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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박보살? 박교주가 더 어울려요!

본 게시물은 2010년 제5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이 1강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강사:박재원)를 듣고 작성한 소감문 입니다.


3조 서울 강서구 - 심정아(애둘맘)


우선 전체적으로 너무 무섭고 혼란스러운..
문제는 이렇게 심각한데 대안이 도대체 뭘까 너무너무 궁금하게 만드는 강의였습니다.
박보살..이라기보다는.. 박교주가 더 어울리실 것 같은데요.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려면 대학 안 나오면 힘들고 명문대 나오면 좋고..
그 명문대를 과고, 외고, 자사고들에서 많이 들어간다,
과고.. 등등 보내려고 해마다 사교육비는 이렇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그냥 막연히 알고 있던 것인데.. 
이어지는 충격적인 이야기들..
알고 있던 것도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 박재원 소장님 강의의 강점인 것 같아요.
모르던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충격적으로 다가오는지..
속으로 계속 그래서 대안이 뭔데? 이렇게 외치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특히 단지 불펜을 입에 물어서 억지로 표정을 만든 것 뿐인데도
표정에 따라 다큐멘터리에 대한 반응이 달라진다는 실험.. 
그리고 눈이 퇴화된 망둥어 이야기는 정말 실제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자습능력, 정리능력, 분석능력, 관리능력이
사교육으로 인해 퇴화될 수 있다는 것.

아, 대학까지는 갈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이후의 긴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재미있게 공부하고 1등하는 핀란드와 죽어라 공부하고 2등하는 대한민국.. 
돈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백만장자가 더 많다는 이야기..
그런데. 이 이야기가 조작은 아닌 것 같은데 왜 안 믿어지는지?
머리로는 믿어지는데.. 가슴까지, 그리고 손발과 입까지 전달이 안되는 것 같아요.

진짜 아이러니는 바로 돈과 노력이 반비례로 나타난다는 거!
그러나 사랑과 믿음은 정비례로 나타난다는 것!

진짜 가치있는 것은 돈으로 못사나봐요..
돈으로는... 흉내만 낼 수 있을 뿐인가봅니다.

남들보다 앞서가는 것이 엘리트 코스가 아니라 내 아이에게 맞는 길이 엘리트 코스이다..
정말 아이를 믿고.. 사교육에 속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는 공교육에도 속지 않아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 정말 궁금했던 대안은?
대안은 공동체!!!

정말 동감, 동감입니다.
그리고 공동체를 만날 수 있게 해 주고 이렇게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해 주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 감사합니다.

너무 많은 것들이 한 강의에 들어있어서 좀 복잡하게 느껴지는데
되새겨볼수록 하나로 연결이 되네요.
그건 바로 우리 아이의 성장을 위한 부모의 사랑이겠죠.

사랑은.. 아이가 명문대를 가도록, 돈을 많이 벌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