. 단절된 관계 속에서 돈의 논리에 압도되어 경쟁의 신을 추앙하며 아이들을 주시하고 감시하고 있다. 한발 물러서서 지긋이 바라보는 여유는 사라진지 오래다. 그러한 여유를 갖는 것이 오히려 철저히 인내해야만 가능한 너무 힘든 일로 느껴지게 된 것이다.


우리는 더욱 겸허해져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아이들을 모두 디자인할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우리가 감히 헤아릴 수도 없는 수많은 외부의 요인들에 의해, 그것들과의 관계에 의해 아이들의 뇌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우리는 그 요인들 중에 조그만 한 가지일 뿐이고, 그나마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은 지긋이 바라보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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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감동소감문


'골목 만들기 캠페인이 있다면 서명할 텐데..'


- 닉네임 '견디는 나무' 님


 

<내 욕심으로 키운 육아 시절 인정과 미안함, 앞으로>

녹방으로 보아야하는 나는 생방 이후 올라온 지역의 1-2편 소감문을 듣고 대강 어떤 강의인지 궁금함을 해소하곤 한다. 무슨 과자 이름도 아니고, 뻥튀기를 튀겨낼 때의 소리도 아니고,

"뻥~이요!"라는 게 주였다. 그리고 무척 들뜨고 신나는 분위기였다.

도대체 무엇이길래...궁금하여 참다 못해 오랜만에 나를 위해 인근 도서관을 찾아 강사의 저서를 빌려 읽었다. ‘그랬구나. 이래서였구나.’

궁금증은 진작 해소되었지만, 난 자유로워지기보다는 슬금슬금 불안감과 미안함의 눈물이 흘러 나왔다. 학습지를 들이댄 것은 아니지만, 욕심 안 낸 것 같지만 엄청난 욕심으로 가득차서 다그치고 꾸중하고 이것저것 보여주고 경험시켜주려고 끌고 다녔던...

그러면서 너를 위한 것이라고, 또 뭔가 한 엄마 같아서 안위한...

아이의 나이에 맞게, 실제 필요한 사랑과 평화로운 시간을 갖도록 노력할 것을....

지극히 과분하고 천사 같은 고마운 우리 아가. 지금이라도, 더 늦은 시간보다는 낫다 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아이 중심으로 충분히 하고 싶은 일과 관심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기다려주고 지극히 격려하고 칭찬해 주자.

 


<도시쥐로 사는 3층 아파트에서 사는 우리 가족과 5살 아들>

3층에 사는 나는 참으로 도시쥐다. 아랫집에서 전화하고 경비실에 신고하고 식구들끼리 번갈아가며 올라와 야단치고. 피아노도 못 치고, 노래도 못 부르고, 점프도 어렵다. 딱 하룻밤 묵어갔던 친척 아이들이 30분 놀다가 당장 올라온 아저씨 덕분에 다시는 우리 집에 안 온다.

온다고 해도 가만히 앉아서 놀아야하니, 5세 남아들이 가만히 앉아서 TV나 책만 볼 수도 없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다고 해도 이 점이 어렵다. 딱 한 차례 왔을 때는 1명씩만 오게 하고 저녁식사를 먹고 기차조립과 만화영화DVD시청하는 것으로 했다. 여럿이 와서 왁자지껄, 뛰고 점프하고 자유롭게 노는 것은 엄두도 못 낸다.

대신 늦은 8시까지 밖에서 만나 놀고 들어온다. 쇼파에서 뛰어내리면 곧 타이르고 주의를 주는 남편이 야속하다.

1층? 주택? 시골로?

머릿속에서 희망사항으로 이래저래 고민해 보곤 해 왔다.

 


<강의에서 적용할 것들>

나는 스트레스 주지 않도록 명심하고(절대로 그럴 수 없지만, 명심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기에) 상냥하게 웃는 얼굴과 다정다감한 말씨, 안아서 눈 맞춤하며 얘기 나누기, 이야기 많이 들려주기, 관찰하기,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봐 주기, 친구들과 신나게 놀 시간과 안전한 공간 마련해 주도록 노력해야겠다.

 


<골목 만들기 캠페인이 있다면 서명할 텐데..>

어디 골목이 없을까? 밤이 무서운 골목이 아닌 안심하고 자전거 타고 친구들끼리 놀 수 있는 골목. 이미 골목을 누리고 자라난 세대로서 지금의 아이들에게 골목을 어떻게 마련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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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강의스케치


'아이의 삶을 디자인 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가당치도 않은 짓인가? '


- 닉네임 '후엠아이' 님


 

‘뇌의 신화(Neuro myth)’를 들어본 적 있는가?

과학으로 다가 왔으나 지금은 신화가 되어버린 이야기가 있다. 과학저널리스트 신성욱PD가 뇌에 관한 반전의 이야기를 들고 등대지기학교 세 번째 강의를 찾아왔다. 나만 몰랐던 그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시장은 늘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계속 소비하기를 권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학교가 아닌 시장이 교육을 주도 하고 있다. 교육의 본래 목적은 사라지고, 산업화 된 시스템 안에서 지식을 상품으로 공급하는 전무후무 유일무이 한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교육 시장에 ‘과학의 옷을 입고 혹은 과학의 흉내를 내고 있으나 알고 봤더니 과학이 아닌 것, 예전에 폐기된 가설, 심지어 개인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들이 난무하고 있다.


대표적인 뇌의 신화로  

3세에 인간의 뇌가 완성 된다는 ‘3세 신화’,

좌뇌와 우뇌의 기능이 다르다는 ‘우뇌 신화’,

조기영어 교육의 근거가 되고 있는 ‘영어 뇌 신화’,

태교방법으로 유명한 ‘모차르트 효과’ 등이 있는데,

놀랍게도 모두 이미 거짓으로 증명된 것들이다.

 

90년대 이후,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관찰 할 수 있는 기술 발전과 함께 많은 뇌과학 정보들이 신화가 되었다. 한국은 어떨까? 신성욱 PD는 ‘뇌’를 다룬 1990년~2010년간 한국의 주요 일간지 기사, 방송 3사의 뉴스, 다큐멘터리, 교육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참담함을 느낀다. 세계는 이미 머리 좋게 하는 교육에서 이웃과의 관계를 위한 교육으로 큰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최신의 뇌 과학 정보와는 단절된 채, 주로 사설 학원장들의 칼럼과 상품 광고를 통해 이미 거짓으로 증명된 주장들이 미디어의 교육 섹션에서 다뤄지고 있다.


과연 이것이 진실을 숨기고 신화를 영리에 이용한 그들의 잘못일까,아니면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며 아이를 키우는 우리의 잘못일까? 독보적으로 빠른 IT기술과 최신 모바일 기기로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하기엔 낯이 뜨겁다.

 

교육의 탈을 쓴 상품과 시스템은 2,3세부터 시작되고, 그 결과 소아정신과에는 상담 받는 아이들이 줄을 잇는다. 「조급한 부모가 아이 뇌를 망친다」의 저자이기도 한 신성욱PD는 인간의 뇌를 ‘기계’가 아닌 ‘나무’로 볼 것을 권한다. 얼마 전에 심은 묘목과 수십 년의 세월을 견뎌 잎과 과실이 무성한 아름드리 나무 중에 무엇이 아름답고 쓸모 있는지 생각해보자.


인간을 기계로 인식하는 세계관은 어린 아이를 가장 성능 좋은 새 제품으로 취급하고, 하루라도 빨리 노후가 되기 전에 온갖 성능을 탑재하려는 오류를 유발해 아직 미숙하고 공사 중인 아이들의 뇌를 상하게 한다.

 

아는 것이 많은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하는 부모들에게 그가 전한 뇌발달 최신 정보는 이러하다.


인간이 아닌 채로 태어난 인간의 아이들이 인간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가장 토대가 되는 것은 ‘부모의 품’과 ‘이야기’이며 밝은 표정으로 눈을 맞추며 가벼운 이야기를 나눌 때 인간의 뇌가 활짝 열린다. 즉, 머리가 좋아진다. 또한 한 발 물러나 아이를 지그시 바라보면 아이의 뇌가 예술작품으로 잘 빚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부모들은 지금 역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뇌가 단순해 질 수밖에 없는 경쟁교육 안에 아이를 내몰고 그 곳에서 옆의 친구를 이기라고 말하며 심지어 하루 중 잠깐의 대화에도 '학습 점검, 행동 교정, 불안감 전가하기'를 채운다.


인간의 이야기는 말(word) 7%, 말 아닌 것(눈 맞춤, 태도, 제스처, 표정 등)이 93% 라고 하는데, 요즘 내 아이가 나에게 주로 듣는 이야기와 마주하는 나의 표정이 어떠한가...

 

알아야 할 것도 모르고 상당 부분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는 우리. 아이가 무언가를 미리 많이 알길 바라는 나에게 전하는 그의 이야기는 이러하다. “우리는 아직 우리의 뇌가 하는 일의 90%를 모른다. 나의 뇌와 나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의 90%를 모르는 것이다. 즉, 우리는 나라는 존재의 90%를 모른다. 내가 아이의 엄마이고 아빠라고 해서 아이의 삶을 디자인 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가당치도 않은 짓인가? 그것을 깨달아야 한다.


햇빛, 별빛, 비, 바람, 토양, 그 속의 미생물 외의 내가 알 수 없는 수 많은 것들이 작물을 키우듯 자식 농사도 마찬가지이다.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지만 밖에 있는 무한한 원인들이 그 아이를 자라게 한다. 왜냐면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이전의 두 강의가 철학적이고 실천적인 내용으로 부모들의 굳어진 마음을 일구는 역할을 했다면, 3강은 뒤엎어진 밭의 돌과 바위를 골라내는 작업이었다. 등대지기 학교의 놀라운 점 중 하나는 강사들 간의 내용 공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장하는 관점이 일치되는 것인데, 역시 이번 강의에서도 앞 강의들과의 많은 교집합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그럴싸한 모양만 갖춘 것이 아닌 사람 몸에도 좋은 작물을 기르려면 농부의 올바른 원칙과 가치관이 필요하다. 우리의 자식농사에 유익하고 올바른 정보들을 기꺼이 나눠 준 신성욱PD에게 큰 감사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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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학교 현장강의에 오시면 좋은 점 3가지!


하나, 구수한 우거지국따뜻한 밥 한 그릇이면 기운이 솟는다~

둘, 단체에서 낸 소책자와 소식지, 책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셋, 단체를 둘러보며 조금더 가까이 다가가는 친밀감?! ^^ 


그래서 늘 담당자가 문자를 보내 현장강의로 초대를 하지요. 

매주 못오시는 분들도 한번쯤은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오셔서 현장강의의 생생함을 경험해보세요~ 


이번주도 우거지국에 밥 말아 먹으며 배를 채우고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3강에서는 과학 칼럼리스트 신성욱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저희가 신성욱 선생님을 처음 만난 것은 영유아 주제의 토론회였는데요. 

선생님의 발표 내용과 모습을 보며 대표님들뿐 아니라 상근자들 모두 한눈에 반해버렸답니다~>_<


강의를 들으신 분들은 그 이유를 아실텐데요. 

먼저, 목소리!! 그윽한 저음의 목소리가 신뢰를 팍팍 주면서

해박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잘못된 과학 상식에 대해

다정다감하게 강의를 해주셨지요. 

유머감각도 탁월~ 2시간이 흥미진진하게, 또 즐겁게 지나갔습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 지식이 무엇일까요?

그동안 30년동안 알고 있었던 것이 잘못된 상식이라는 것을 알고 저도 무지 놀랐습니다. ㅠㅠ 


대표적으로 '3세 신화'와 '우뇌 신화'를 알려주셨습니다. 


세살 무렵 뇌가 완성된다는 잘못된 상식이 조기교육을 부추기고 있지요. 

그런데 인간의 뇌는 40세 넘어서까지 완성되어간다는 것! 

놀랍지 않나요?? 그리고 위로가 되지 않나요?^^

저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앞으로 10여년 정도 더 뇌는 성숙해진다고 하니까요~~







우뇌 신화는 또 어떤가요? 

 

좌뇌, 우뇌를 나눠 재능을 달리 보는 견해지요. 

그런데 이것도 90년대 이후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과대한 해석임을 발견하고

이제는 더이상 과학계에서는 뇌를 좌우로 나누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학적 증거가 불충분하고, 이미 폐기된 과학 지식들이 아직도 

미디어와 사교육 시장의 광고를 통해서 유통되고 부모들에게 자녀교육의 상식처럼 회자되고 있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잘못된 상식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는줄도 모르고 조기교육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하면 널리 알릴까 고민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신성욱 선생님이 알려준 인간 뇌의 발달의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너무나도 평범한 일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인간은 이야기를 좋아해~"

과학 이야기에서 갑자기 웬 문학 감수성이냐구요?? 

그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보았을 때도, 

인간의 뇌는 부모나 친구와 주고 받는 상호작용을 통해서 발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시덥잖은 수다에도 행복해지는 인간,

인간은 즐겁고 행복할 때 공부를 더 잘하도록 뇌가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뇌 발달을 위해서 최소한으로 지켜야 하는 것들을 

감수성 있게 들려주셨습니다. 


신성욱 선생님의 이야기에 빨려들어 2시간을 훌쩍 넘기고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함께 사진 찍고 조별 나눔 모임을 하며 3강을 마쳤습니다. 


언젠가 또 한번 모셔서 과학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성숙과 뇌의 발달에 대한 

신비를 파헤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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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건달 할배인지 알겠습니다!

거칠 것 없는 솔직함.

아는 척, 있는 척, 고상한 척 하지 않고

살아온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여든하나의 연세에 제주도 일정을 마친 후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신 어르신께서

눈빛 하나 걸음걸이 하나 흐트러짐이 없으셨어요.





강의부터 뒷풀이까지 4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쉼없이 말씀하시면서

내내 저희에게 돌직구를 던지셨습니다. 

가끔 섞여져 나오는 육두문자도 있었지요.^^;; 


강의를 듣는 내내 이런 어르신이 또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왜 사람들이 나를 귀여워(??) 해주는지 모르겠다'며 

수줍게 웃으시다가도 평범한 질문 하나에도 평범치 않은 답을 내놓으시며

긴 인생 살아오며 고민하고 느끼신 것들을 가감없이 들려주셨습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도전적이기에 거칠게 들리기도 했지만

그런 모습에서 이 사회의 풍토와 관습에 꺽이지 않은 기개를 엿볼 수도 있었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질문에서는 이런 대답으로 일갈하기도 하셨습니다. 




부모가 자기 생각을 가지지 않고서 

어떻게 자식의 내비게이션 노릇을, 미래 인도를 할 수 있나?

자녀교육? 스스로 고민해서 찾아야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기내부혁명'을 하지 않으면 이런 강의도 모두 소용없다.

남 깔아뭉개는 것이 능력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런게 교육이 아니라는 것만이라도 알아라.




쉽게 다른 사람의 경험과 지혜를 빌리려고 하는 요즘 부모들의 습성에 대해서

따끔하게 지적하셨습니다. 


자식 걱정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자기 반성하기도 바쁜데 자식 걱정하고 있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게으른 것이라구요... 


이 세태에 물들어 살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 반성 속에 살아야 한다는 말씀... 


우선 나부터 먼저 똑바로 서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모든 권위와 상식을 의심해라.


국가에 학교에 지도자에 순응하는 것에만 익숙해져온 우리를 흔드는 강렬한 메세지였습니다. 


이런 진지한 가운데에서도 순간순간 던지는 건달 할배의 위트는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꾸며낸 농담, 계산해낸 농담이 아니라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시면서

엉뚱하기도 하고 또 독특하기도 한 삶의 모습들을 들려주셨습니다. 

진지하다가도 웃음이 터지고 

따끔하게 혼나다가도 너털 웃음 속에 같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질문들을 겨우 정리하고, 현장강의 수강생들과 뒷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건달 할배가 전국으로 강의를 다니는 이유는 사람을 만는게 좋아서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특별히 건달 할배의 주문에 따라 막걸리와 두부김치, 부추김치전을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삼각지 현장강의 오신 분들은 아마 강의 시작부터 코를 간지럽히는 고소한 냄새를 맡으셨지요? 

뒷풀이 준비를 하느라 건물 복도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수강생들을 위해 김치전을 준비하며 행복한 미소 지으시는 김관순, 신지현 간사님~^^ 

두분의 손맛이 어떠셨나요?? 


맛있는 안주 덕분에 뒷풀이는 밤 11시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가지 질문에 이삼십분씩 긴 대답을 내놓으시는 건달 할배의 체력은 킹왕짱!!! 

웬만한 젊은이들보다 더 대단한 체력으로 밤시간까지 함께 해주셨지요. 





건달 할배와 함께한 시간... 


치아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임플란트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내 나이에는 이제 덜 먹어도 된다. 먹는 것에 욕심내지 않겠다'는 뜻에서 

일부러 틀니나 치아 치료를 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건달 할배가 정말 지키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르신의 삶의 원칙, 삶의 순수함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오래도록 살아계셔서 저희들에게 

돈이나 명예, 권력으로는 지켜낼 수 없는 삶의 진짜 가치를 계속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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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감동소감문


'희망이 없어 보여 "헬조선",  "망할민국" 이란 푸념섞인 소리가 나오는 요즘...'


- 닉네임 'Sarah Heo' 님


 

일부러 현장강의를 신청하고 사교육없는세상을 찾아 갔으면서도 (건물을  못 찾아 헤메다가, 당구장과 노래방을 보고는 '아 여긴 아닐거야.' 라고 다시 헤매다가 간신히  찾아 들어갔었답니다^^;;;) '나는 아이도 없는데'  '나는 교육관련종사자도 아닌데, 왜 왔냐고 하면 뭐라고 하지?' 라는 걱정을 했었더랬죠. 그저 구독하는 시사잡지를 통해 사교육없는세상의 소식을 전해듣고 있었고 이번에 시간이 생겨 등대기지학교까지 신청하게 되었을 뿐이니까요.

 

사실 아이들을 기르시거나 가르치시는 부모님과 선생님과 같은 실제적인 고민은 제게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학창시절 괴로워했고 부담스러워했던 것들을 제 후배되는 친구들, 이제는 조카뻘 되는 학생들까지도 고스란히, 아니 더 힘겹게 겪고 있는 것에 대해 '큰 변화' 가 필요하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의 결론은 엉뚱하게도 "아. 이런 곳에서 굳이 내 아이를 낳아 길러 뭐하나." 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덮어놓고 들어보자' 라는 정신으로 제2강 채현국 할배의 이야기(강연)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초반에 우리가 쓰고 있는 문자는 물론이거니와 학문 전반이 엉터리다 라는 말씀을 하실 때 "멘붕" 이었습니다.

' 저 할아버지가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지?'

분명 보통 할아버지와는 다른 결을 가지셨을 거라는 어림짐작은 했었지만, 하시는 말씀, 말씀 아리송한 것 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아는 것이, 옳다고 믿는 것이 과연 내 생각에서 나온 결론인지 누구에게 배운 것을, 보고 듣고 읽은 것을 생각없이 주워 읇조리는 것은 아닌지!" 라는 말씀을 하셨을 땐 정말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본인의 강의조차 잊어 버리고 자신의 생각을 가지라고, 본인의 삶을 성찰하라고, 그리고 판단하라고 하시는 말씀이 꼭 제게 하시는 말씀같았더랬죠.

 

"숨쉬는 것만으로도,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대단한 것인데 내가 인정받고자 하는 숨겨진 욕망들이 나를 괴롭게 하는 것 아니냐!" 라고 일갈하실 때는 최근 고민들이 결국은 내가 행복해지느냐를 고민했다기 보다는 남에게 보이기에, 그 누군가 말하기에 근사하고 있어(?) 보이는 삶을 위한 고민이 아니였나 라는 반성도 되었습니다.

 

동서고금의 역사적 사실과 인물들을 언급하시면서 말씀해주실 때는 신기하기도 했고 (신문도 안 읽으신지 30여년이 되셨다는데 모든 국내외 현안을 꿰뚫고 계시다니요 후덜덜)

기라성같은, 책이나 글로만 접했던 시대의 지성인이라 불리는 리영희 선생님, 백낙청 선생님들과 호형호제 하셨던 것을 옆에서 듣고 있자니 무슨 배추도사 무도사의 옛날이야기 듣는 기분이 들기도 했답니다. (요건 뒷풀이 시간에 들었습니다.^^;)

 

희망이 없어 보여 "헬조선",  "망할민국" 이란 푸념섞인 소리가 나오는 요즘,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고, 무엇부터 고쳐나가야 할지,

나는 뭐라도 해야하는데 이렇게 한숨만 쉬고 있으면 어쩌지 라는 자괴감이 드는 요즘

끊임없는 자아 성찰을 통해 내가 바로 살고, 내 주변이 행복할 수 있는 길

스스로 만족감에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는 길이 무엇일지 찾아내는 것

그게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자 길이 아닐까 라는 스스로의 결론을 내봅니다.

 

채현국 할베 말씀처럼 강의해주신 것까지 다 잊고, 내 생각을 내 신념을 바르게

쌓아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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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감동소감문


'삶 자체가 기적인데...'


- 닉네임 '개나리노란' 님


 

저는 채현국 선생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저 훌륭한 분이니까 이런 자리에서 강의를 하시겠지 정도였습니다. (참으로 무식하지요 ㅎㅎㅎ 부끄럽네요)


현장강의로 직접 들었지만 기억을 되살리려 녹화방송을 들어보니, 제가 정말 그 자리에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말씀들이 새롭고 더욱 뚜렷하게 다가왔습니다. 좋은 책은 반복해서 읽어야 더욱 좋다고 알고 있었는데, 좋은 강의도 그렇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람 만나는 게 좋고 친해지고 싶어서 강의하러 다니신다는 말씀을, 뒤풀이 시간까지 남아 함께 해 보니 알 것 같았습니다. 정말 사람들을 사랑하고 진실로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고 일구는 작은 거인, 진정한 어른이셨습니다. 해박한 지식, 깊은 경륜과 생생히 깨어있는 모습, 실천하는 삶에 감탄하며 저도 공부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강보다 소감문을 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내 안에 분명히 크게 남아있는 말씀들인데, 이랬다 저랬다 라고 정리하기 어려웠습니다. 통달한 어른이 인생과 학문에 대해 술술 풀어내는 이야기를 홀린듯이 듣다보니 어느새 밤 11시를 넘기고 그래도 아쉬움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유명세를 경계하시어 책을 내는 것도 고민하시는 선생님의 모습도 참으로 신선했습니다. 말은 거칠어도 평생 남을 진심으로 미워하거나 증오하지 않은 것이 선생님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스스로 꼽으시는 모습에서 얼마나 마음이 따뜻한 분이신지 느껴졌고, 제 모습을 반성했습니다.


유명세 걱정은 초월하시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큰 깨달음을 얻어갈 수 있도록 멋진 책을 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형형하신 모습으로 우리 곁에 오래 머물러 주시길 바랍니다. 


강의를 들을수록, '자식 교육 잘 해야지'뿐만 아니라,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이 돼야지' 하고 다짐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가슴이 부풀고 설레네요^^)


채현국 선생님 말씀처럼, 

1. '기억하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2. '옳다/그르다'가 아니라 '~이다/아니다'로 보겠습니다. 

3. 인간은 '함께'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기억하고, (세월호, 시리아 난민 사태를 보면서)

4. 자발적으로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강압'도 필요함을 인정하고, (애들 좋은 습관들이는 데 써먹어야겠어요~ 이 말씀 듣고 마음이 편해졌어요 ㅎㅎㅎ 뭔가 면죄부를 받은 듯한 느낌~)

5. 모든 상식과 권위에 대해 '의심'하는 것이 자기 혁명의 시작이라는 말씀 참 좋았습니다. 

6. 시속에 휩쓸려 가지 말고, 역류는 더더욱 하지 말라는 말씀에서, 그 동안 살아오신 인생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7. '발분'에 대한 말씀도 제 안에 평화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8. 남이 나쁘다고 하는 것이 나쁜 것인지, 내가 나쁘다고 느끼는 것이 나쁜 것인지, 가슴에 새겨두고 함부로 나쁘다고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9. '무한한 욕망은 없다'는 말씀은 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맞아~ 인간이 그렇게 탐욕적이지만은 않아~ 우리 안에 조절력이 있어~ 하고 생각했죠)

10. '자기 합리화'를 줄이고 멈추면 보이고 알게 된다는 말씀은, 자기 합리화에 쩔어 있는 저에게 참 쉽지않은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 과제 잘 풀고 싶네요)

11. 삶 자체가 기적인데, 왜 자꾸 훌륭한 삶을 묻는가? (아~~~)

12. 상식적인 선량함을 가지고, 원한 없이, 불편한 이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13. 지식도 용기도 있어야 된다. 알만큼 알아야 된다. (완전 공감이에요!!!)

14. 학교의 제 1 목적은 '체제 유지'이니 학교를 너무 믿지 말라는 말씀은 내부고발 같은 충격적인 말씀이었고, 내 아이를 학교라는 틀 안에 무조건 끼워 맞출 것이 아니라, 내 아이들이 현재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아이들을 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학교에 아이가 필요한 건지, 아이에게 학교가 필요한 건지. (강의를 들을수록 교육 제도의 틀 안에만 갇혀있던 제 생각이 숨통이 트이는 걸 느끼네요~ 아이들에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애들을 숨막히게 하는 엄마는 안돼야죠)

15. 추천해주신 홍명희 <임꺽정>, <수호지>를 읽어보겠습니다. (아직 못읽었네요 ㅎㅎㅎ 역시 부끄럽네요~ 이제라도 읽을 수 있게 된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죠 ㅎㅎㅎ ^^;;)

16. 마지막으로 현재 제게 가장 절실하고 와 닿은 말은, '숙면이 책 읽는 것보다 낫다' 입니다. (ㅎㅎㅎㅎ 깊은 잠, 질 좋은 잠 자고 싶네요~ 그런데 그러면 책 읽을 시간이 심각하게 부족하네요 ㅠㅜ 살림과 육아와 수면과 독서...)


짧게 쓰려고 했는데 또 길어졌네요.

사회자 채송아 선생님 말씀처럼 쓰다 보니 자꾸 쓸 게 많아지네요. ㅎㅎㅎ

채송아 선생님도 녹화방송으로 다시 보니 말씀도 진행도 참 잘 하시는 게 더욱 느껴지네요.

다른 분들의 소감문도 잘 읽었습니다. 어쩜 그리 다들 잘 쓰셨는지요~ 이렇게 똑똑하고 멋진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뿌듯합니다. ^^

2강도 참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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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강의스케치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진짜 어른이 되고 싶다면...'


- 닉네임 '후엠아이' 님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뭐든지 할 수 있고, 뭐든지 아는 지혜가 부러웠다.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 과연 우리는 다 할 수 있고 다 알고 있는가. 어른답지 못한 어른들 덕분에, 그저 세월이 어른 되게 해 주는 것이 아님은 배웠지만, 진짜 어른다운 삶을 눈으로 보고 싶은 목마름은 더 간절해졌다.  

2015년 등대지기학교에 가장 핫(hot)한 어른이 오셨다. 애니메이션 UP의 칼 할아버지 같은 친근한 외모의 채현국 님. 그가 부모 노릇 잘 하고 싶어 모인 우리에게 들려 줄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드디어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부모 각자가 연구해서 찾으세요. …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생각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 자식에게 점수 잘 따는 법을 가르치지 말고, 내 생각을 생각 하는 법을 가르치세요. … 결국 무엇이든 아이 자신이 하고 싶어서 신나게 해야 합니다. … 부모들은 자식 걱정 말고, 자기 미래를 걱정하세요. 운 없으면 120세까지 살아야 합니다. ”

 

미비한 고전 연구의 문제점으로 시작해 ‘내가 지금까지 한 말을 모두 잊어 달라’는 당부로 마무리 된 강의. 그 안에는 우리가 가져야 할 용기, 아이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할 자발성, ‘아는 것&모르는 것, 옳다&그르다, -이다&아니다, 영악함&현명함’의 차이점, 종교, 자기 합리화, 자본주의 운명, 학교의 실체, 잠의 중요성 등 생각할 거리들이 가득 채워졌다. 


“저는 숙제를 드리는 사람이지, 대답을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행복이 인간의 의무인 줄 모른 채 남의 기준에 맞춰 살고, 자녀도 남의 방법으로 키우고 있는 대한민국 학부모들에게 그가 전하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가 평소 얼마나 나만의 생각을 만들지 않고 있는지, 얼마나 즉각적이고 명쾌한 답만을 쫓는지 깨닫게 된다. 예를 들어, 아이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학습지와 학원을 보내야 하나 고민하는 부모가 있다면 “제발 남에게 배운 것만으로 사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보이는 모든 것에 상상력을 가지고 생각 하세요. 그것이 용기입니다” 라는 말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찾을 수 있겠는가?

 

‘사이다’라는 신조어가 있다. 누군가 내 대신에 사이다처럼 속 시원하고 통쾌한 말을 했을 때 ‘엄지 척’과 함께 사용하면 적절하다. “노인들이 저 모양인걸 잘 봐두어라. … 아비들도 처음부터 썩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채현국 님이 바로 이 시대의 ‘사이다’인지도 모르겠다. 한참 어린 청중에게 되려 ‘내 말을 이렇게 들어줘서 과분하고 고맙다’며 허리를 접어 인사하는 그에게 우리가 ‘권위주의와 권위의 차이’를 배울 수 있는 이유는, 그의 생각과 삶이 일치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재산을 나눠 준 것이 아니라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준 것입니다. 내가 살려고 그랬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이 아이의 성적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진짜 어른이 되고 싶다면, 이번 등대지기학교의 앞 선 강의 두 개를 꼭 권하고 싶다. 강사가 다르고 지나온 삶이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두 강의에 유사함이 있는 것은 아마도 그들이 치열하게 생각하며 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육아(경험)서와 온갖 교육법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불안한 것은 ‘내가 생각하기’를 너무나 쉽게 포기하는 습관 때문은 아닐까. 아이에게 자기주도학습을 가르치기 전에 어른인 나부터 자기주도사고를 가져야 하겠다. 그래, 아이를 믿고 나를 믿자. 생각하고 또 생각하자. 그렇게 하다 보면 내가 꿈꾸는 진짜 어른에 지금보다 조금 더 닮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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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프로필


신성욱


1995년부터 다큐멘터리 작가 겸 프로듀서로 KBS일요스페셜 [생로병사의 비밀] 등의 제작에 참여했고, KBS스페셜 [침묵으로의 초대] 외 60여 편의 TV 다큐멘터리를 기획·연출했다. KAIST에서 과학저널리즘으로 공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KBS 특집 다큐멘터리 [책 읽는 대한민국 읽기혁명]을 제작하고, 《뇌가 좋은 아이: 한 살 아기에게 책을 읽혀라》를 집필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과학저널리스트의 길을 걷게 되었다.


뇌 과학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학원가에 횡횡하는 상황에서, 그가 알려주는 뇌 과학의 최신 정보는 실로 놀랍다. 뇌 발달에 맞지 않는 부적합한 조기 교육 정보를 마치 진실인양 접해온 부모들에게 그의 이야기는 어두운 동굴을 빠져나온 빛의 자유를 경험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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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강의스케치


'도움과 간섭의 비율은 10:0'


- 닉네임 '후엠아이' 님


 

크게 내지르지 않아도 강단과 힘이 느껴지는 목소리의 이명수 대표. 따뜻한 포용력이 느껴지는 목소리의 정혜신 박사. 두 사람은 세 시간의 강연 내내 따뜻한 눈빛 신호로 마이크를 주고받았다. 목소리는 조화로웠고, 그것은 음성의 조화로움을 넘어 세 자녀와 함께, 이웃과 함께 견뎌온 삶의 조화로움으로 느껴졌다.

 

서로의 넘치는 사랑을 이야기 할 것 같은 분위기로 환하게 웃으며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이 마이크를 잡자마자 꺼낸 말은? 혁명. 과격한 표현이지만 지금의 교육은 혁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은 전쟁터 같은 상황이 아니라 그냥 전쟁터이다. 혁명이 필요하다 … 혁명은 위험하지만 교육이라면 그럴 가치가 있다… 우리는 아이를 혁명적으로 키웠고, 돌아보니 온통 지뢰밭이었다.(정혜신)” 


“지금은 마치 서로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상대방이 총을 내릴지 알 수 없어 내 총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우리는 이런 전쟁을 끝내려고 노력 해야지, 내 자식에게 어떤 좋은 방탄복을 입힐지 어떤 엄폐물을 준비할지 고민해서는 안 된다. 긴 전쟁에는 모두 죽는다.(이명수)”


혁명의 필요성과 더불어 듣고도 믿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었다. 아내이자 엄마인 정혜신은 잔소리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것. 그들은 교훈, 설득, 훈계, 계몽을 빼고 할 말이 없는 대화는 도움이 아니라 간섭이다 말하며, 본래 부모와 자식은 특수한 관계인데 관계는 사라지고 특수함만 남아 있는 요즘의 상황을 우려했다. 그래서 추천하는 도움과 간섭의 비율은 무려 10:0


“인생의 과제 앞에 선 아이의 내면, 즉 자아를 지지 하고 강화 해주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며, 이것이 교육의 알파와 오메가이다.(정혜신)”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을 해줘야 할지 아는 것보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이명수)”


그들이 제시한 잔소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단순했다. 왜 그랬는지 물어보기. 6,7세를 넘기면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므로.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 굉장히 평범하고 때로는 못나기까지 한 우리의 마음에는 최소 백만 평의 울타리가 필요하고, 이명수 대표가 그렇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허벅지 위의 아름다운 십자수를 우리도 한 땀 한 땀 새겨 넣어야 한다. 과연 할 수 있을까? 힘들지만 도전 할 가치는 충분하다.


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지지해야 할 근거로 정혜신 박사가 제시하는 것은 바로 인간에게 있는 무의식적 건강성(균형성). 부모의 믿음 속에 아이는 본인의 살길을 찾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삶의 불안정 속에 가장 불안하고 고민하는 것은 아이 본인이므로 부모는 아이가 어려운 상황을 언제든 말 할 수 있도록 퇴로를 막지 말고 아이를 믿고 내면을 지지하라 권했다. 이렇게 아이에게 불안감이 아닌 좋은 것이 전해지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안정되고 건강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부모가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부부의 소통이 원할 하도록 서로를 견디며 노력해야 한다.

이런 내 상황에서의 고민과 성찰이 일상이 되는 이것이 바로 혁명의 본질이며, 사람을 유일하게 변화시키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사랑, 공감, 인정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하며 첫 번째 강의를 마무리 했다. 


마이크를 잡은 부부의 오른팔 소매 끝에 매달려 강연을 함께 한 노란 리본. 현재 그들의 마음이 향한 곳을 말해준다. ‘내가 살기위해 그 곳에 갔다’ 했으나 이 부부는 앞으로도 그러한 곳에 있을 것 같다. 자신의 무의식적 건강성을 위해... 

 처음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접한 두 사람의 만남과 양육법, 가치관은 그것이 그들의 지극히 일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소화하기 힘든 것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은 누가 뭐라 해도 오랜 시간 그러했듯, 각자 내면의 소리에 충실할 것이고, 앞으로도 그들의 자녀에겐 진짜 어른이 되어 줄 것 같다.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이는 많이 봤지만, 나에게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중년의 부부는 이들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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