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의는 1강 이병민 교수님이 해 주셨던 강의와 비슷한 맥락에서, 영어 교육의 본래 의미에 대해 돌아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영어학교도 그렇게 어느새 마지막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1. 영어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사람들은 입시에 성공하기 위해서, 좋은 성적만을 위해서 영어를 배워갑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영어를 교육하는 것이 아닌, 영어를 훈련한다는 말이 더 어울려 보입니다. 가장 인간적인 배움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 사람과 자연 사이의 교감, 사람과 텍스트 사이의 교감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런 상호작용들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은 “무엇을, 왜”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거나 답을 내 놓지는 못하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빨리, 잘” 배울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만 알려줍니다. 이해하고 발견하면서 의미를 찾기보다는 주어진 정답을 따라가기에 바쁜 것이죠. 교육 현장에서의 학습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지 않고 단순히 배우는 사람으로만 인식하기 때문에, 학습자들은 영어를 정서적으로 느끼고 깨닫기보다는 머리로 인식하기에 더 바쁩니다.

어떤 순서로 본문/장르를 접할 것인지, 영어를 훈련하는 것은 괜찮을지 등에 대해서도 우리는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감정이입이 클수록 장기적으로 기억하기가 쉽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수 백 번, 수 천 번을 반복해야지 외워지게 됩니다. 한정된 범위 안에서 의도된 읽기와 무궁무진한 읽기 중에서 어떠한 것이 학습자의 내적인 성장/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요? 그것은 언어적 어려움까지도 극복할 수 있는 내적 동기가 됩니다. 무궁무진한 읽기를 중요하게 바라보기 시작한다면, 아마도 사교육이 존재할 근거는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시험을 치루기 위한 기술을 배울지 아니면 진짜 언어활동을 배울지 우리는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교수-학습에 대해서나 교육 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들도 영어 교육에, 학습 행위에 영향을 줍니다. 텍스트의 성격에 비례해서, 텍스트가 구성하는 활동에 비례해서 사람의 인지도 변할 수 있습니다. 언어 행위는 언어를 배울 때에는 개인적 자아가 얼마만큼 관련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자아가 긍정적으로 개입이 되지 않는 투자는 결국은 자멸 행위입니다.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의미가 없는 활동은 내적인 혼란이나 학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 줄 뿐입니다. 우리에게 학습공동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아이들을 경쟁 사회에 뛰어들게 만듦으로써, 아이들은 결국 자기 것만 챙기고 자기 것만 학습하기에 바빠졌습니다. 공동의 학습, 협력, 상호활동이란 존재하지 못하는 것이죠. 교사의 역할도 강사이나 교육자이냐, 교실의 역할도 배움터가 아닌 심리적으로 억압된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2. 인본주의적 관점의 영어교육이란

감정이입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감정이입을 일으킬 수 있는 교재, 교과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아이들의 정서적인 상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한 각각의 아이들의 성향에 맞는, 그 성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 성향은 부모님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학습자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변인은 자아존중감입니다. 그것을 높여줄 수 있는 교육이 바로 인본주의적 관점의 교육입니다. 아이에게 “잘했다”가 아닌 “너가 그만큼 노력을 했구나.”라고 반응을 해 주어야 합니다.

영어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영어를 가지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주체가 사람인 것이죠. 영어에 사람을 꽂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영어를 꽂는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영어 교수는 실제적 언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영미 아동 문학을 다독하도록 하는 것은 이러한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가 읽기에 푹 빠지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의미 중심의 텍스트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 이후에는 가급적이면 많은 책을 읽도록 해 줍니다. 많이 읽는 것 자체는 언어 영역뿐만 아니라 전 교과에 대해서, 이 사회에 대해서 폭넓은 이해를 하게 해 줍니다. 많이 읽고 많이 느끼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정보 중심의 글들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니, 그 가운데서도 좋은 글들에 대해서도 균형 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시절을 지내면서 ‘영어에 대해 왜 공부를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할 때마다 ‘어쩔 수 없지 뭐. 약소국의 비애야.’라고만 결론을 짓곤 했습니다. 단 한 번도 ‘아이표’ 영어에 대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영어에 대해, 유학의 숨겨진 사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학교에서 하는 수능을 위한 영어 수업, 취직을 위한 영어 점수를 따기에 바빴습니다. 그렇게 지내오던 중에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행복한 영어 학교를 통해서 지난 6주 동안은 영어에 대한 고민을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세상에서 영어를 피해서는 살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즐겁고, 행복하고, 기쁘게 영어를 접할 수 있게 해 줄 수는 있을 겁니다. 그를 위한 노력들이 영어 학교 안에서 마구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저에게도 행복했던, 많이 느끼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아주 특별한 6주였습니다. :) 여섯 개의 강의를 들려주신 강사님들과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그리고 특별히 영어학교를 담당하셨던 이슬기 간사님. 모두 고맙습니다. ^^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에 다니고 있는 24살 남윤영입니다.
실습과목으로 오긴 했지만 영어교육과 사교육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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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교 마지막 강의입니다.
마지막 강의라는 설렘 때문인지 다른 때보다 많은 수강생들이
자리하여 이런저런 담소로 시작하게 된 강의였어요.
6강 강의는 평소 우리가 효율, 진도, 성적에 얽매어 정작 잊고 있었던
'배움을 통한 자아의 성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주는 시간이었답니다.



가장 인간적인 배움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텍스트와의
'교감'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던 강의 중 말씀처럼,
수강생 한 분 한 분 바라보시면서
조곤조곤 강의하시는 강사님의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을 해주셔서
어느때보다도 열기넘치는 시간이었어요.
수강생 분들의 배움의 열기 가득한 눈빛, 보이시나요?^^



마지막 강의라 특별히 치킨+맥주 뒤풀이가 이어졌어요.
늦은 시간이었지만 강사님도 함께 해주셔서 더욱 의미있었다고 할까요.
평소 다 이야기하지 못했던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들, 
영어동화책 함께 읽는 후속 모임에 대한 논의 등으로 
 활기를 띄었답니다.


"영어로 시작했지만 자녀 교육 전반에 대해 돌아보게 되어서 참 좋았어요"
"그야말로 '행복한' 영어학교였습니다"
"앞으로도 의미있는 만남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수강생 분들의 뒤풀이에서의 고백(?)들을 뒤로 하고
영어학교는 이렇게 끝이 나지만,
우리네 영어에 대한 고민들도 현실들도
끝이 나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그 가운데 주관과 관점을 세우는 시간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아쉬움은 접고, 마지막을 장식했던 구호로 마무리해볼까요?
인본주의적 영어교육, 된다 된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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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현장 강의- 안 갔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물론 이전의 강의들도 유익했지만 어제의 강의는 다독의 이론적 배경을 충분히 뒷받침해 주시면서도 그 동안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영어교육에 있어서의 철학과 윤리를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행복한 영어학교>처음 강의 들을 때만 해도 저는 아이들에게 영어그림책 한 번 제대로 읽어 준 적 없는 엄마표의 '엄'자도 모르는 엄마였습니다. 그런데 일련의 강의를 쭉 따라 가며 어느 새 영어교육을 윤리 차원에까지 끌어올려 생각해 보는 '수준 높은 엄마'가 되어 있네요.

처음 강의안을 접했을 땐 도무지 어떤 식으로 내용이 전개될 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지만 어 교수님의 나직나직한 말씀 속에는 한국의 영어학습자 즉 우리 아이들에 대한 진정한 애정이 깃들어 있음도 느껴졌습니다. 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뒷풀이 시간에도 끝까지 남아 참석자들과 대화하며 경청하시던 모습 등을 보며 또 한 가지 느낀 것은 '어떤 실력으로 무엇을 가르치느냐'보다 '가르치는 사람이 어떠한 사람이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확실한 사실은 영어 다독에 대한 중요성과 구체적 방법들을 알게 된 이상, 그리고 영어 학습이 학습자의 인격을 생각하는 '진정한 교육'으로 접근 되지 않는 이상 폭력적 학습이 이뤄지는 유명영어학원에 미련 가질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강의 중 인상 깊었던 또 한 가지는 영미 문학 작품을 많이 읽은 학생들이 스스로 책임 질 줄 알고, 다양한 가치체계를 이해하며 사고의 폭이 깊어졌다는 말씀에 그러한 교육이 얼마나 욕심 나던지요. 교육이 지향하는 것, 성장이 바로 그것 아니던가요?

이번 <행복한 영어학교>는 광고 그대로 영어교육의 보물창고였습니다.(사실 엄마만 이렇게 깨닫는 것이 많아 기쁘고 저희 집 애들은 여전히 놀고 있습니다만) 올해 중3 담임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배운 것을 바탕으로 아침 자습 시간에 '영어 독서 10분'시간을 한 번 가져볼까 생각도 해 봅니다.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스토리북 하나를 사서 가져오게 한 다음 읽어 보게 하고 다른 사람과 서로 바꿔 읽도록 하면 일 년 동안 꽤 읽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인연이 닿은 뒤 강의를 통해 현자들의 말씀을 듣는 것이 얼마나 재미난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 진정한 공부일테지요.지금의 학생들도 이러한 참 공부의 맛을 알면 학교생활이 얼마나 재미있어질까요.

영어학교를 위해 수고하셨던 김승현 선생님, 이슬기 간사님 그리고 사무실 여러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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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고 계시던 학부모님들이 ‘오~’라고 절로 감탄하실 정도인 한 도서관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곳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라 교장, 학부모, 선생님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학교 영어 도서관이었습니다. 교육의 메카라고 불리는 강남에 있는 학교도 아니었습니다.

동네마다 하나씩 찾아 볼 수 있는 시설들 중 하나가 ‘도서관’이죠. 그런 도서관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아이와 함께 가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말이 있듯이, 영어 책을 가장 많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학습지나 영어 학원이 아닌, “영어 도서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영어 도서관. 오늘 한 번 만나보실까요?


1. 왜 영어도서관인가?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단지 읽기 영역만이 아니라, 이해력, 작문, 어휘력, 절차, 문법이라는 전반적인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준다고 합니다. 도서관은 아이에게 원서를 많이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읽을거리를 접할 수 있고, 아이도 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책 읽기는 아이에게 쉽고 흥미 있고 즐거워야 하고, 아이가 스스로 조용히 혼자 책을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영어 다독에 도서관이 필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겠죠.

2. 국내 영어 독서 환경 조성 현황

영어 독서 환경을 이미 구축 해 놓은 다양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현재 전국에 유일한 부산영어도서관이 교육청 직영의 사례이고, 지자체마다 민간에 위탁을 해서 운영을 하는 사례들은 청파 어린이 영어 도서관을 비롯하여 12곳 이상이 존재하는데, 그 추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과후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영어 전용 교실 및 체험교실을 만들거나 영어 도서관을 별도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 도서관들도 있습니다. 공공 도서관에서는 영어책을 읽어주는 자원봉사 활동이나 영어 원서를 비치하고 있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어 도서관형 민간 교육 기관들도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기존의 학원 안에서 영어 도서관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형식적인 운영에 그치는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인 기획 및 체계적인 운영에 대해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제시되어 있지 못 하기 때문에, 리딩 코치나 사서 등 전문 인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검증된 전문 인력을 만들어 내는 교육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관련 프로그램이나 운영 매뉴얼이나 도서 목록이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독서 환경을 만드는 데에 아직까지 분명하게 자리가 잡혀 있지 못 합니다.

그 중 가장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들보다는 외국의 프로그램들을 들여와서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영어 도서관을 만들 때, 그 의미에는 반발하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방법론적인 면에서는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외국의 프로그램들을 도입해야 하는 벽에 부딪힌다는 겁니다.


3.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영어 독서 방법 그리고 영어도서목록~!!

그 나이 때에 맞는 적절한 영어 독서 방법들이 제시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리듬감 있고 주요 단어가 반복되며 흥미 있는 소재가 등장하는 책을 여러 번 읽게 합니다. 아이에게 책이라는 것이 딱딱하고 무거운 존재가 아닌, 신나고 즐겁고 재미난 존재가 되게끔 해 주는 것이죠.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본격적인 스스로 영어 책 읽기 능력 및 습관이 형성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같은 작가의 작품이나 시리즈 도서를 읽게 되면서 어휘력이 풍부해지고 이해력이 향상됩니다. 중고등학교에는 조금 더 수준이 향상되겠지요. 다독과 정독을 통해 영어 실력을 다져봅니다. 고전소설이나 다양한 소재의 논픽션, 백과사전을 활용하여 독서량을 늘리도록 해 줍니다.


물론 아이의 수준이나 성향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책을 고를 때 무조건 어렵고 두꺼운 책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그림 동화로 되어있는 원서가 영어 읽기 훈련에 있어서 가장 훌륭한 교재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엄마가 동화책에 완전 매료되어서 푹 빠져 있다면, 아이가 ‘뭐지?’라고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휴, 어린애들 동화책을 뭘..’이라는 마음보다 ‘어! 나부터 읽어볼까?’이라는 마음으로 부모님이 먼저 읽으면서 아이에게 자극이나 본보기가 되어주는 건 어떨까요? 강의 중에 영어도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각 시기에 적절한 영어도서목록까지 친절하게 제시가 되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4. 제안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교육 환경을 위한, 영어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서 몇 가지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에게 필요할, 영어독서를 지도할 때의 제안들은 이러합니다.

-아이들과 자주 도서관이나 서점을 찾고 함께 책을 읽는 기회를 갖는다.

-아이들이 공공도서관이나 학교의 좋은 영어 독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줍니다.

-아이들에게 매일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어주거나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물어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성향의 도서나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책을 읽고 나면 간단한 메모나 느낀 점을 그림이나 글로 작성하도록 합니다.

-자원봉사 등 남을 도와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합니다.

이 제안들은 어쩌면 부모가 아이에게 지금 당장이라도 해 줄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쉬운 일이, 가장 평범한 일을 우리는 왜 깨닫고 있지 못했던 걸까요? 부모의 작은 한 마디, 작은 관심이 아이에게 큰 자극제가 되고 촉진제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영어 도서관이 하나 둘씩 늘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참 반가웠습니다. 학습지나 학원이 아닌 도서관이기에 더 반가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서관은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가 도서관에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것은 아닐까 돌이켜봅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동네 도서관을 가 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고등학생일 때에는 열람실에 빈 자리 찾느라 자주 갔었는데,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뭐가 그리 바쁘다는 건지... ^^;; 이번 주말에 저도 도서관에 한 번 가보렵니다. ^^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에 다니고 있는 24살 남윤영입니다.
실습과목으로 오긴 했지만 영어교육과 사교육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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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다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그래서 어쩌란 말이지???"였습니다.
그러나 강의에 앞서 말씀하시길 매주 점차 강의를 진행해 가면서 점차 실질적 대안을 찾아가게 된다고 하셨기에 지금 이 질문은 마지막 강의 까지 안고 가야할 것 같네요. 그럼 이번강의에서 생각이 든 것은 영어를 시작하기 전 좀 더 먼저 해야 할 질문이었습니다.

나는 내 아이가 영어를 왜 배웠으면 할까?? 어느 수준까지면 만족이 될까?? 제 스스로는 이유가 있었어요..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전공서적의 텍스트를 이해하고 세미나에서 관련 내용을 듣고 이해해야 할 때 영어를 잘 했으면 좋았겠다는 후회가 있었고 실제로 그 뒤로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에게 원하는 수준은 전공을 영어로 공부할 수 있고 영어로 토론할 수 있는, 발음의 문제보다는 내용의 수준이 높길 원한다고 생각이 듭니다.(정리하고 보니 쾌 높은 수준을 원하고 있군요@.@) language vs literacy 둘 중 literacy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럼 내 아이에게는??...첨엔 language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점차 literacy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네요. 실제로 제가 아이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손 쉬운 수단이 책 같은 활자화된 것들이거든요. 대화를 해도 하루종일 영어로 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니 이쪽으로 자연스럽게 넘어 간 것 같습니다. 애니매이션이나 책은 매일 지속적으로 보고 읽어 줄 수 있었으니까요. 자료도 훨씬 구하기 쉬웠구요. 제 자신도 말하기는 학원에 매일 한시간씩 원어민과 수업하는게 전부였으나 읽기쪽은 공부하는 것이 자료의 양도 훨씬 많고 앞도적이서 말보다는 읽기쪽이 더 빨리 많이 늘더라구요..

저는 학교수업에서 영어나 학교 시험, 수능 영어의 수준을 그리 크게 힘들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수능 외국어 만점이 목표라면 얘기가 다르지만요..제가 생각해도 그리도 많이 영어 사교육에 교육비를 지출하는 이유는 원하는 영어수준이 학교 수업 수준이 아니라 iBT토플이나 특목고에 진학에 맞추어 있어서 인 것 같아요. 이정도를 해 내려면 많이 공부해야하는 것 당연...그러나 학교 시험이나 수능 수험을 준비한다면 원어민 같은 수준의 발음이나 언어구사력까지는 필요없겠죠. 초등 수업은 단어암기에 맞추어 있고, 중등 수업은 교과서를 크게 벗어 나지 않으며, 고등 수업은 다양한 텍스트 읽기죠..실제로 듣기문항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비율이 높은 것도 아니고 학교수업에서 말하기 시험은 아직 없으니...

이렇게 쓰고 보니 제가 영어 사교육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 이유는 아이를 특목고나 특목중에 진학시키고자 하는 생각이 없어서 인 것 같아요..학교 시험에서도 중 상위정도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네요. 이정도 유지하는데 그리도 높은 수준과 교육비를 투자해야하는 유명 영어학원에 아이를 보내는 것은 거의 낭비....라고나 할까요..학교 수업정도를 따라가는 데 맞추어 있는 기준이니 제가 느긋했던 것 같아요. 음-음-확실히..노력을 절약하고 싶은 시도가 느껴집니다. 저에게서요...^^;

특별히 제 아이가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99%에 들 확율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성인이 되서 경제적 독립을 했으면 좋겠고 자기 밥벌이랑 앞가림 정도 할 수 있었으면 하기 때문에 진로에 대한 고민이 더 많습니다. 구지 표현하자면 아이의 성품과 재능, 전공학과가 더 신경쓰인다고나 할까요??? 성인으로 독립해서 살아가는건 공부만 잘하거나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저절로 해결되는 것이 아닌것 같아서요..사회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내야하니까..뭐 제가 해줄 수 없는 제 아이 스스로 죽이되던 밥이되던 해야하는 영역인지라...제 아이가 외동이라 부부의 노후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고..T.T

하여튼 학교 시험에서 일등을 해야한다거나 특목중, 특목고를 준비하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시간이 남더라구요..그러다 보니 남들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잘 실천하지는 않는...순전히 제가 편하기 때문이기도 한 영어책읽기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아이에게 원하는 영어수준은...영어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수준..지금 말고 점차로 대학생이 되었을 때 일반 원어 베스트 셀러 정도를 읽고 낭독할 수 있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이건 전공공부로 이어지겠는데요..이러면 점차로 language는 등안시??하게되는 것...)

이번 강의 소감을 정리하면서 제가 얻은 것 제 아이에게 바라는 수준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중상위의 지필고사 성적, 영어책 읽기 능력...음.. 내아이가 영어를 잘 하길 바라는 이유는?...지금은 학교 영어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 정도인데..제 아이에게 궁극적으로 영어가 왜 필요할 까요??? 진로에 필요해서??? 아직 무엇을 할지 모르는데...진로가 결정되면 그때 본격적으로 목적에 맞추어 하면 되지 않나?? 이거슨 철없는 생각???..점점 미궁으로 빠집니다.-.-a 앞으로의 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제가 영어에서 무엇을 바라는 것이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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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금요일 저녁,

영하 10도에 가까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의를 들으러 오신 영어학교 수강생님들과 함께

행복한 영어학교 1강이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강사는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이병민 교수님!

‘조기교육이 아닌 적기교육이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영어교육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미신, 신화를 걷어내기 위해

열심히 강의 해 주신 교수님만큼

반짝이는 눈으로 열심히 질문하시는 수강생님들!

정말 대단해요~




우리가 처한 환경에서

'영어는 결국 평생의 작업이다'라는 교수님의 제언!!

또 어떤 강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주에도 행복한 영어학교에서 만나요^ ^



 
 



장로회신학대학교 3학년, 22살 김드보라입니다!
봉사기간 동안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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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영어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왜 우리가 영어에 이렇게 얽매여 살게 되었을까?’ ‘영어 없이는 살기가 힘드나?’ ‘도대체 영어를 공부하고 배우고 가르치고 교육하는 이유가 뭐지?’ 그런데 저 혼자서는 답을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다들 그냥 그러려니 하고 현실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고민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 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 주저 없이 영어교실의 첫 문을 두들겼습니다.


1. 영어에 대한 우리의 오해들

본격적인 강의 시작에 앞서, 강사님께서는 우리가 언어 습득에 대해서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파악해 볼 수 있는 12가지의 질문들을 던지셨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꼽자면, ‘언어라는 것이 모방에 의해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영어를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동기이다.’, ‘제2언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범하는 대부분의 오류는 모국어가 끼어들어서 생기는 것이다. 한국어 때문에 영어를 배울 때 오류가 생긴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을 배운다.’, ‘error가 만들어지면 나쁜 습관이 되기 전에 빨리 고쳐주어야 한다.’ 강의에 참석하신 분들 대부분도 질문들에 대해 strongly agree에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학문적으로 검증된 정답은 strongly disagree였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언어 습득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죠.

2. 결정적 시기의 본질에 관하여

이슈 하나: 모국어를 습득한 이후 다른 외국어를 습득할 때에도 결정적 시기가 있을까?

30여 년 전, 10살, 13살, 15살, 18살일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네 자매가 있었습니다. 30여 년이 흐른 지금, 과연 어떤 아이가 가장 성공했을까요? 예상과는 다르게, 15살, 18살이었던 아이들이 전문직에서 성공을 하였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의 핵심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조기 유학만이 살 길은 아니고,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미국으로 건너가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이죠. 발음은 더 좋을지 몰라도, 문법에 대한 이해나 글에 대한 지적인 이해도는 나이가 많을수록 더 높다는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는 것이 꼭 미국에서 성공하리란 보장을 해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 이 자매들이 잘 나타내주고 있지 않은가요?

이슈 둘: 결정적 시기인가 민감한 시기인가?

결정적 시기라는 특정한 나이가 정해져 있는가? 아니면 민감한 시기가 있지만, 상당히 가변적인가? 언어적 특징에 따라 민감한 시기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발음은 대개 4-6세 전후로(0-3세에 배우는가 or 4-7세에 배우는가), 단어의 형태론적 지식이나 통사적인 언어습득은 15세를 전후로(6-10세에 이민을 한 경우에도 그 안에서 차이는 존재한다), 의미를 표현하는 어휘 습득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 2외국어에 대한 능숙한 정도도 학습 정도에 차이를 줄 수 있습니다.

이슈 셋: 그러면 대한민국 안으로 들어와서 바라봤을 때, 특정한 환경인가? 모든 환경인가?

대한민국에서처럼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환경이라면, 나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을 던져 주셨습니다. 제2언어를 습득하는데 있어서는 타고난 언어능력(nature)과 장시간의 노출(nurture)이 필요합니다. 결정적 시기에 대한 논란들은 nature 요인만 고려했을 경우에 발생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nurture 요인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제2언어를 배우는지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둘 중 하나에만 무게를 실을 순 없습니다. nature과 nurture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Munoz라는 학자는 “younger learners may not have enough time and exposure to benefit from the alleged advantages of implicit learning.”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잠재적인 교육 환경이 주는 있는 이익을 얻기에는 언어 학습자들이 충분한 시간과 충분한 노출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 그 자체가 한계인 것이지요. 또한 학교에만 갇혀있는, 대학 입시, 취직만을 바라보는 영어 교육의 한계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봅니다.


3. 선언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 그리고 세가지 선택

선언적 지식은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암기’가 선언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이지요. 그러나 절차적 지식은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한 자리에서 가르친다고 해서 바로 수행하고 행동할 수 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 습득이 되면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들을 수 있는 것에는 절차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학교들에서 정작 가르치고 있는 것은 선언적 지식입니다.

선언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은 서로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그 둘을 연결 해 주는 매개체, 연습! 연습! 연습! 연습이 필요합니다. 연습이 쌓이고 나면 절차적 지식은 어느새 생긴 것입니다. 절차적 지식을 배우는 과정에서 선언적 지식은 잠깐 잠깐 의식적으로만 느낄 수 있을 뿐인데, 오로지 선언적 지식 안에서 10여 년을 갇혀 지내는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나는 치열한 경쟁의 대열에 기꺼이 들어가서 끝까지 승부를 해 보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적당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둘째, 나는 스스로 그 길을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연암 박지원처럼 담담히 자신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셋째, 나는 차라리 그런 삶을 만들어내는 제도를 바꾸겠다고 결단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강의 후, 영어교실에 참여하신 중학교 영어선생님께서 “도대체 아이들에게 내가 지금 뭘 가르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도대체 뭘 어쩌겠다고..” 라는 소감을 말씀 해 주셨습니다. 답답한 현실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었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제 자신은 그 현실에서 아직도 아등바등 살고 있기에, 또 그 현실에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는 무수히 많은 대한민국 중고등학생들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첫 강의로 정말 손색이 없었던 열정적인 강의였고, 강의 후 질의응답에도 시간이 부족할 만큼 온/오프라인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현장강의에 출석하신 선생님들 모두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모두들 마음에 담고 있던 이야기들이 많으셨는지 소개뿐만 아니라 강의 소감과 영어 교육에 대해 생각하는 바들을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어찌 참으셨는지 마치 물 만난 물고기들 같았습니다. ^^;; 나누고픈 이야기 보따리들이 정말 많으신 것 같았는데, 앞으로 그 이야기들이 함께 잘 풀리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가 한 가지 똑같이 바라는 게 있다면, 공부를 함으로써 좀 더 행복해지고 더 가치 있고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일 텐데, 진정한 영어교육이란 무엇인지 알아가고, 진정한 영어교육에 대해 생각이 확고해지기를 원합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남은 5주를 더 기대 해 보려 합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에 다니고 있는 24살 남윤영입니다.
실습과목으로 오긴 했지만 영어교육과 사교육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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