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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대모임 후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사교육 선택에 대한 고민 등대모임 후기를 이제야 쓰네요.. 휴~^^; 지난 등대모임에서는 '좋은 사교육, 나쁜 사교육 그 경계를 생각한다'라는 주제로 모였습니다. 모두가 사교육의 폐해를 말하지만 막상 일상에서 마주치는 선택의 순간에서 좋은 사교육과 나쁜 사교육을 가르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좋은 사교육과 나쁜 사교육의 경계는 이론적으로 혹은 어떤 매뉴얼이 있어서 모든 상황에 정확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의 가치관이나 교육철학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고민 끝에 판단하는 선택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곳 '사교육 걱정 희망 나눔터'를 통해서 각자가 고민 끝에 선택했던 혹은 지금 선택하고 있거나 고민하고 있는 사교육에 대해서 생각을 나누어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 더보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영어사교육 포럼]을 준비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숭실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는 금년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인「영어사교육포럼」을 준비하고 있는 김승현이라고 합니다. 작년 9월부터 10월에 4차에 걸쳐서 진행되었던 영어사교육 토론회를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된 뒤로 토론회의 성과를 후속사업으로 만들기 위한 일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토론회를 마친 뒤 자주는 아니었지만 꾸준한 후속모임이 있었습니다. 후속모임에서는 토론회에서 제안되었던 연구조사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영어사교육포럼」을 만들기로 하고 그 준비를 최근에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상반기(3~6월)에 네 차례 정도 진행할 포럼에서는 영어유치원, 영어전문학원, 학습지, 엄마표영어, 영어캠프, 어학연수, 조기유학 등 국민들이 개별적으로 선택.. 더보기
개천의 용들은 어디로 갔을까? 저의 고향은 충북에 있는 소도시입니다.(충북에 도시가 3개고 그 중 소도시는 2개 ^^) 태어나서 대학 진학 이전까지는 그곳에서 자랐지요. 지금도 제 고향은 비평준화 지역입니다. 물론 제가 고등학교 진학할 당시인 90년대 초반과는 다르게 요즘은 내신만으로 고등학교를 간다고 하더군요. 저는 200점 만점 고입을 거쳐(지필고사 만점은 180이었던 것으로 기억)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운좋게 동네에서는 나름 괜찮다는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중간보다 조금 못한 등수로 학교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중학교 3학년 때 야간자율학습(이른바 '야자')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아이들보다 행복했던 건 당시에는 '학원-학교-집'의 쳇바퀴 같은 생활은 아니었지요.(독서실에서 늦게까지 공.. 더보기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새 식구를 소개합니다 ^^ 더보기
생활단상 - 어느 특수학급교사의 절규 지난 1월 8일 진행된 3차 등대모임에서 이환순 회원님의 생활나눔입니다. 등대모임은 1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들이 모여 교육 및 사교육 문제에 대해 경험을 나누고 토론하는 모임입니다. 3차모임은 '좋은사교육, 나쁜사교육 ,그 경계를 생각한다'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연말과 새해 연초를 태어나 처음으로 집이 아닌 곳에서 보냈습니다. 심리학과 관련된 공부와 체험을 하고자 선택한 일정이었지요.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아주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만들어 왔답니다. 그곳에서 저는 강릉에서 중학교 특수교사로 재직하시는 30대 중반의 여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어머니가 후천성 청각장애를 가지고 계셔서 어려서는 어머니의 통역을 하며 자랐다고 하시더군요. 주변에서의 놀림을 나는 공부를 너희들 보다 .. 더보기
교육단상 - 심봉사와 우리교육 지난 1월 8일 진행된 3차 등대모임에서 김태훈 회원님의 생활나눔입니다. 등대모임은 1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들이 모여 교육 및 사교육 문제에 대해 경험을 나누고 토론하는 모임입니다. 3차모임은 '좋은사교육, 나쁜사교육 ,그 경계를 생각한다'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 등대모임때 교육단상으로 생각을 나누었던 글로, 이양호 선생님의 책 발췌 부분에 저의 짧은 생각을 더한 것입니다. (김태훈) 교육단상 - 심봉사와 우리 교육 조선이 심봉사와 같은 사람만 냈다면, 우리의 역사는 참으로 보잘것없이 되었을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 역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리 역사는 그런 인물을 끌어안고 삭여서 풋풋한 생명을 낳아 주었던 것입니다. 아비의 눈멂이 안쓰러워 아비의 눈을 뜨도록 하기 위해 제 몸을 제사상에 올려놓은 .. 더보기
생활단상 - 위대한 유산 지난 1월 8일 진행된 3차 등대모임에서 안혜용 회원님의 생활나눔입니다. 등대모임은 1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들이 모여 교육 및 사교육 문제에 대해 경험을 나누고 토론하는 모임입니다. 3차모임은 '좋은사교육, 나쁜사교육 ,그 경계를 생각한다'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위대한 유산 참으로 많은 것이 변했고 징하게도 변하지 않은 쇠심줄 같은 쓴 뿌리도 있습니다. 처음 ‘생활의 단상’ 글을 부탁받고 나를 되돌아보았습니다. 사회, 역사의식 없이 성실과 열심 그리고 신앙으로, 간호사로 10년을 밤낮 구분 없이 달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3살,4살 된 남매를 시골에서 데리고 올라오면서 전업주부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 후로 제겐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밤이 되면 눈을 감고 누워 잘 수 있는 권리가 생.. 더보기
"학원은 어떻게 학부모를 속이는가?" 3 - 부불려진 점수 안녕하시죠? 고야입니다. 이번 주는 내내 강추위가 지속되네요. 라니냐 현상 때문이라나 어쩐다나... 아무튼 강추위에는 감기 조심하셔야지요. ^^ 애초에는 다섯편 가량 학원 관련 글을 시리즈로 올리려 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많아 여유를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사무실 일이 너무너무 바쁘다고 티내는 건 아닙니다. ^^) 어쨋거나 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학원 강사로 제가 경험한 학원은 겨우 네 곳에 불과하고... 지역적으로도 3개구(마포, 강남, 서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제 글이 학원의 정확한 현실을 100% 반영한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학원 문제로 갈등하시는 회원님들이 계시다면 일정부분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하실 수도 있을 거라는 확신에서 감히 또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 더보기
[등대지기 수다] 좋은/나쁜 사교육의 경계(3) : "걔들은 놔둬도 성공해요..." 특목고? 풀어야 할 숙제!! 윤지희 : 외고나 과고를 가야하는 아이들의 대상이 너무 확대되어 있거든요. 진종석 : 외고나 과고를 진정으로 밀어줘야 합니다. 외고 나와서 외교관 되고... 과고 나와서 과학자 되고... 대학입학 전형에서도 관련학과에 대해서는 유리하게 해주고... 관련학과가 아닌 학과에 갈 경우에는 불이익을 줘야하는데... 무슨 외고 나와서 의대가는 애들이 나오고... 학교의 원래 목적이나 취지에 맞추면 되는데... 윤지희 : 외고는 좀 특수한 측면이 있어요. 과고에 비해서... 외국어를 잘해서 할 수 있는 직업은 사실 통역사나 번역사인데... 모든 직업들이 전문화되면 외국어에 대한 필요성이 생기다 보니까... 외고와 일반고의 경계 자체가 요즘은 많이 흔들려요... 설립의 취지가 과고는 그래.. 더보기
[등대지기 수다] 좋은/나쁜 사교육의 경계(2) : "차라리 5공 때처럼..확!^^" 입시 사교육은 왜 나쁜 것일까? 윤지희 : 보기에 제시된 다섯가지 이야기에 다 동의가 되시나요? 장성아 : 학원뿐만 아니라 학습지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가르치는 사람과의 관계 맺음을 돈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생각해요. 진종석 : 학원도 그래요. 김태훈 : 교육을 편의적으로 생각하게 만들고 사람과의 관계 맺음을 쉽게 생각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김지현 : 제가 아는 분이 특기적성을 하시는데 첫 월급을 타서 피자를 돌렸는데... 고학년 아이가 대놓고... "선생님은 저희들 없으면 돈 못 받잖아요"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김관순 : 2학년 4학년 아이들이 있는데... 방학이라 친구들은 모두 학원에 가 있으니까... 초등학생들인데 교과목 학원을 다닐 필요가 있을까... 영어 .. 더보기
[등대지기 수다] 좋은/나쁜 사교육의 경계(1) : "난 잘 모르니까..." 들어가며... 과연 좋은 사교육이란 존재하는 것일까요? 또 이유 불문하고 모든 사교육은 '악의 뿌리'일까요? 이번 주 등대후속 모임에서는 "좋은 사교육, 나쁜 사교육, 그 경계를 생각한다"는 주제로 열띤 대화와 나눔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래! 사교육은 결국 우리가 극복해야 할, 근절시켜야 할 대상이야'라는 공동의 목표의식을 가지고는 있지만... 일상 속에서 우리의 모습은 종종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지요. 토의는 까페에 올라온 글 가운데 '취학 전 유치원은 사교육일까?', '초등학생의 예체능 사교육도 나쁜 사교육일까?', '외고(특목고)지망 중학생의 특목대비학원 수강은 잘못된 것일까?', '고 3이 되어 정신차린 아들이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과외를 요구한다면?'이라는 회원들의 실제 사례를 주.. 더보기
[등대모임 3차 후기] 좋은 사교육과 나쁜 사교육 지난 1월 8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무실에서 3차 등대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등대모임은 1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들이 모여 교육 및 사교육 문제에 대해 경험을 나누고 토론하는 모임입니다. 아랫 글은 '반짝반짝' 회원님께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카페에 올려주신 모임 후기입니다. 3차모임은 '좋은사교육, 나쁜사교육 ,그 경계를 생각한다'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기억력이 쇠퇴하는 듯. 목요일 모임을 오늘에야 기록하려니 가물가물.. 1)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고대 박사과정 설명회에 학생(?) 대신 부모가 참석한 경우가 있다는 놀라운 뉴스. 학점때문에 대학교수를 찾아가는 부모가 있다는 이야기에 놀라워했었는데 갈수록 가관인 듯함. 하긴 딸이 낸 사표를 물르기 위해 직장에 찾아온 엄마의 이야기를 듣기도 .. 더보기
1월 6일 송인수 선생님 생일이었답니다 ^^ 축하댓글 많이많이 부탁드려요 ^^ 더보기
회원수 2,317 명의 단상 오늘 우연히 여기 회원 수를 봤더니 벌써 2,300 여명이네요. 제가 여기 처음 인사 하러 들어왔을 때는 600 여명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훌쩍 가족들이 늘었구나 싶어서 만감이 교차합니다. 거의 3배 이상의 성장률(?) 이라고 해야 하나요? 바꾸어 말하면 현장에서 사교육이 아주 많이 범람하고 있고 그래서 경제적 고통과 아이들 고통이 더 커지고 있음에 여기 카페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서 사실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요즘, 아이를 입시 지옥으로 몰아 넣어야 하는 현실이 아주 암담합니다.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때 한 야자는 세월이 이렇게 바뀌어 25년 정도가 지났음에도 교육은 아직 그 자리, 거기에 머물러 있어서 여전히 야자를 하고 있고...그 야자안에서 아이는 창의력이나 자신의 꿈 보.. 더보기
아이가 외고 시험을 떨어지고 나서 안녕하세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블로그 운영자 초식동물입니다. 새해 처음으로 저희 회원님의 글을 포스팅 합니다. 외고다 특목고다 자사고다... 말도 많고 돈도 많이 드는 요즘, 같이 생각해 볼만한 회원님의 글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녀분사교육걱정없는세상 김향숙 회원님의 글입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여기서 인사합니다. 그동안 제 나름으로 이런저런 고민을 하며 다시 여기 게시판에서 인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런 인사도 늦게 드려서 사실 송구하지요. 김향숙 입니다. 그동안 저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아이가 대전에서 외고 시험을 봤습니다. 뭐 특별히 외고를 가기 위해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별반 사교육없이 3년을 버티었지요. 그럼 결과는요? 당연 떨어졌습니다. 제가 뭐 굳이 외고 .. 더보기
등대모임 조형곤 선생님 생활 나눔과 조별 나눔 자료 ^^ 지난 12월 18일에 있었던 등대모임 중 조형곤 선생님의 생활 나눔과 나눔 자료입니다 ^^ 더보기
새해인사 올립니다 ^^ 한해동안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좋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더보기
사교육을 권장하는 학교 선생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운영자 초식동물입니다. 아침에 메타블로그에서 사교육, 교육관련 글 검색하다가 발견한 어느 고등학생의 글입니다. 오늘날 공교육과 사교육 문제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아서 저희 블로그에 가져왔습니다. 원문은 http://blog.daum.net/nevergiveupfordream/6106465 입니다. 나는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대해 자부심이 크다. 내가 사는 곳은 비평준화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등학교 간의 수준차가 있다. 그리고 우리 지역의 고등학교 중에서 두번째로 손꼽히는 학교이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있고 학생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급식시간에 친구에게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1학년을 가르치시는 네다섯명의 수학 선생님 중에서 보충 신청할때 경쟁이 치열.. 더보기
학원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 엿보기 저런 아이가 무서운 아이야” “맞아.” 이것은 힘센 아이를 보고 하는 말이 아니다. 더구나 싸움을 잘하는 아이를 보고 하는 말도 아니다. 이것은 학원을 다니는 중 3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지 않는 같은 반 친구(나의 큰 딸)를 가리키며 한 말이다. “고등학교 가면 야자하기 때문에 학원 다닐 시간도 없다는데...” “야자시간 동안 혼자서 공부해야 하는데 혼자서 공부를 해보지 않아서 걱정이야” “넌 좋겠다.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들어 있어서”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 학원 안 다닌 아이들이 고등학교 가면 공부 잘한대.” “맞아” “그러면 너도 학원 다니지 마” “나도 안 다니면 좋겠는데, 안다니려니 당장 성적이 떨어질 것 같고... “학원 안다니면 불안할 것 같아. 혼자서 공부할 자신이 없어...” “...” .. 더보기
아이가 저의 스승입니다 저는 아이가 초5, 초4인 남매를 두었습니다. 큰 아이는 이해력이 빠르고, 까다로운 남자고, 작은 아이는 대인관계가 좋고 음악적 감수성과 표현력이 좋으며, 또래에서 주도적이진 못해도 늘 친구들과 어울리며 활기차게 지내는 여자아이입니다. 둘째 아이에게는 공부를 잘해서 성공?할 수 있는 삶을 살지 않기를 은근히 바랍니다. 학교공부를 아주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괜찮아 하는 마음의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공부에 지나친 강요와 경쟁이 그 아이의 귀한 장점들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첫째 아이에게는 달랐습니다. 지적 호기심과 집중력, 이해력이 빠른 아이에게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모의 역할 중 하나가 아이의 흥미와 적성을 살펴 이를 길러주고 소질을 계발시켜 주어야한다고 생각했습.. 더보기
[생각]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분께 드리는 글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다양한 경험, 키워드, 문제의식, 꿈과 관련된 것입니다. 학부모들께 드리고 싶은 글이지만, 제시하고 있는 내용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기에... 만약 초등학교 아이들의 부모님이라면,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차근차근 음악회, 박물관, 실험, 인체의 신비 등을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는 것과 피아노, 태권도, 유도 등 예체능에 대한 경험과 아동문학, 외국어학습 등에 대한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요청합니다. 저는 어렸을 적에 피아노(적성에 맞지 않더군요), 태권도, 미술관 등 관람, 클래식 카세트 테이프 등을 통해서 교양을 쌓을 수 있었고, 취미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제가 활동적인 활동을 좋아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 더보기
"학원은 어떻게 학부모를 속이는가?" 2 - 선행학습 강매 "학원은 어떻게 학부모를 속이는가?' 1 - 학원의 테스트 편에 대한 초식동물님의 칭찬을 듣고 탄력을 받아 바로 2탄 들어갑니다. 이번 이야기는 학원의 선행학습 강요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언제부터 선행학습이 유행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선행학습은 하나의 흐름으로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지요. 선행학습이 과연 필요할까요? 또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제 얄팍한 교육학 지식으로는 이렇습니다. 각 교과교육학(국,영,수,과,사 등등) 교수와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짭니다.(더 쉽게 말하면 교과서를 만듭니다.) 아이들의 평균적인 발달단계에 따라 지식의 양과 깊이를 결정하지요. 이 사람들은 진짜 전문가입니다. 아이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내용과 순서를 적절하게 교과서로 만듭니다. 대한.. 더보기
"학원은 어떻게 학부모를 속이는가?" 1 - 학원의 테스트 안녕하시죠? 고야입니다. 오늘 오전에 한겨레 진명선 기자님을 사무실에서 뵙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학원에서의 지긋지긋한 생활에 염증을 느끼다가 이곳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광명을 찾은지 이제 겨우 3달이 조금 넘었을 뿐인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학원 강사로 살아가던 시절을 이미 다 잊은 것 같습니다.^^ 진기자님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학원에서 보고 듣고 경험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다시금 머리 속에 떠올랐습니다. 우리 까페에도 사교육 문제로 고민하고 계실 여러 학부모님들이 많으시죠? 스타강사도 대강사도 아닌 그저 그런 허섭한 강사였던 저이지만 여러 회원님들께 제가 경험한 학원의 요상한 일들을 늦기 전에(다 잊기 전에...) 좀 알려드려고 합니다. 물론 일부 양심적이고 건전한 학원(?).. 더보기
성추행보다 무서운 일제고사 얼마 전 누나로부터 조카인 민휴 진휴가 전국 일제고사를 본다는 애기를 듣고 초등학생들한테 이런 시험을 보게해서 성적으로 줄을 세운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심각하게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경쟁을 유도해서 학력을 높이겠다는 의도같은데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이 정말 학력을 높이는 것인지 부터가 의문이었고 그렇게 경쟁을 통해서 학력이 높아질지에 대해서도 전혀 동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 내가 만약에 선생님이라면, 혹은 학부모라면 내가 가르치는 아이 혹은 내 아이에게 이 시험을 보라고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보지 말라고 얘기해야 옳은 것인지 사실 깊이 고민이 되었었습니다. 일선의 선생님 중에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이 당연히 있으셨겠죠. 그래서 아마도 아이들에게 일제고사.. 더보기
진짜 궁금한 거... 이번에 우리 조카 대학 가려고 수능 봤습니다. 구미에서 알아주는 여고에 다니는 미대 지망생입니다. 수능 끝나고 4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내고 학원에서 실기 벼락치기 공부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애가 미대 가려고 공부하는데 학교가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겁니다. 미술을 지도해 주는 것도 아니고, 진학 상담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애가 진학 하는데 별다른 관심을 갖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왜 학교 선생님들에게는 상담을 안하냐고 하니, 학교 선생님들은 잘 모른다고... 학원 선생들은 대학교 찾아다니면서 정보 찾아다닌다고 한다든데, 학교에서는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또 애도, 부모도 학교가 잘 모르고, 할 줄도 모른다며 아예 기대도 안한다는 투의 말이었어요. 그러면.. 더보기
교육개혁이 안되는 이유 1 교육개혁이 안되는 이유 1 언어는 세계를 보는 창이라고 했던가. 이 말은 만일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세계를 볼 수 없다는 말임과 동시에 언어가 사물을 정확히 비추지 못할 경우에도 세계를 바로 보지 못할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필자는 우리나라 교육이 개혁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로 우리가 사용하는 교육용어가 교육현실을 정확히 비추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오고 있다. 만일 교육용어가 교육현실을 정확히 비추어주기만 한다면 지금처럼 교육이 얽혀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우리는 교육개혁을 해야한다는 말을 사용한지 20년이 넘었다. 노태우정권에서 교육개혁심의회를 구성했었으니까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느낀지는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교육개혁을 논하고 있으니 사실상 교육.. 더보기
2009수능 - 그 죽음의 무도회 2009수능을 앞두고 필자는 해마다 수능일이 다가오면 불안에 떤다. 아스라이 먼곳에서 망령이 일진광풍처럼 일어나 서서히 다가와 모든 것을 휩쓸고 가버리는 그런 모습이 상상된다. 지나친 기우일까. 내일 모래 11월 13일이란 수능일이기도 하지만 꽃다운 청춘이 아파트에서 반드시 뛰어내리는 세시행사가 시작되는 날이다. 신문에서 혹은 방송에서 그 소식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이런 살인의 추억이 어김없이 찾아드는 수능일을 두고 불안에 떨지 않을 수 있다면 그는 우리 젊은이들을 말할 수 없고 교육은 더욱이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필자는 믿는 바이다. 오직 이 땅에 태어났다는 단 한가지 이유만으로 해마다 인신공양을 자그마치 200구 가까이 해야만 하는 그런 공포를 감내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어떤 .. 더보기
사교육 해결 시민이 나선다. (EBS 뉴스) 더보기
미혼여성이 쓴 교육관입니다. 국민일보에 언니가 아들 키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언니가 중학생인 아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그냥 믿고 아이에게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편이라는 걸 대강 알고는 있었는데 신문기사를 통해 좀더 자세히 드러난 언니의 교육관은 정말 멋있다. 언니는 아이가 태어나고 두 달 되던 때부터 줄곧 바깥 일을 해 왔지만 아이를 단 한 번도 학원에 보낸 적이 없단다. 지금도 언니는 밖에서 참 많은 일과 많은 활동을 하지만 중학생 아들이 방과 후 시간을 오롯이 스스로 활용하도록 내버려둔단다. 그것이 방치는 아니다. 언니는 아이를 그냥 그대로 믿고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그 대신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한단다. 아이가 읽은 책에 대해서, 아이가 인터넷에서 발견한 것에 대해서, 아이가 관심가진 것에 대해서. .. 더보기
논현동 고시원 방화사건을 보면서... 얼마전에 자기가 살던 고시원에 방화를 하고 대피하는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벌어졌더군요. 의례 이런일이 터지면 나오는 기사가 그렇듯이 범인은 정신 이상자이고 사회에적응하는 것에 실패하여 분풀이로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식의 언론보도가 이번 사건에도 어김없이 나오더군요. 정신병자의 분풀이에 당한 애꿎은 사람만 안타깝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 사건을 접하면서 저는 어쩌다 한 번씩 터지는 이와같은 일들이 언제까지 우리의 뉴스거리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교통사고로 사람이 죽는 것도 뉴스에 보도가 되었지만 요즘은 웬만큼 큰 교통사고가 아니면 뉴스거리도 아니듯이 이번 고시원 방화 사건과 같은 일들은 앞으로 절대 줄어들 것 같지가 않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적어도 지금 우리 아이들이 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