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는 사교육과 완전히 담을 쌓은(?) 분들만 활동하실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교육 현장에서도 우리 아이들과 건강한 사교육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적잖이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중 한분,   용인,수원오산화성 지역 등대장님으로 활동 중이신 김소정님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


사교육 현장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저는 카페에서 ‘활짝웃음’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소정입니다. 20년 가까운 시간을 사교육 현장(국어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_^


제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알게 된 것은 2011년 1월 EBS에서 하는 방송을 통해서였습니다. 그 후 자연스럽게 만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사교육’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고 <아깝다 학원비>를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에게 권했습니다. 너무 많은 아이들이 사교육 시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저의 설득은 ‘이상한 소리’로 치부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내 수업부터 그만하자!’는 설득을 포기하지 않았고, 지금은 홀로서기가 가능한 아이들에게 스스로 학습을 선언하게 돕고 있습니다. 




등대지기학교, 나를 깨우다


진심으로 “지나친 사교육”은 아이들을 휠체어에 앉혀 놓고 ‘너는 걸을 수 없어!’라고 세뇌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무기력을 학습하게 하는지, 대부분의 학원 원장님들이 아이들을 얼마나 돈으로만 계산하는지(아닌 분들도 있었지만 정말 희귀한 분들입니다.)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IMF가 터지면서 제 밥벌이를 하기 위해 시작했던 일인데, 내가 하는 일이 아이들을 병들게 한다는 것에 죄책감까지 느꼈습니다. 결국 학원에서 일하는 것은 제 가치관과 맞지 않아서 혼자 수업을 한지 벌써 18년이 되었답니다. 

현장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읽으면서 함께 울고 분노하면서 우리 교육에 대해서 실망도 많이 했고, 자라는 아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등대지기학교>는 그런 저에게 ‘기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일깨워주었고 그 덕분에 저는 흔들리면서도 바른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이후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우선 단체에서 나의 역할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기 위해' 깃발을 잡다


그 때 ‘용인, 수원, 화성, 오산’ 지역장님이 잠시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깃발을 잡게 되었고, <꿈이 있는 공부>강의를 듣고 후속 모임에 나가기 시작했던 그 무렵 카페에서 가입인사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은 행동을 말하는 것이 부끄러워서 머뭇거리게 됩니다. 하지만 ‘작은 사람’도 여럿이 움직이면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토닥거립니다. 이렇게 고리 하나하나가 연결 되어서 우리의 연대를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야무진 꿈도 갖습니다. 





지역모임 나오셔서 든든한 이웃을 만나세요!


단체를 통해 알게 된 많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지역모임에 함께 참여하고 계신 분들과 <꿈이 있는 공부> 후속 모임 분들, 상담위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이웃은 어디에서도 만나기 힘든 소중한 인연이어서 제가 참 복 많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아직도 카페에서 눈으로만 활동하시는 분들 용기를 내어서 지역모임에 나오세요. 정말 건강하고 따뜻한 느낌에 밥을 먹지 않아도 꽉 찬 느낌이랍니다. 저처럼 이렇게 작디 작은 사람도 활동하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함께 해서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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