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글보기

[상담위원 인터뷰④] 흔들리며 피는 꽃, 피그말리온님을 소개합니다. 이번 상담위원 인터뷰의 주인공은 피그말리온 서미경 선생님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울산지역 등대장으로 활동하시며, 노워리상담넷에서는 피그말리온이라는 닉네임으로 상담활동을 해주시고 있지요. 스스로를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 칭하시지만, 아무래도 담당간사인 제가 보기에는 뿌리가 깊고도 튼튼한 상수리나무 같습니다. 서미경 선생님이 울산에 거주하시는 관계로 인터뷰는 서면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서미경 선생님의 삶의 이야기, 지금부터 확인해보시죠.^^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서미경입니다. 홈피 닉네임은 피그말리온이지요. 고딩 딸 두명과 초딩 남자아이와 함께 사교육과 선행 학습보다는 깊고 감칠맛 나는 또 다른 길을 때론 흔들리면서 피는 꽃처럼(뿌리는 우직하게! ) 천천히 가고 있습.. 더보기
[베스트 상담글⑤] 중학교 내신 위주 공부만 해도, 고등학교 가서 고생 안할까요? Q. 중학교 내신 위주 공부만 해도, 고등학교 가서 고생 안할까요? (이쁜딸둘님) 중2 여학생 자녀 이야기에요. 중간고사를 보았습니다. 전학을 온 관계로 사교육은 받지 않고(3개월 정도) 혼자 하였습니다. 중간고사 땐 사교육영향이 남아서 좋은 점수를 딴 건지..아님 아이가 열심히 했는지(평소 때 보단 열심히 했음) 문제가 쉬워서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사교육을 하지 않고 집에서 그날 배운 거 복습을 하고 있는데, 아이는 학원 다닐 때보다 양도 적고 어렵지도 않고 숙제도 없어서 너무 만족하지만 제가 걱정이 너무 됩니다. 이렇게 내신위주로(복습)만 가면 고등학교 때 고생하지 않을까요? 공부를 좋아하지 않아(제가 강압적이지도 않고요) 복습은 곧잘 하는데 심화를 시키려면 너무 싫어합니다. 그래서 수학은 .. 더보기
[박재원 소장의 부모역할 조언⑤] 아이의 공부와 나무 기르기 부모 노릇, 제대로 하기 정말 힘든 세상입니다. 부모 역할에도 지각변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교 보내기에서 학원 보내기로 변한지 꽤나 됐지요.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사교육 의존의 폐해가 널리 알려지면서 엄마표 교육이 세를 넓히고 있습니다. 학원에 보낼 돈도 없고 아이 공부를 손수 챙길 여유도, 의욕도, 정보도 부족한 학부모님들은 더욱 절망합니다. ‘진정한 부모 역할은 그런 것이 아닌데, 성공적인 자녀교육의 해법은 다른 곳에 있는데...’ 여기저기 부모교육이 활발하지만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뭔가 핵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상담 글에 보이는 '갈피'라는 단어와 '나침반이 되어주세요'라는 표현이 현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머리 속을 정리해주는 것이 .. 더보기
[일정변경]7/5(목) :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법률' 시안 발표...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6회 연속토론회, 최종 6차 토론회 예고 보도(2012. 6. 27)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법률’ 시안 7/5(목)에 발표합니다 ▲ 애초 6/28(목)로 예정된, 최종 6차 토론회를 한 주 연기하여 7/5(목)에 국회에서 개최 ▲ 교육과 법률 전문가들의 정교한 검토와 자문을 거친 끝에,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선행학습 금지법 시안으로 ‘(가칭)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법률’을 발표할 예정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7/5(목) 국회에서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6회 연속토론회 중, 최종 제6차 토론회를 개최하고, 선행학습 금지법 시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애초 시안 발표를 위한 공청회는 6/28(목)으로 예정이 되어있었는데, 교육과 법률 전문가들의 최종적인 검토와 자문을 거치는 과정에.. 더보기
[사전결과보도] 전국 17개 과열지구의 선행학습, '인권 침해' 수준 (+분석구체자료)... ■ 전국 17개 사교육 과열 지역 선행학습 실태 조사결과 보도(2012. 6. 21) 선행학습 실태가 이 정도면 아동과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 초중고 학생의 수학 선행학습 참여 비율이 70.1%에 달하며, 선행학습을 위해 31.4만원(교과부 조사 전국 평균 7.0만원)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 과열 지구의 사교육 지출비용 심각 ▲ 수학선행학습에 참여하는 초등학생 중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에 2시간 이상 공부하는 비율이 각각 65.9%와 53.1%에 이르는 등 선행학습으로 인한 과도한 학습노동 실태 심각 ▲ ‘학교 수업이 학원에서 미리 배운 것으로 인정하고 수업을 나간다’(39.3%), ‘학교 시험이 선행학습을 받지 않으면 어렵다’(47.3%) 등 학교의 수업과 시험이 선행학습을 유발 ▲ 고.. 더보기
[일곱번째 공지사항] 졸업여행 꼭 함께 가요! 교사등대지기학교의 마지막 현장강의도 끝이 났습니다. 전국에서 현장강의로, 온라인강의로 수강하신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졸업여행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요.^^ 1. 6월 22(금)일~23(토)일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로 교사등대지기학교 졸업여행을 갑니다. 좋은 공기를 마시며, 지난 일곱 번의 강의를 함께 되새기고, 입시를 넘는 교사로 꿈꾸는 든든한 동지를 얻는 행복한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신청기간은 조금 지났지만, 아직 졸업여행을 갈까 말까 고민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보내드린 메일이나 교사등대지기학교 게시판의 공지시항 게시글을 통해 졸업여행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2. 힘들게 수강하신 강의, 함께 졸업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총 7회의 강의 .. 더보기
[교사등대7강 베스트소감문] 물은 낮은 데로 흐르는 것처럼.. (네모의 꿈님) 해질 무렵 낮동안의 텁텁한 더위가 물러가고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지친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물은 낮은데로 흐른다고 한것처럼 우리 교육의 모순과 응어리들이 한계에 부딪치고 옳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물결이 등대지기 학교를 통해 물꼬를 트는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행정업무와 승진압박, 입시에 시달리는 우리 교사들이 그 무거운 짐을 벗고 존엄성과 전문성과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본 것은 저뿐만이 아니겠지요. 아이들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감동을 주기 위해 밤낮 노력하는 모습이 이 운동을 통해 다시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줄세우기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개개인의 스토리가 담긴 진정성있는 파일로 대학을 보낼 수 있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교사등대7강 강의스케치] 강의 도중 흘린 뜨거운 눈물의 의미는... 벌써 교사등대지기학교 마지막 7강 강의입니다.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음식을 먹은 것 같다’고 7번의 강의를 비유하신 한 수강생 선생님의 말씀처럼, 그간의 강의들은 나름의 빛깔이 조화롭게 어울린 풍성하고 다채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강의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대표님의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마지막 강의라서인지 평소 못 뵙던 분들도 속속 강의장으로 도착하시네요. 송인수 대표님은 그간의 강의를 종합하며, 좋은 교사라면 왜 나는 10년이 지나는데도 교사로서의 성장이 더딘가? 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운을 띄우셨습니다. 교사를 성장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는 사실 구조적 원인들이 존재하는데요, 행정 중심의 학교 구조와 입시 경쟁 체제가 바로 그 원인입니다.. 더보기
[결과보도] 서울 사립초, 1학년부터 주당 7.1시간 영어수업 실시... (+자료집 포함) ■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제3차 토론회 결과 보도 서울 사립초 1~2학년, 매주 평균 7.1시간 영어 수업을 실시해... ▲ 서울 40개 사립초등학교 1~2학년 교육과정 분석 결과, 매주 평균 7.1시간(연간 총255시간)의 영어수업 편성, 과도한 조기영어교육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 ▲ 이외에도 레벨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분반 편성, 단어인증시험과 공인영어인증시험 실시 등 사립초의 조기영어교육 실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 ▲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정규교육과정에서 영어교육을 금지, 유아영어학원(영어유치원)을 비롯한 사교육 기관의 경우에는 주당 수업시수를 통해 규제방안을 제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6회 연속토론회 중, 제3차 토론회를 개최하고, 김춘진 국회의원실을 통해 입수.. 더보기
[삼각지 통신] 서울역과 광화문에서 만난 선행학습금지법을 지지하는 시민들 [삼각지 통신] 서울역과 광화문에서 만난 선행학습금지법을 지지하는 시민들 햇볕이 본격적으로 뜨거워지기 시작한 6월, 선행학습금지법 1만인 서명을 한창 받던 중, 삼각지 사무실 식구들은 이대로 책상앞에 앉아서 금지법을 알릴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거리로 나갔습니다. 카페 회원들이나 페이스북 친구들 말고, 과연 거리의 시민들은 선행학습 금지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서명을 더 많이 알릴 필요가 있었거든요. ^^ 서울에서 시작된 거리서명은 7월에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거리서명에 관심있는 분들은 사무실로 연락주셔도 좋고, 각 지역모임에서 상의하셔서 준비해주세요. 거리서명에 필요한 전단지, 서명지, 책상, 현수막, 어깨띠, 무선마이크 등등을 챙겨들고 6월 7일 오전 11시, 15일 .. 더보기
[결과보도] 서울 사립초, 1학년부터 주당 7.1시간 영어수업 실시... (+자료집 포함) ■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제3차 토론회 결과 보도 서울 사립초 1~2학년, 매주 평균 7.1시간 영어 수업을 실시해... ▲ 서울 40개 사립초등학교 1~2학년 교육과정 분석 결과, 매주 평균 7.1시간(연간 총255시간)의 영어수업 편성, 과도한 조기영어교육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 ▲ 이외에도 레벨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분반 편성, 단어인증시험과 공인영어인증시험 실시 등 사립초의 조기영어교육 실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 ▲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정규교육과정에서 영어교육을 금지, 유아영어학원(영어유치원)을 비롯한 사교육 기관의 경우에는 주당 수업시수를 통해 규제방안을 제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6회 연속토론회 중, 제3차 토론회를 개최하고, 김춘진 국회의원실을 통해 입수.. 더보기
[여섯 번째 공지사항] 벌써 내일이면 마지막 강의네요. 벌써 내일이면 교사등대지기학교의 마지막 강의입니다. 길게만 느껴지던 7번의 강의도 이렇게 지나가는 것을 보니 더 강의에 귀를 기울여볼걸, 더 마음을 쏟아 일할걸, 아쉬운 마음이 스칩니다. 인간이란 참 어리석은 존재가 맞나 봅니다.^^ 저는 이제 졸업여행 준비모드로 돌입하려고 하니, 선생님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강의와 졸업여행을 기다려주세요.^^ 1. 6월 22(금)일~23(토)일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로 교사등대지기학교 졸업여행을 갑니다. 좋은 공기를 마시며, 지난 일곱 번의 강의를 함께 되새기고, 입시를 넘는 교사로 꿈꾸는 든든한 동지를 얻는 행복한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도 불편하시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니 꼭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내드린 메일이나 교사등대지기.. 더보기
[교사등대6강 베스트소감문] 우와, 정책설명 제대로 하실 모양이다! (정승민님 소감문) *들어가며... ‘교사 입시를 넘다’ 여섯 번째 강의를 맡아주신 분은 김승현 정책실장(사교육 걱정없는 세상)님이 셨습니다. 오전, 이슬기 간사님께서 보내주신 메일을 열어보니 강의안이 40페이지나 됩니다. ‘우와! 정책설명 제대로 하실 모양이시다’라고 느꼈습니다. 강의안은 2012년 3월15일 ‘입시 사교육비 ZERO 7대 특별 공약 국민 운동’에서 발간한 책자의 요약본 느낌이었습니다. 강의안과 작은 공약집을 잠시 비교해보며 스스로에게 질문했습니다. “나는,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에서 내놓은 7대공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 “작은 공약책을 끝까지 정독하지도 못하지 않았나?”,“동료교사들이 혹시 선행학습금지법이나 7대공약과 관련한 질문을 한다면 답변할 수 있겠는가?”, “오늘이 7대 공약을 생생하게 .. 더보기
[교사등대6강 강의스케치] '입시 사교육 제로'를 꿈꾸다... 오늘 강의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정책 실장이신 김승현 선생님께서 우리 사회의 교육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멈추기 위해 제안된 “입시 사교육비 ZERO 7대 공약”에 대해 자세히 짚어주셨습니다. 딱딱한 정책 이야기이지만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재치있는 유머들 때문에 나름 유쾌하게 흘러간 시간이었습니다. 김승현 선생님께서는 7대 공약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만나게 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으셨는데요. 한 열혈교사가 놓고 간 등대지기학교 홍보물이 건너 건너 숭실고 김승현 선생님의 눈에 띄게 되고, 등대지기학교는 등록하지 못하셨지만 영어사교육포럼을 알게 되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의 만남을 시작하셨다는 것. 그리고 영어사교육포럼 참석 후 바로 시민 논찬자 자리를 꿰어차.. 더보기
[연속토론③] 6/8(금) : 영어 선행학습 + 서울 사립초 40개 영어 교육 실태 발표... ■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3차 토론회 예고 보도자료(2012. 6. 8.) 서울 40개 사립초등학교 영어수업 운영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합니다 ▲ 6/8(금, 저녁 7시), 6회 연속토론회 중 제3차 토론회 개최 ▲ 1~2학년에서 주당 최대 14시간의 영어시수를 편성하는 등 선행학습 형태로 운영되는 서울 40개 사립초등학교의 영어수업 운영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 ▲ 이와 같이 공교육과 사교육 영역에서 무분별한 선행학습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바람직한 규제 방안을 제안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6회 연속토론회 중, 제3차 토론회를 6월8일(금) 저녁 6시30분에 본 단체 세미나실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3차 토론회의 주제는 ‘조기영.. 더보기
[다섯번째 공지사항]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로 졸업여행을~ 교사등대학교 5강은 전남대 김상봉 교수님의 강의로 진행되었어요. 긴 시간 진행된 강의였지만 끝까지 집중을 놓을 수 없는 시간이었어요. 자신의 열정의 원천을 ‘분노’라 표현하시며, 분노란 타인의 고통에 대한 감수성이라 말씀하신 강사님의 열정과 결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는데요, 수강생 분들도 꼭 놓치지 마시고 수강하세요.^^ 1. 모든 강의는 3주씩만 공개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시간 내어 수강하기 힘드신 분들의 연장 요구가 많아 현재는 모든 강의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3주씩 공개해드리기로 했던 것은 수강하지 못한 강의가 쌓이고 밀리면 수강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 사람 마음이기도 하니, 밀리지 말고 수강하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쁜 교사의 일상 속에서 시간 날 때 몰아서라도 보겠다는 수강생.. 더보기
[5강 베스트 소감문] 내 인생의 강의라 해도 될 듯 (강철무지개님) 돌아오는 길에 아무 음악도 듣지 않았다 거의 내 인생의 강의라 해도 될 듯. 작년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의 수강을 하며 필독서로 '학벌사회'를 읽었었는데 그 때 받은 선연한 충격을 기억하며 오늘 강의를 기대했었다. 강의를 위해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 먼 길을 와 주셨고 그런 교수님을 직접 뵈며 강의를 들었다는 것이 내겐 크나 큰 행운이 되었다. 교육이란 비대칭적인 만남이라 하셨는데 그런 의미에서도 이번 강의는 내게 피교육자로서 배우는 기쁨을 만끽하는 빛나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내부로의 망명 또는 낙오자 되기 - 사무실에 도착하여 급히 강의안을 읽어보며 참 아름다운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번 고병헌 교수님 강의도 미처 다 소화하지 못하고 곱씹고 있던 차에 오늘 또 한 번 이렇게 영혼을 쾅하고 울리는 강의.. 더보기
[교사등대5강 강의스케치] '분노'에 길을 묻다... 이번 강의는 전남대 철학과 김상봉 교수님을 모시고 “학벌 없는 세상을 말한다.”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상봉 교수님은 칸트를 연구한 철학자이시지만, ‘학벌없는사회’라는 시민단체 활동과 최근엔 기업에 대한 날선 비판 등의 활발한 사회 참여로도 유명한 분이시지요. 교수님은 요즘 ‘혁신학교’ 등을 통해 공교육이 변화를 시도하지만 학생들의 운명은 변하지 않는 현실이고, 학생들의 문제는 나날이 나빠지는데 누군가는 타개책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냐며 운을 띄우셨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경험하고 연구했던 것을 기반으로 우리가 이 시점에서 특별히 고민해야 할 것과 타개해야 할 것을 짚어 주셨습니다. 교수님은 먼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건전한 교육철학을 짚어주셨습니다. 교육은 사람됨의 과정이며 누구도 자기가 .. 더보기
[노워리뉴스레터_6월] 지역등대모임 6월 일정을 확인하세요^^ 6월 지역등대모임 일정입니다. 해당 지역을 클릭하시면 모임 게시판으로 이동해요. 일 월 화 수 목 금 토 5/27 5/28 5/29 5/30 5/31 1 10:00 서울 마포은평서대문 2 16:00 청주 3 4 11:00 경기 안양 독서모임 5 19:30 서울 마포은평서대문 6 7 8 10:00 부산 9 9:30 삼각지 지역모임운영위원회 10:30 서울 강남서초송파 1기 10 11 12 19:30 구리남양주 13 19:30 서울 강서양천영등포 14 15 10:00 부산 10:00 서울 마포은평서대문 16 10:00 경기 수원,화성 10:30 서울 강남서초송파 2기 17 18 11:00 경기 안양 독서모임 19 20 21 22 10:00 부산 23 24 25 26 19:30 서울 동작 저녁모임 27 19:.. 더보기
[노워리뉴스레터_6월] 6월 사무국 일정 6월 일정을 확인해주세요.^^ 교사등대지기학교가 6월에 끝나고, 졸업여행을 1박2일로 떠납니다. 선행학습 토론회가 매주 열리고,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캠페인이 이어집니다. 일 월 화 수 목 금 토 5/28 석가탄신일 5/29 교사등대⑤-김상봉 5/30 5/31 1 선행학습토론회② 2 3 4 5 교사등대⑥-김승현 6 현충일 7 8 선행학습토론회③ 9 지역모임운영위원회 4차 10 11 12 교사등대⑦-송인수 13 14 선행학습토론회④ 15 16 17 18 19 20 21 선행학습토론회⑤ 22-23 교사등대지기학교 졸업여행 24 25 26 27 28 선행학습토론회⑥ 29 30 더보기
[6회연속토론②] 6/1(금) : 수학 선행학습의 실태와 규제방안... (+1차 자료집 포함) ■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제2차 토론회 개최 안내 보도자료(2012. 5. 30) 수학 선행학습의 실태와 규제방안을 탐색한다 ▲ 6/1(금, 저녁 7시), 6회 연속토론회 중 제2차 토론회 개최 ▲ 수학 선행학습 사교육의 실태와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공교육의 문제, 그리고 이를 규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제시하고 토론을 진행 ▲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추진과 함께 고려되어야할 바람직한 영재교육의 방향과 대안 탐색을 위한 토론도 진행 예정 ▲ 교수, 학교 현장 교사, 사교육 영역 전문가, 교과부 정책 담당자 등이 발제와 토론자로 참석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6회 연속토론회 중, 제2차 토론회를 6월1일(금) 저녁 7시에 본 단체 세미나실에서 개최합니다. 지난 1차 토론.. 더보기
[예고 보도] 5/15~6/28 : 선행학습금지법 제정 6회 연속 토론회... ■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6회 연속 토론회 예고 보도자료(2012. 5. 11.)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위한 6회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5월 15일부터 6회에 걸쳐, 선행학습 금지를 위한 실상과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법률이 아닌 실천 및 의식개선 운동으로 선행학습 관행을 잡을 수 없을 만큼 문제 심각. ▲금지법 제정에 필요한 선행학습 기간, 과목, 단속 대상, 처벌 방법 등에 대한 정밀한 분석 정리 및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입시 및 교육과정 등 유발 요인을 바로잡는 일 병행할 것. ▲6월말 토론회를 통해 법률 시안이 마련되면 곧이어 입법 청원운동 전개할 예정.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5월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6회에 걸쳐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6회 연속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지.. 더보기
[네번째 공지사항] 돌아오는 5강부터는 화요일에 강의가 진행돼요... 교사등대학교 4강은 성공회대 고병헌 교수님의 강의로 진행되었어요. 교수님의 강의가 끝나고 마음에 오래 오래 남은 것은, 개그콘서트를 방불케 한 재미있는 멘트들보다도, 우리가 강의의 소비자로만 전락하지 않도록 강의 내내 수강생 한명 한명 눈 마주치며 관심 가져주시던 모습, 그렇게 우리의 강의를 통한 앎이 삶으로 구현되도록 용기를 북돋아주시던 모습이었습니다. 아직 수강하지 못하신 분은 꼭 확인해보세요.^^ 1. 강의 안내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강의는 3주씩만 강의영상이 공개됩니다. 아직 수강하지 못하신 강의가 있다면 늦지 않도록 서둘러 수강해주세요.^^ 2강은 이번 주(5/27 일), 3강은 다음 주(6/3 일)까지 공개됩니다. 2. 7번의 강의가 늘 같은 요일에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 헷갈리시.. 더보기
[교사등대5강 베스트 소감문] 삶으로 가르친 것만 남는다 (늘푸른 고목나무님) 진로교육의 본질을 꿰뚫는 강의였다. 진로라는 단어의 개념이 삶을 살아가는 길이라는 것. 교사가 좋은 강의를 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좋은 말을 하게 만들어야 좋은 교육이라는 것. 제대로 된 교재가 나오기 전까지 내 삶이 교재라는 것. 대안이 구름 위에 있으면 대안이 아니고 내 안에 있어야 대안교육이라는 것. 성찰적 삶(멈춤, 느림, 성찰)이 가능하도록 진로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대안적 진로교육을 위해 교사들에게 요구되는 핵심 능력은 전망능력과 대응속도라는 것. 전망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신뢰할 만한 사람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교사 스스로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 내 삶이 성공적인 사례가 아니고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내가 경험한 세상과 다르기에 내 삶의 잣대를 들이대는.. 더보기
[교사등대5강 강의스케치] 우리의 삶이 교재가 되어야... 교사등대학교도 벌써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이번 교사등대학교 4강 강의는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님이 해주셨습니다. “점수, 등수 중심 진학지도를 벗어나라”는 주제로, 대안적 진로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셨습니다. 시민단체, 생협, 학교 등 다양한 기관에서 교사론, 부모교육, 평화교육,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하시는 분답게, 강의 초반부터 빵빵 터지는 개그로 저희를 강의에 집중하게 하셨습니다. 먼저 교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진로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으셨는데요, 강의 장소에 있던 선생님들 모두 ‘진로’는 직장 구하기가 아닌 삶을 살아가는 길이란 것에 이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사회는 직장 구하기를 위한 진로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며 교수님께서는 제대로 된 교재가 나오기 전까지.. 더보기
[세번째 공지사항] 1강 강의영상이 이번주에 마감이 돼요. 물질과 명예에 얽매인 배움은 쉽게 무너지지만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기 위한 배움은 경쟁력이 있다며, 학습동기로서의 사랑을 강조하셨던 지난 3강 최영우 대표님의 강의는 가슴이 촉촉해지는 무언가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사님의 교육적 통찰과 진정성, 일상에 대한 깊이있는 시선이 고스란히 전해져 행복한 기분이었는데요, 아직 수강하지 못하신 분은 꼭 확인해보세요.^^ 1. 강의 안내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강의는 3주씩만 강의영상이 공개됩니다. 1강 강의 영상은 이번 주까지만(5/20 일) 공개되니, 아직 1강을 수강하지 않으신 선생님께서는 늦지 않도록 수강해주세요.^^ 2강은 다음주, 3강은 다다음주까지 공개되는 것, 기억해주세요. 2. 공지사항의 지면을 빌려 늘 말씀드리는 그것, 소감문이네요.^^ 짧은 .. 더보기
[교사등대3강 베스트소감문] 날마나 커피 볶는 아빠의 사랑으로 (강철무지개님) 푹 고아진 진한 곰국, 혹은 좋은 약재로 잘 달인 보약 한 첩을 마시고 온 듯했다. 오가는 길이 힘들어 처음으로 삼각지까지 차를 가지고 가며 성수대교, 한남대교, 동호대교, 반포대교들을 쭉 지나오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겼었다. 퇴근 후 이렇게 나를 삼각지까지 가게 만드는 갈증은 무얼까에 대해 . 직접 만드는 가구 이야기, 팬 로스팅한 커피 이야기,그리스어로 읽는 성경 등 삶이 녹아 있는 재미있는 강의에 빠져들며 이 분은 무언가 삶의 정수 가까이 계시는 분이라는 생각도 들고. 책을 읽으며 기대를 많이 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강의를 들으며 - 소비사회에서 사랑의 기술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전문가의 함정을 뛰어넘어 - 학습동기로서의 '사랑' 등 우리 사회와 교육에 대한 깊은 통찰이 우러나온, 어록에 가까운.. 더보기
[교사등대 3강 강의스케치] 커피를 후라이팬에 볶은 이유... 5월 16일 저녁 7시, 역시나 반가운 얼굴의 선생님들이 강의실에 속속 도착하고, 교사등대학교의 3강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교사, 미래 사회의 변화를 내다보다.’라는 주제로 도움과 나눔의 최영우 대표님께서 강의해 주셨는데요, 최 대표님은 교육 기관의 컨설팅을 하면서 교육에 대해 접할 기회를 갖게 되었고 교육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셨다고 하네요. 본격적인 강의를 위해 먼저 우리 사회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유동적 사회’ 로 급속하게 변하고 있고 사회적 기술과 기반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하며 안정감의 원천이 사라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원인으로 한 곳에서의 변화가 동시에 여러 곳에 영향을 주는 세계화와 동조화, 정보산업·창의적산업의 역할이 .. 더보기
[공지사항] 상담넷 개소 1주년을 축하해주세요! 노워리 상담넷은 작년 5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온라인 상담소로 개소한 이래, ▲학원 및 사교육 정보, ▲학습, ▲생활 및 심리, ▲영어사교육, ▲수학사교육, ▲독서지도 등의 영역에서 현재까지 300여건의 상담을 받으며 달려왔습니다. 조용하지만 우직하게, 사교육 걱정, 불안을 위로하며 나누며 걸어온 노워리 상담넷의 개소 1주년을 기념하여, 5월 25일(금) 1주년 기념행사를 조촐하게 마련했습니다. 수고하신 상담위원들 서로 위로할 뿐 아니라, 상담소를 관심어린 눈으로 지켜봐주시는 일반 회원 분들도 의미 있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기획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행사명: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상담소 노워리 상담넷 1주년 기념행사■ 일 시: 2012년 5월 25일 (금) 저녁 7시~9시■ 장 소:삼.. 더보기
[베스트 상담글④] 책을 읽어주는데 집중하지 않아요.. Q. 제가 책을 읽어주는데 집중하지 않는거 같아요. (오지랖님 상담 요청글) 초2학년 남아입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책에 대한 거부감은 없구요. 도서관 근처에 살때는 자주 다녔지만 초등학교 입학하고 집과 멀어지면서 도서관 가기 쉽지가 않았습니다. 집에는 웬만큼 책이 있고 아이가 몇번씩 보기도 한 책도 있구요.혼자서 읽지 않을려고 하여 계속 읽어주고 있는대 어느순간 책을 읽어주면 누워서 듣겠다고 합니다. 첨엔 그렇게라도 들어라하고 읽어줬는데 그러다보니 점점 아이가 다른 짓을 하기 시작하드라구요. 그리고 듣다가 잠이 들기도 일쑤구요. 다음날 다시 읽어주면 처음 보는 책이라고 말 합니다. 제 고민의 요점은 1. 혼자서 책을 읽지 않을려고 하는점 2. 엄마가 읽어주는데도 집중하지 않는점 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