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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

[수학뉴스⑤] 최수일: 수학, 내 친애하는 공포여... 더보기
[수학뉴스⑤] 최수일: 수학, 내 친애하는 공포여... 더보기
[5강 베스트소감문] 이제 부모의 가치관을 확인해 볼 시간 (미첼님) 최수일 선생님의 강의는 마지막 강의답게 수학교육의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수학교육에 대해 깊이 고심하신 흔적들을 잘 볼 수 있었고, 조용한 말씀속에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대에 부풀어 듣기 시작했던 수학강의가 어느덧 마무리 되고 보니 갑자기 공이 저 자신에게 던져진 느낌입니다. 1강부터 5강까지 전문가분들의 견해를 듣는 동안 새롭게 알게 된 사실, 깊이 공감하는 의견, 감동적인 현장의 모습, 개선해야 할 현실 등등 다양한 것들을 접했지만 결국 정리는 스스로 해야겠지요. 수학교육이라는 큰 주제를 두고 많은 분들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해 보려고 힘을 모으고 있지만, 그 모든 이론과 실천이 내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적용되는 시점에는 아이 본인과 부모가.. 더보기
[고민함께나눠요5] 수학을 공부하는 목적이 뭔가요? 연산 학습지!! 시켜야 할까요?? (영주님) (...) 연산연습은 해야 합니다. 하지만 학습지가 아닌 방법으로 연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어요. 연산학습지의 단점은 지루하고, 단계가 너무 세분화되어 있어서 연산능력이 철저하게 다져는 지지만 구지 필요없는 부분까지 연습을 해야한다는데 있어요. 아이와 문제 주고 받기를 자주 해 보세요. 연산이 부족한 중,고교생도 해 보세요. 받아올림,내림이 한번 발생하는 두자리 더하기 한자리, 두자리 빼기 한자리 문제를 듣고 대답하기를 자주 하면 집중력도 생기고 암산 능력이 좋아집니다. 아이들 대부분이 긴 풀이과정은 힘들게 잘 맞추는데 마지막 한줄에서 단순 덧뺄셈을 못해서 오답이 발생합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연습도 암산놀이가 도움이 됩니다. 교과서에 안내.. 더보기
[공지사항] 다섯번째 공지사항 안녕하세요. 수학교실 담당 이슬기 간사입니다. 저는 어제 최수일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일관된 교육철학을 가지고 현장에서 끊임없이 고민하신 흔적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참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어느새 이렇게 최수일 선생님 강의를 끝으로, 계획되었던 수학교실의 강의는 모두 종료되었네요. 1. 그러나^^ 강의를 통해서, 또 뉴스레터 공지사항을 통해서 공지해드렸듯이, 5월 11일(수, 10일 화요일은 석가탄신일이에요^^) 저녁 7시, 수학교실의 hidden track- 보너스 강좌가 진행됩니다. 이 강좌는 등대지기학교 강사님으로도 친숙하신 비상교육연구소 박재원 소장님께서 "사교육없이도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길은 있다" 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보너스 강좌는 현장강의로도, 인터넷 생방송과 녹화.. 더보기
[5강 강의스케치] 수학, 내 친애하는 공포여... 사회를 맡은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최수일 선생을 가리켜 “한국 수학교육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소개했다. 최 선생은 수학교육의 발전과 수학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하는 수학교사들의 연구단체인 ‘전국수학교사모임’((구) 수학사랑)의 결성과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수학교육 정책 부문의 전문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최 선생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수학교사답게 수식으로 표현했다. “10+10=0” 처음 10년의 교사 생활 후 그는 ‘전국수학교사모임’을 결성했고, 10년을 더 교사로 살았다. 하지만 공허했다. 휴직을 감행했다. 제로베이스.. 맨땅에서 그는 다시 시작했다. 그로부터 3년 후 다시 교직으로 돌아온 그의 모습은 달라져 있었다. 열심히 가르치는 부지런.. 더보기
[수학뉴스④] 박경미: 수학 전도사의 “수학으로 세상보기”... 더보기
[고민함께나눠요4] 초등1학년 수학의 시작은? 초등1학년 수학의 시작은? (허브티님) 초등6학년 초등1학년 딸 둘을 둔 엄마입니다. 큰 애는 조기교육 시킨 탓인지 학교 공부 그런대로 따라갑니다. 둘째는 정말 초등1학년 교과서 수준에 딱 맞는 수준^^ 울 둘째 수학 잘 하려면 아니 재미있어 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Re: 어릴 때부터 수학에 대한 첫인상이 참 중요합니다. 수학은 단순 기계적 연산을 하는 훈련과 연습에 초점을 두면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초1때는 발달단계상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하므로 큰 아이와 같이 구체적 활동을 통해 원리를 발견하고 그걸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경험을 하는게 좋습니다. 수학은 또다른 언어입니다. 그래서 수학은 활동과 함께 책읽기로 접근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등1 수준에 맞는 수학.. 더보기
[공지사항] 네번째 공지사항 수학교실 담당 이슬기 간사입니다. 현장강의에서 처음 뵌, 4강 강사님이신 박경미 교수님은 정말 미인이시더라구요. 정녕 인생은 불공평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잠시 강의와는 관련없는 잡설이었습니다.^^; 박경미 교수님은 교과부에서 꾸리고 있는 수학교육개선위원회에서 맹활약중이시기도 하지만, , 등의 저서로 더욱 유명하시지요. 강의 전반부는 수학공부의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지만, 강의 후반부에는 책 내용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피타고라스학파가 이야기한 수의 신비, 소주 판매 전략, 매미의 생존 전략 등, 숫자가 담고 있는 풍부한 의미와 수학이 생활 곳곳에 쓰이는 모습이 참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구요. 1. 4강 현장강의에서 말씀드렸지만, 수학교실의 hidden track,.. 더보기
[4강 강의스케치] 수학 전도사의 “수학으로 세상보기” 먼저 강의스케치의 달인 이세광 선생님의 글을 기다리실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주 이세광 선생님의 중요한 스케줄 때문에 긴급하게 강의스케치에 투입된, 자주 인사드려 식상한 이슬기 간사입니다. 늘 수학교실 강의가 시작되면 내가 강의하는 양 가슴이 콩닥콩닥하고, 강사님의 멘트 하나하나에도 다음 날 올라올 소감문이 예상되는 등, 강의를 스케치하기에는 너무 심정적으로 깊숙이 관여하고 있어 강의스케치가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달인 이세광 선생님의 강의스케치와 비교되어도 너무 실망하지 말아달라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하기 위해 서두가 참 길었습니다.^^; 박경미 교수님의 연예인급(?) 프로필 사진을 보면서 “이건 사진빨일거야” 라고 기대하고 싶어지던 마음은 교수님의 실물을 뵙는 순간 무참히 깨어졌습.. 더보기
[4강 베스트소감문] 뷰티풀마인드를 보고. (수민제민맘님) 어느덧 4주째 수학을 하고있네요. 매주 강의가 끝날때 마다 수학 관련된 책들을 검색하고 주문하는게 요즘 저의 일상입니다. ㅎㅎ 문득, 내가 지금 뭘하고 있나라는 질문이 떠오르더군요. 이 강의는 무엇을 위해 수강하고 있는거지 ? 중2. 고2가 된 아이들에게 뒤늦게 엄마표 수학 쌤이 되려고 하는 건가? 아님 나에게 수학 교양이 필요한 것인가? 고등학교 졸업이후 수학 없이 잘 살던 내가 갑자기 수학을 다시 생각하고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생각들이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던 '뷰티풀 마인드'를 지난주에 봤습니다. 고 2 큰아들에게도 보라고 권해주었습니다. 어젯 밤, 중간고사를 앞두고 지치고 힘든 아들과 늦게까지 대화를 해 주었습니다. 들은 풍월로 데카르트, 유클리드.. 더보기
[수학뉴스③] 장홍월 : ‘아하!’, 체험이 중요해요... 더보기
[3강 강의스케치] 수학을 지속하게 하는 힘, ‘아하! 체험’ 수학문제만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아파오는 병을 앓아본 적 있는가? 오랫동안 그 병으로 고생했던 나는 그게 불치병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2011년 4월 19일 저녁 8시 경 난 그동안 나를 괴롭혀왔던 그 묘한 고질병으로부터 구원받았다. 나만이 누리는 호사는 아니었을 거다. 그날 강의가 있었던 그곳만 해도 나 같은 환자(?)들이 수두룩했으니까. 강사는 서울사대부설여중 수학교사인 장홍월 선생. 그가 쌓은 화려한 이력에 대하여는 굳이 소개가 필요 없을 것 같다. 강의를 듣는다면, 그에 대한 어떤 호평이나 찬사도 그의 진가를 오롯이 담을 수 없으리란 걸 알게 될 터이니. 어쨌거나 그에게서 수학의 매력을 느꼈고, 나아가 공교육의 희망을 보았다고 말하면 지나친 비약이 될까? 수학에 대한 회.. 더보기
[공지사항] 세 번째 공지사항 3강의 장홍월 선생님은 “최고의 교사”라는, 출연하셨던 프로그램의 제목에 정말 어울리는 분이셨어요. 수학을 일상생활에 접목시키고 수학사를 연관시켜서, 아이들이 살아있는 수학의 본질을 만날 수 있도록 열정을 쏟으시는 모습에서 공교육의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학 과목이 공교육만으로 대학진학 가능할까”라는 물음이 1강에서 제기되었었지요. “대학진학”의 범주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올 수 있지만, 여전히 이 물음이 제게도 무거움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품고 걸어가는 학부모들이 있는 것처럼, 그런 교사들이 있음을 믿고 기다려달라”시던 장홍월 선생님의 말씀에서 수학의 참맛을 느끼고 누릴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1.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카페(www.noworry.kr)의 수학교실.. 더보기
[3강 베스트소감문] 희망을 품는다는 것은 즐거운 것. (현맘님) 마지막에 선생님 말씀이 많이 마음에 남습니다. 아이들을 망치고 있는건 학부모들과 사회....라고 생각하셨다고, 학부모에게도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셨다고, 이 단체에 와서 이런 학부모들이 있다는 것을 보고 희망을 얻으셨다고.... 저도 어디서 줏어 들은 이야기는 많아가지고 중학교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패배주의와 안일함을 늘 비판만 했지 믿고 따르고 기다려주는 것은 못했던 것 같아 반성이 되었습니다. 그 밑바닥엔 우리 아이가 당장 혜택을 받아야 하는 일이 아니면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던 이기주의가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조금씩 서로 노력하고 서로에게 희망을 본다면, 우리 교육에도 희망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믿고 싶게끔 만들어 주신 강의라 내용 이전에 정말 가슴 벅차고 따뜻했습니다. 희망이란...이렇.. 더보기
[고민함께나눠요3] 공부방법이 중요한 게 아니랍니다! 마음이 아닌데 공부 방법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샤바누님) (...) 공부는 기술이 아니라 아이의 자세이며, 마음입니다. 철드는 과정이라는 말에 너무나 큰 공감을 합니다. 영어든, 수학이든, 암기 과목이든 아이의 마음이 아닌데 엄마, 아빠가 양쪽다 수학, 영어 교사면 무엇을 합니까? 제가 아는 분들 중에는 교사의 아이들도 많지만 그 아이들이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부모의 영향을 다 받아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지식에 따라서가 아니라 부모의 철학에 따라 다릅니다. 공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 삶에 대한 목표가 있어야 하고 어린아이라도 생각과 자기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교과서 수업 중요한지 너무 잘 알지만, 중요한 것을 교과서를 읽어 보자 했을 때 어떤 아이는 자신의 정신을 몰입하여 읽지만 어.. 더보기
[2강 강의스케치] 수학자의 모습을 한 철학자 아이들은 묻는다.“이것 배워서 어디다 써먹는 거야?” “도대체 이걸 왜 하는 거지?” 그들이 ‘이것’이라고 말하는 ‘그것’은 다름 아닌 수학이다. 그들에게 수학은 재미도 없고 쉽지도 않다. 그런데 “수학은 감동을 주는 학문”이라고 ‘주장’하는 최영기 교수의 제 1성은 누군가의 말처럼 ‘문화적 충격’ 그 자체였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수학자의 모습을 한 철학자? 철학자의 탈을 쓴 수학자? 그의 정체는 물론이고, 수학과 철학의 경계 역시 모호했다. 수학 성적은 잘 나오지만 수학이 전혀 즐겁지 않은 우리 아이들 TIMSS와 PISA의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는 최상위권이다. 하지만 선호도나 자신감 등에 있어서는 최하위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알고리즘’(algorithm)으로 진단.. 더보기
[수학뉴스②] 최영기: 수학자의 모습을 한 철학자... 정면승부수학교실뉴스레터 더보기
[2강 베스트소감문] 반전의 서곡(인간수업중님) 수학문제를 보면 한글, 숫자, 영문 알파벳 기호가 써있다. 읽지 못하는 부분은 없다. 그렇지만 수학문제는 내게 외국어보다 어려운, 해독 불가능한 외계어나 다름없다. 그래서 수학은 더 이상 뒤도 돌아보고 싶지 않은 ‘잘못된 만남’으로 남았었다. 그런데…..세상 만물의 근원을 ‘수(數)’로 보았다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살았을지 모를 피타고라스 할아버지를 수학책과 철학책이 아닌 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눈에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에 놓여진 다리가 ‘수학’이라고 설파했단다. 수.학.을. 통.해. 영원하며 결코 변하지 않는 , 진정으로 존재하는 것들에 관해 숙고했단다. 2천 5백년 전의 수학의 본질은 이랬단다. 내게는 문화적 충격에 다름 아니다. 지독한 반전이다. 사십평생(부끄럽지만) 수학이 이런.. 더보기
[공지사항]두 번째 공지사항 등대지기학교나 진로학교와 달리, 이전에 진행했던 영어학교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학교실의 경우는 부모님들의 현실적인 욕구가 참 큰 강좌인 것 같습니다. 별다른 홍보 없이도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보여주시고 200~300 여명이 등록해주시는 것에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에 기인한 다양한 바람들이 존재하겠지요. 저희의 강좌가 영어나 수학으로 출발해도 결국은 본질적인 교육의 문제, 삶의 중심과 가치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만큼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교육관과 다양한 필요들을 가지고 모이는 수강생분들 앞에서, 이 강좌가 내 아이를 경쟁의 우위에 점하게 하는 도구로만 쓰이는 지식이 되지 않도록 철학의 문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뜬 구름 잡는 느낌을 주지 않는, 그리고 부모 개개인에게 좌절을 주지 않으면서도 .. 더보기
[고민함께나눠요]연산을 싫어하는 아이? 연산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미첼님)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 6학년, 4학년 두 딸을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성격은 완전히 반대인데 공통적으로 연산에 대해 지나치게 거부감을 보이는 두 딸을 보면서 엄마의 교육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었나 고민중입니다. 연산 그 자체가 수학은 아닌데 연산속도가 늦고 정확도도 떨어지니 수학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더군요.학교 수학성적은 좋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뒤늦게 연산교재를 매일 조금씩 풀도록 해봤지만 별 효과는 못봤습니다. 결국은 꾸준한 연습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너무 답답한 마음에 좀 더 효과적으로 연산 능력을 향상시킬 방법은 없는지 전문가에게 여쭙니다. 연산을 좋아하는 아이는 없겠지만 심한 거부감만이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Re.. 더보기
[수학뉴스①] 최영석: 어느 학원장, 수학 사교육을 말하다... 더보기
[1강 베스트소감문] 사랑한다 울큰 :) (수민제민맘님) 수학이 제일 자신 없었던 저는 울 큰아들이 수학이 재밌다고 할 때 정말 신기했습니다. 웬만한 문제는 쓱쓱 풀고 사고력 문제 나오면 더 열심히 풀더라고요. 그래서 영재인줄 알았습니다. 중2때 멋모르고 과고 입시에 뛰어들었습니다. 남들은 초등4학년 때부터 준비해야한다는데 그 말이 들리지 않았어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나요. 과고 입학설명회를 가면 과학수학내신만 좋으면 뽑는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죠. 각종 올림피아드 금상 이상 있어야 하고 kmo점수도 있어야하고.... 아무리해도 성적은 오르지 않고 떨어지기만 했어요. 학교내신은 그럭저럭 유지했지만 과고 들어갈 성적엔 미치지 못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원에선 절대로 절대로 1% 가능성도 없다는 말을 안해주더라고요. 마지막 순간까지도. 속았다는 생각이 .. 더보기
[1강 강의스케치] 어느 학원장, 수학 사교육을 말하다... 수학 사교육 업계의 이단아까진 아니더라도 그는 과연 삐딱했다. 업계의 비밀을 누설한다는 것이 어디 웬만한 배짱으로 가능한 일이던가? 그에게 일종의 ‘반골기질’이 감추어져 있음이 분명하다. 이렇듯 자칭 ‘삐딱한 사교육업자’ 대치동 원장 최영석 선생의 강의는 ‘대한민국 사교육문제의 근원은 대학 입학’이라는 씁쓸한 명제와 함께 시작되었다. 1. 수학성적에 따라 갈리는 인생의 명암? 대표적인 사교육 과목인 영어와 수학. 이 가운데 어릴 때는 영어사교육이 우위를 점하지만 중학교 이후 차츰 수학사교육에 역전 당한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영어보다는 수학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크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 이외에도 다른 아이들과 점수차를 벌릴 수 있는 과목이 수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이과를 선택해야 하는 시.. 더보기
[공지사항] 첫 번째 공지사항 학교가 하나 개강할 때마다, 개강 전후로는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번 수학교실 개강 전에는 마침 제 핸드폰이 a/s센터로 넘어가는 바람에, 4월 3일부터 4월 6일까지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었어요. 그 기간 동안 제 핸드폰으로 전화하시거나 mms 문자를 보내신 분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_ _) 1. 온라인 수강 방법을 문의해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인터넷 사용이 익숙지 않은 분들께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보내드린 안내문을 참고하시면 금방 이해하실 수 있을 거에요. 안내문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그래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 사무실로 전화주세요.^^ 2. 첫 번째 강의에서 사회를 맡으신 윤지희 대표님께서 ‘소감문’ 이야기를 이미 해주셨지만, 다시.. 더보기
[고민함께나눠요] 수학! 혼자서도 극복할 수 있어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카페(www.noworry.kr) “수학자유나눔과토론”방에 올라온 글 일부를 발췌해서 싣습니다. 웬만한 유명 칼럼들보다 부모님들의 실제적 고민 해소에 유용한 글이라고 여겨져서요.^^ 앞으로 이 코너는 “수학자유나눔과토론”방이나 “전문가에게물어요”방에 올라온 글 중 함께 나누기에 유의미한 글들을 추려서 정리할 예정입니다. 수학! 혼자서도 극복할 수 있어요. (영주님) (...) 앞에 분도 말씀하셨듯이 수학을 스스로 공부하려면 교과서가 생명입니다. 하지만 중1학년 교과서도 읽고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학생이 많다는 게 문제지요. 원인은 평소에 단계적 사고를 하는 습관이 잡혀있지 않는데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유아 때, 초등 저학년 때부터 이런 단계적 사고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엄마들이 도.. 더보기
[6강 강의스케치] 말하고 싶지 않은 Tom과 Jane이 만나다. 이번 강의는 1강 이병민 교수님이 해 주셨던 강의와 비슷한 맥락에서, 영어 교육의 본래 의미에 대해 돌아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영어학교도 그렇게 어느새 마지막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1. 영어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사람들은 입시에 성공하기 위해서, 좋은 성적만을 위해서 영어를 배워갑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영어를 교육하는 것이 아닌, 영어를 훈련한다는 말이 더 어울려 보입니다. 가장 인간적인 배움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 사람과 자연 사이의 교감, 사람과 텍스트 사이의 교감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런 상호작용들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은 “무엇을, 왜”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거나 답을 내 놓지는 못하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빨리,.. 더보기
[6강 사진스케치] 눈빛으로 교감하는 따뜻한 만남 영어학교 마지막 강의입니다. 마지막 강의라는 설렘 때문인지 다른 때보다 많은 수강생들이 자리하여 이런저런 담소로 시작하게 된 강의였어요. 6강 강의는 평소 우리가 효율, 진도, 성적에 얽매어 정작 잊고 있었던 '배움을 통한 자아의 성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주는 시간이었답니다. 가장 인간적인 배움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텍스트와의 '교감'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던 강의 중 말씀처럼, 수강생 한 분 한 분 바라보시면서 조곤조곤 강의하시는 강사님의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을 해주셔서 어느때보다도 열기넘치는 시간이었어요. 수강생 분들의 배움의 열기 가득한 눈빛, 보이시나요?^^ 마지막 강의라 특별히 치킨+맥주 뒤풀이가 이어졌어요. 늦은 시간이었지만 강사님도.. 더보기
[6강 베스트 소감문] 영어 다독 학습 이론의 종결자 (강철무지개님) 어제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현장 강의- 안 갔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물론 이전의 강의들도 유익했지만 어제의 강의는 다독의 이론적 배경을 충분히 뒷받침해 주시면서도 그 동안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영어교육에 있어서의 철학과 윤리를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강의 들을 때만 해도 저는 아이들에게 영어그림책 한 번 제대로 읽어 준 적 없는 엄마표의 '엄'자도 모르는 엄마였습니다. 그런데 일련의 강의를 쭉 따라 가며 어느 새 영어교육을 윤리 차원에까지 끌어올려 생각해 보는 '수준 높은 엄마'가 되어 있네요. 처음 강의안을 접했을 땐 도무지 어떤 식으로 내용이 전개될 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지만 어 교수님의 나직나직한 말씀 속에는 한국의 영어학습자 즉 우리 아이들에 대한 진정한 애.. 더보기
[5강 강의스케치] 영어도서관에서 더불어 사는 영어숲을 보다... 강의를 듣고 계시던 학부모님들이 ‘오~’라고 절로 감탄하실 정도인 한 도서관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곳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라 교장, 학부모, 선생님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학교 영어 도서관이었습니다. 교육의 메카라고 불리는 강남에 있는 학교도 아니었습니다. 동네마다 하나씩 찾아 볼 수 있는 시설들 중 하나가 ‘도서관’이죠. 그런 도서관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아이와 함께 가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말이 있듯이, 영어 책을 가장 많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학습지나 영어 학원이 아닌, “영어 도서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영어 도서관. 오늘 한 번 만나보실까요? 1. 왜 영어도서관인가?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단지 읽기 영역만이 아니라, 이해력, 작문, 어휘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