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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Best소감] 아이에게 맞는 답

본 게시물은 2010년 제5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이 3강 '조기영어교육의 실상과 진실'(강사:이병민)을 듣고 작성한 소감문 입니다.

7조 경기 파주 - 정경화(경화)


벌써 세번째 강의네요.
매주 화요일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현장강의를 부러워하며 생방송을 신청하기도 하면서 현장강의의 현장감을 부러워하며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주하엄마입니다.

영어....
대한민국의 영어광풍은 정말 비효율적이면서도 광기어린 태풍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를 좋아해서 중학교 때 처음 알파벳을 배우면서 느꼈던 새로운 언어에 대한 호기심과 학습욕구가 무지 컸습니다. 그 호기심과 학습욕구는 40이 넘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비록 문자언어적 접근 (이병민 교수님이 말씀하신 literacy 차원)이지만 계속 하고 있고요, 아이도 즐겁게 영어를 공부했으면 하는데 아이는 저랑 다르더군요^^

저는 영어공부,영어학습의 비효울에 대해 늘 생각합니다.
조기교육의 문제뿐만 아니라 천문학적인 비용이 영어에 쏟아지고 있고, 그 비용의 수익자가 사교육(학원 운영자)와 단지 원어민이라는 이유로 고소득을 올리는 영어native seaker에 한정된다는 사실에 화가나기도 합니다.

공교육에서 영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가르치고 아이들이 즐겁게 배운다면 그리고 영어학습에 대한 목표를 제대로 잡아간다면 이 비효율을 해결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하다 들은 이병민 교수님의 강의는 제 생각에 대한 든든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주셨습니다. 

한 외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인 18000시간,
그만큰 어머어마한 노출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 생각해야하고,만약 그런 환경을 마련할 수없다면 우리들의 영어학습,영어교육의 목표치를 조절해야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말하고 듣는 language적 활용과
읽고 쓰는 literacy적 활용을 구분하여, 우리 아이에게 영어라는 수단은 어떤 것이여야하고 어떻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할 지 더 고민하게 만든 강의였습니다.
평생 공부해야한다고 하셨죠?
결코 만만한 공부가 아니라고도 하셨습니다.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말씀 중 아이들의 그 시기가 과연 영어만 공부해야할 시기인가? 하는 질문은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 질문은 또 이렇게 물어질 수 있겠죠.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황금같은 이 시기에 과연 영어을 얼마만큼 공부해야하는가?
답은 없습니다.
아이에게 맞는 답을 찾아야겠지요.
하지만 고민과 공부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아이 교육문제를 학원에 맡기고 전전긍긍하거나 자신과 아이를 들볶지않기 위해서는.... 

마지막에 보여주신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
차분히 정리해주신 멘트....
잔잔하면서도 크게 다가왔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