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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사교육포럼의 2013년에 얽힌 비사들!

하나. 영유아사교육의 탄생!

 

영유아사교육포럼은 2013년 봄, 세 여자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세 여자는 박민숙, 이슬기 연구원, 그리고 임미령 선생님(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 이사장)으로, 영유아 사교육문제가 심각하다는 문제의식으로 의기투합하게 되었습니다. 영유아 사교육 실상에 대한 대표적인 연구 조사, 뉴스 기사 검색 등을 하며 영유아 사교육문제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열정과 결기가 충만했던 연구원들은, 유아교육박사로 오랫동안 생태유아운동을 해오신 임미령 선생님의 합류로 포럼의 출발에 박차를 기하게 되었구요, 11번에 걸친 토론회를 기획, 진행하며 왜 이 힘든 걸 시작했을까!’를 후회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옵....

 

<2013년 진행되었던 영유아사교육포럼 11번의 토론회 자료집.

자료집 한권한권마다 오랜 고민과 고뇌들이 담겨있습니다.>

 

. 영유아사교육의 실상을 다각도로 확인하다!

 

영유아사교육포럼을 진행하면서 영유아사교육문제의 실상을 여러 각도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학원 유치부가 고비용과 학습 부담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놀이학원 역시 영어학원 유치부와 맞먹는 고비용에, 영어 수학 한자 등을 배우는 칸막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놀이라는 취지와 맞지 않게 시간표중 영어의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센터가 새로운 영유아사교육의 진원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사립초의 경우 정규교육과정을 벗어난 영어몰입교육으로 영유아 영어사교육을 유발하고 있음 역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유아사교육 상품들이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뇌기반학습이론, 결정적 시기이론 등 여러 교육이론을 차용하여 상품을 홍보하는 데 사용하고 있으나, 실제 교육상품의 적용에는 왜곡이 있다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다시 돌이켜봐도 답답하고 암울한 현실입니다..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영유아사교육포럼 1차 토론회날. 관심있는 시민들도 많이 참여해 토론회장이 북적북적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사람 많았는데... 쿨럭;;>

 

. 11번의 영유아사교육포럼 토론회에 얽힌 비사들!

 

단체에서 영유아문제에 접근한 것이 처음이고, 영유아사교육포럼을 담당한 두 연구원 모두 유아교육과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된 전문가를 섭외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임미령 선생님이 유아교육계에서 아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싸워오신 오랜 경륜을 보태어 주셨고, 각종 미친 인맥(!)을 동원해주셨기 때문에, 여러 토론회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장님이나 교사분들은 토론회에서 발언하시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 섭외가 무척 어려웠는데, 임미령 선생님은 하루만에 섭외 완료하는 미친 섭외실력을 뽐내주셨습니다.

 

영유아사교육포럼을 진행하며 여러 비판과 비난에 직면해야 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유아교육기관 내에서 이루어지는 국영수 교과 특별활동을 금지해야 하며, 반일제 이상 학원들은 유아교육기관을 전환하거나 혹은 시간 운영에 제한을 두어야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학원이나 일부 유아교육기관의 이해관계와는 반대지점에 서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 토론회에 참여해주신 일부 유치원, 어린이집 원장님들이 동료들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셨다고 하고요. 또한 사립초의 영어몰입교육 문제를 지적하면서, 사립초 학부모들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 영유아사교육포럼은 2014년에도 쭈욱 계속됩니다!

 

그러나 영유아사교육포럼에서 지속적으로 영유아사교육에 관한 문제제기를 한 이후, 영유아사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고, 각종 언론에서 이 문제에 공감해주었습니다. 급기야 정부에서는 영유아사교육을 중심으로 사교육경감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하기에 이르렀고요.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한 포럼이었지만, 1년동안 뜻있는 분들과 함께 착실히 달려온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유아사교육포럼을 진행하며 아동이 살아가는 현실에 관심을 기울이는 유아교육학자들, 학습에 치우치지 않은 전인교육을 실천하는 유아교육기관의 원장과 교사들, 유아교육, 보육 관련해 대안적 질서를 모색하기 위한 비영리단체의 활동가들 등 다양한 터전에서 활동하는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2014년에도 자신의 터전에서 양심적으로, 아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살아가는 이들과 발맞추어, 저희가 할 수 있는, 또 필요한 일을 하려고 합니다. 영유아사교육문제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영유아사교육포럼은 쭈욱 계속됩니다~!

 

                              

<박민숙 연구원과 임미령 대표님(위 좌-),

영유아사교육포럼 간담회에 참여해주신 전문가분들과 이슬기 연구원(아래 좌-)>

 

[11차 토론회 결과] 다중지능-뇌기반학습 등, 영유아 사교육상품 판매에 악용 심각...(+분석자료)

http://noworry.tistory.com/1957

[10차 토론회 결과] 언론매체 속 영유아 교육정보, 사교육업체 중심으로 양산돼...(+분석자료집)

http://noworry.tistory.com/1950

[9차 토론회 결과] 사교육시간이 길어질수록 우울증상 확률이 높아져...

http://noworry.tistory.com/1934

[7차 토론회 결과] 서울 교육청 40개 사립초 영어 교육, 공립초 비해 3.9...(+조사결과 전문)

http://noworry.tistory.com/1862

[6차 토론회 결과] 영유아 누리과정 교사 지도서 중, '센티미터' 등 초등 수학 선행 밝혀져...(+분석 자료)

http://noworry.tistory.com/1844

[5차 토론회 결과] 9/5() : 학부모 5,470, 영유아 교과사교육 전국실태조사발표 국회토론회...(+발표전문)

http://noworry.tistory.com/1845

[기자회견 결과보도] 9/10: 영유아 사교육 경감 6대 종합 대책 촉구 기자회견 (+6대 대책안)

http://noworry.tistory.com/1824

[4차 토론회 결과] 영유아 대상 사교육상품 70%, 국영수 교과 위주...(+토론자료 전문)

http://noworry.tistory.com/1800

[3차 토론회 결과] 유아영어학원 등의 고비용과 학습부담 심각해..

http://noworry.tistory.com/1791

[2차 토론회 결과] 영유아 특별활동의 영어편중, 학습부담 심각해..

http://noworry.tistory.com/1782

[1차 토론회 결과] 영유아 사교육() 기준, 유발요인들 규명 서둘러야...

http://noworry.tistory.com/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