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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함께 하는 행복한 성적표 보내기 운동” 안내 보도

 

 

‘행복한 성적표 보내기 운동’에

참여할 ‘학교’ 신청을 받습니다

 

 

 

▪작년 1년 동안 개별 교사들이 진행한 ‘행복한 성적표 보내기’운동 성과를 바탕으로 1월 21일을 기해 선진내신 실천을 학교 단위로 확대하는 운동 시작

▪초중고 학교 신청을 받아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학교와 함께 하는 행복한 성적표보내기운동” 양해각서(MOU)를 체결, 관련 사업을 향후 2년간 추진

이와 별도로 개별 교사들이 실천하는 관련 운동도 계속해서 추진

▪금년 1년 동안의 성과를 모아 연말에 ‘(가칭)선진내신 교육박람회’ 형식으로 발표하고 선진내신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제 제안 예정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행복한 성적표 보내기’ 사업성과를 토대로, 2010년 1월 21일을 기해 초중고 학교와 함께 “학교와 함께 하는 행복한 성적표 보내기운동”을 전개합니다. 이에 따라 2010년 1월 18일부터 본 단체의 해당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초중고 학교의 신청을 받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2년에 걸쳐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금 온 국민들은 ‘일제식, 단순암기, 5지선다 객관식’이 주류를 이루는 학교 교육방식과 평가 시스템에 너무 절망하고, 이렇게 해서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 사람을 길러 내지 못한다고 다들 한탄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바꾸고자하는 시도는 우리 사회 어디에도 없습니다. 입학사정관제도가 도입되었다고는 하지만 제도의 올바른 정착을 보장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학교교육방식과 평가 및 기록의 변화는 학교현장에서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국민들은 지금 형식의 낡고 고루한 내신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교육적 타당성은 없지만 입시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며 공교육 혁신의 꿈을 오래 전에 접고 회의에 빠져있습니다. 아니, 수십 년간 익숙해온 것이니 오히려 이게 옳은 것이라고 확신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학교수업과 평가, 그리고 이에 대한 기록은 입시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끄는 지표가 되어야 합니다. 마치 의사가 환자를 진료한 후 환자들끼리 비교하지 않고(상대평가, 한줄 세우기) 그 환자 한 사람만의 질병을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차트와 처방전이 기록되고 관리되듯이, 학교수업과 평가기록도 마땅히 그렇게 기록되고 관리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것이 ‘교육’인 것입니다. 또 선진국들의 학교교육과 평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게 관리되고 있는데,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이 왜 산업화시대에나 어울릴 법한 아시아식의 전근대적이며 낡은 체계를 고집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2009년 1월 29일 교사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성적표 보내기 사업 최초 워크숍 장면>

 

2009년 ‘행복한 성적표 보내기’ 사업 :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기쁨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1년간 뜻있는 교사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찾는 이른바 「행복한 성적표 보내기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그 사업을 통해 교사들은 비로소 교실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 한 명 한 명을 만날 수 있었다는 고백을 했고, 교사로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뜰 수 있었습니다. 교사만이겠습니까? 학부모들에게 이 성적표가 보내지자, 학부모들은 성적표를 통해 자기 아이들이 점수와 등수로 취급받지 않고 소중하게 대우받는 감격을 경험하며, 참여한 교사들에게 장문의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우리 학교가 처해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평가하여 기록물을 만드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입니다. 수백 명의 학생들 수업을 동시에 들어가는 방식과 일주일에 한두 시간을 강의식으로 가르치는 방식, 모든 학년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수준이나 가르치는 선생님과 상관없이 똑같은 내용을 배우고 똑같은 시험문제로 평가를 해야 하는 방식, 그리고 온갖 잡무를 병행해야 하는 행정 중심의 학교 현실 속에서 온전한 형태의 수업 혁신과 선진국형 평가와 기록을 만들어 내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지난 1년의 경험을 토대로 내부적으로 많은 토의와 점검을 거쳐, 주어진 조건과 한계 속에서 실현 가능한 길을 근사치적으로 찾기 위해 힘썼습니다.

 

길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실패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성과가 분명한 이상, 이대로 말 수는 없는 일입니다. 우리에게 과제는 무엇입니까? 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열정, 그리고 잠재 가능성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는 수업과 그 과정이 소상하게 드러나는 평가와 기록을 진행하는 일은 더 이상 교사 개인들에게만 맡길 일은 아닙니다. 이제는 학교들이 나서야하고, 교사와 학부모들은 이를 학교에 요구해야합니다. 학교는 교사가 이런 수업과 평가 및 기록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줌으로써 교사들이 교과를 통해 마음 놓고 학생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한 명 한 명의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야합니다. 이렇게 선진내신을 실천하는 일은 행정적 간섭과 입시 부담이 먼 학교(대안학교 등)가 적합하지만, 일반 학교(특히, 공모제/혁신학교, 개방형자율학교, 사교육없는학교 등)에서도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1년 개별 교사들의 실천 성과를 토대로, 학교 차원에서 학교교육을 혁신하고 평가 및 기록을 실천하는 일을 돕고자 합니다. 당장 현재의 학교생활기록부 틀을 전면적으로 부정할 수 없다는 한계를 인정하면서, 그 속에서 가능한 길을 찾아보고 이를 위해 교사들과 학교가 머리를 맞대고 실천을 모색하는 일을 서둘러야할 것입니다.

 

행복한 성적표를 보내는 사업 ; 교사 개인에서 학교 차원으로 확대

 

학교가 새 학기를 맞이하기 전, 이와 관련된 비전과 상상력을 가지고 새로운 길을 찾는 일은 사교육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우리 교육의 모순 중 가장 핵심적인 문제를 뚫는 것이 될 것입니다. 정부에만 이를 의존할 것이 아니고, 또한 대학이 학교 교육 혁신을 유도할 입시체제로 바뀔 때까지 기다릴 일도 아닙니다. 선진내신 체제의 실현만이 학교교육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임을 정부가 먼저 깨닫고 이를 제도화하는 일에 나선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만, 언제까지나 손을 놓고 기다릴 수 없는 일입니다. 깨어있는 교사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학교들이 나서서 먼저 실천해 나갈 때 희망의 교육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월 21일부터 2월까지, 이와 같은 선진내신운동을 학교 차원에서 실천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새 학기부터 이 일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들의 신청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학교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별도의 설명회를 통해서 그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이를 새 학기부터 학교에 도입하는 ‘새로운 약속’을 실천하기를 원합니다. 그런 약속을 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지금까지 준비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학교 교원 연수 및 설명회,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현장 적합한 모델 제안, △최적 환경 틀 컨설팅, 선진내신 성과 발표 박람회 등)을 전개할 것입니다. 관심 있는 학교와 교장선생님 그리고 교사들의 참여를 바랍니다.(※참여 의사를 밝히는 학교의 경우, 곧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 향후 일정

   ▪ 1월 20일~1월 말 : ‘행복한 성적표 보내기운동’ 참여 학교 신청과 설명회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참여 학교’ 양해각서(MOU) 체결

   ▪ 1월 말~2월 : 참여 학교 교직원 연수 및 구체적인 실천 계획 수립 지원

   ▪ 3월~12월 : 학교 단위 ‘행복한 성적표 보내기 운동’ 실천 진행

                    (※ 개별 교사들이 참여하는 ‘행복한 성적표 보내기’ 운동은 별도로 진행)

   ▪ 8월 중순 : 선진내신 실천 중간 보고회

   ▪ 12월 말 : 행복한 성적표 보내기 실천성과 발표 박람회 개최

■ 신청방법 : noworry@noworry.kr 또는 02-797-4044

※ 담당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선진내신운동 실천팀장 김승현(016-258-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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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리 조카 대학 가려고 수능 봤습니다.  구미에서 알아주는 여고에 다니는 미대 지망생입니다.

수능 끝나고 4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내고 학원에서 실기 벼락치기 공부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애가 미대 가려고 공부하는데 학교가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겁니다.

미술을 지도해 주는 것도 아니고, 진학 상담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애가 진학 하는데 별다른 관심을 갖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왜 학교 선생님들에게는 상담을 안하냐고 하니, 학교 선생님들은 잘 모른다고...

학원 선생들은 대학교 찾아다니면서 정보 찾아다닌다고 한다든데, 학교에서는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또 애도, 부모도 학교가 잘 모르고, 할 줄도 모른다며 아예 기대도 안한다는 투의 말이었어요.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은 학교 안다니고 학원만 가니까 좋다고...

 

"그럼, 학교는 왜 다녀? " 라는 나의 질문은 어물쩡 넘어가지만...  나의 궁금증은 더해만 갑니다.

 

애들을 대학에 보낸다는 학교가 애들 진학 문제에 왜 이렇게 아무런 역할을 못할까?

작년에 내가 아는 아이도 진학 정보를 학교에서 얻지 못하고, 학원에 가야 하는데,

학원 상담 받는데 상담료가 80만원이 넘는다는 거예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엄두도 못내고, 

애가 그냥  아주 애를 먹으면서 학교 원서 쓰고...  더 황당했던건 그 애가 전교 3등 안에 드는 아이였는데,

학교 선생님들이 추천서 하나를 제대로 써주지 못하고, 오히려 애보고 추천서 초안 잡아오라는거예요.

결국은 도장만 찍어주더라구요.  인천에서 이름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요.  진짜 그때도 욕 많이 했었는데...

 

도대체 학교는 왜 다니는건지, 그럴거면 왜 인문계라는 타이틀은 달고 있는건지...

 

사교육 중심으로 돌아가는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이 소외를 당하는 건지,

아님, 교사들이 책임을 방기하는건지...

이런 상황을 교사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건지...

 

부모들이 고혈을 짜내어 공부시켜 놓았는데,  자기 학교에서 어디어디에 애들 보냈다고 플랭카드만 거는거 ...이거 정말 화나는 일 아닌가요?

이런게 학교라면 아이들이 학교를 우습게 알 뿐더러 어디에서 교사의 권위가 서겠는지 참으로 암담하더라구요.

 

교사들이 정보도 없고, 열의도 없고, 책임도 안지려 한다면 결국 부모 능력이 되는 애들만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말인데...

 

학교가 계속 이런 식이라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에 살 수가 있을까요?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나더라구요.  대학에 안 가면 안될 것처럼 애들을 3년 내내 묶어 놓는 학교들이, 결국에 가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건지, 못하는건지... 이런 거라면 기만적인 행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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