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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학년이 올라 갈수록 지능은 공부에 큰 의미가 없어요. (등대학교 5강 신을진 선생님 말말말)


1. 우리 아이들이 문제를 틀리거나 잘 풀리지 않을때 어떤 생각을 할까요? 공부를 할 때 가장 큰 적은 공부가 안되는 이유를 머리탓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공부를 할 때 내가 무얼 바꿔 볼수 있다고 생각을 해야지 변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을 하면 더 이상 공부할 맘이 들 수 없어요.

2. 공부법을 바꿔보라고 이야기 하면 아이들은 그 말 역시도 굉장히 절망적으로 들어요. 결국 열심히 하란 이야기와 같기 때문이죠.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액면대로 방법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그 상황에 고민하고 어떻게 풀어나갈지 구체적인 상황에서 방법 오리엔테이션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3. 내가 아이에게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 어디인지 아는게 중요해요. 아이들과 이야기 할 때 아이도 나름대로 중요한 일정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스케줄 중에서 방법을 찾아내고 시간을 만들어요. 아이의 일정을 무시하고 통제하려고 하면 아이는 지키지 못해요.

4. 공부에 대한 상품을 걸때 결과 지향적인 목표를 세우면 아이도 상품을 따고 싶은데 실패하면 좌절감이 커요. 그 다음부터는 무엇이 걸리든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더 큰걸 달라는게 아니라 아이의 마음속에 좌절감이 생긴거죠. 상을 걸때는 아이가 받을 수 있도록 결과보다는 달성할 수 있는 과정 지향적인 목표를 잡는게 좋습니다.

5. 엄마와 아이는 자율권을 놓고 싸웁니다. 아이는 선택권과 자율권을 항상 원하죠. 하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도 힘들도 무조건 관리하는 것도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어릴때는 객관식으로, 점차 주관식으로 자율권을 늘려주세요. 큰 테두리를 주고 그 안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겁니다. 아이는 자신이 선택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거든요.

6. 이야기로 만들어 외우기, 앞글자 따서 외우기들 여러 외우는 방식이 있어요. 학교나 학원에서 이런 방법을 쓰면 잘 따라하지만 혼자 할때는 이 방법을 잘 쓰지 않아요. 자신이 만들면 말이 되지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엄마들이 좀 뻔뻔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범을 보이면 아이들은 비웃으면서도 나중에 혼자 해봐요.

7. 채점하는건 아이에게 맡기세요. 공부는 아이가 하는 거지 엄마가 하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단계인 채점을 엄마가 해요. 아이가 다 풀고 던져주면 엄마가 고민하면서 채점하는 거죠.

8. 학년이 올라 갈수록 지능은 공부에 큰 의미가 없어요. 머리가 나뻐서 공부를 못한다는 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중에 하나죠.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가 모르는 곳을 찾아서 공부하는 것을 반복하는 아이가 더 잘합니다. 수능도 마찬가지예요. 당장은 공부하는 법을 몰라도 족집게로 성적을 올리수는 있겠지만 대학에만 가도 이걸로는 안됩니다.

9. 아이에게 꼼꼼한 시간을 정하는 건 쥐약이예요. 시간 자체를 막지 마세요. 시간을 열어두고 양을 구체적으로 세워서 하게 하는 식이죠. 그리고 만약에 다 하지 않았어도 상을 주세요. 일단 공부를 계획을 실행한 것이 중요하지 얼마나 했냐는 다음 문제입니다.

10. 아이와 잔소리가 아닌 대화를 하세요. 아이는 흔들려도 아이를 믿고 지탱해 줄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긴시간을 헤쳐 나가야 하는데 제대로 된 좌표를 잡는게 중요합니다. 아이와 서로 격려하면서 과정을 헤쳐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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