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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대안을 찾다

본 게시물은 2010년 제4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이 7강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은 반드시 옵니다(강사:송인수)를 듣고 작성한 소감문 입니다.

 

27조 경북,울산,대구 - 임윤순(뿌리)

어느듯 우리는  일주일 단위로 세상을 사는 듯 합니다.주 5일제, 주간예보, 주말특가세일 등등,  그만큼  세상살이가 급박하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등대지기 학교도 어느듯 7강 마지막까지 왔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강의인데 금방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의 열띤 강의를  듣고픈  마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 송인수 선생님의 강의는 사교육걱정 없는 세상은 반드시  온다는 것을  확신하게 하는 것 같으며  지난 강의를  총 결산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언제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이 오는가?  사교육 걱정을 유발하는 제도와 정책, 적대적 환경을 몰아내면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의 현제도와 환경, 국가정책 등은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녹녹지 않은 세상에서  우리가 등불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가정과 나 자신부터  바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 대학가고  졸업해서  좋은 직장을 구하겠다는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7강을 마치고  등대학교를 졸업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음 한편으로는  공허한  생각이 듭니다. 강의을 들으면서  다짐했던  많은  일들이  또 일상으로 돌아가면  기존의 짜여진 틀에 맞춰 그냥 쉽게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 세상만이  이 세상을 희망차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어른들이 그동안 만들어 논 많은 잘못된 기존의 틀을  어디서부터 고쳐나가야 할 것인가요.  사회 변화의 조건은 제도와 인간의 변화인데 이 둘 중에 사람을 바꾸는 것이  사회변화의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송인수 선생님의 강의 내용과 같이  사회의 높은 벽을 한꺼번에  무너뜨리기에는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과제 하나 하나를 잘게 썰되, 과제는 반드시 성공켜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일중에  무엇보다도 힘든 것이 나 자신과의 싸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 속의 욕심과 싸워 이겨야만  우리아이들에게 입시고통과 사교육걱정없는 희망찬  미래를 안겨 줄 것입니다. 또한 가치있는 삶을 위해 나 자신의 인생을 쏟아붓는 것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강의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