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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대안연구소/[기타]보도자료

[보도자료] 4/7~: 또 다른 전쟁

2009등대지기학교 개교 보도자료 (2009.2.26.)

   
“입시 사교육 전쟁에 맞설 

의병 1,000명을 찾습니다”


(*보도자료를 읽으신 후 이 동영상을 꼭 보세요. 상영시간은 5분 2초에요.^^)


지금 입시 경쟁과 사교육 고통으로 인해 나라가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국민들이 도탄에 빠져있습니다. 교육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내고 삶의 희망과 역동을 향해 오르는 통로라는 상식이 길거리에 내팽개쳐졌습니다. 희망의 사다리가 지금 철거되고 있습니다. 교육이라는 통로로 모든 국민 개인의 성취에 대한 의욕을 이끌어내고, 그것을 국가적 에너지로 통합해 낸 결과가 국력이라는 점에서, 지금 우리 국가는 국력이 탕진될 위기 중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학교 교육은 더욱 피폐해졌습니다. 특목고니 뭐니 해서 학교의 형태가 다양해진 것 같은데, 뚜껑을 열어보니 그 ‘다양성’은 ‘입시교육을 자기 마음대로 할 자유’일 뿐, 교육의 내용은 입시교육으로 더욱 획일화되어 버렸습니다.

 

30여 년 전 망국적 입시교육으로 우리가 고통을 받았을 때, 우리는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만큼은 안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니 그 시절이 그래도 천국이었구나, 싶습니다. 입시 고통으로 어린 꽃다운 청춘들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우리는 매일 목격합니다. 고통은 가난한 아이들만 집중된 줄 알았는데, 찬찬히 뜯어보니, 소득 상위계층, 성적 우수학생들이 더 많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 입시경쟁 속에서 승리한 진정한 승자를 찾기가 너무도 어렵습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야하겠습니까? 수십년간 우리를 괴롭혔고, 또 우리 자녀들과 후손들을 괴롭힐 이 고통이 언제 끝장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문제 해결을 권력에 의존합니다, 힘있는 기관에 의존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침묵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제도와 틀로 인해 고통 받는 당사자들이 자기 고통을 붙들고 일어서 외치지 않으면, 역사는 한발자국도 전진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어떤 변화의 역사가, 피해자가 침묵하는데 우연히 찾아온 적이 있습니까. 다시 묻겠습니다. 왜 40년간 이 땅의 입시와 사교육 고통이 사라지지 않습니까? 그것은, 온 국민들이 이 살인적 입시 전쟁을 함께 끝장낼 생각을 하지 않고, 자녀를 이 전쟁에서 살아남을 전사로 키우는 데만 관심 있기 때문이요, 이 전쟁은 어쩔 수 없다는 절망에 모두가 포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에 어찌할 수 없는 절망은 없습니다. 절망은 침묵에 있는 것이지, 외치는 자의 연약함에 있지 않습니다. 약하더라도 외치면 그것이 세상의 변화에 한 몫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함께 이겨낼 수 없는 길은 없다는 말은, 진실이 결여된 유혹의 소리입니다. 세상의 어떤 문제일지라도 그 문제를 용기있게 직면하며 그에 자신을 던지는 사람에게 길은 열린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 땅의 현대사에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입시경쟁과 사교육 고통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으로 포기합니까? 왜 그 삶의 경험을 창고에 내팽겨버립니까?

 

몇몇 사람들이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작년 6월 12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작은 단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그 깃발의 이름이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를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입시경쟁과 사교육걱정을 유발하는 온갖 모순을 직시하며, 고통 받는 피해자 온 국민과 함께 갈 새 길을 만들었습니다.『2009 등대지기학교』입니다. 피해자가 더 이상 누군가에 의존하지 않고 이 잘못된 전쟁을 끝내자는, 입시/사교육 불안에 힘없이 휘둘리지 말고 똑바로 정신 차리고, 모두가 승리자 되는 길로 나서자는 마음으로 새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그 뜻을 오롯이 함께 붙들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2009 등대지기학교』라는 이름으로 ‘입시 전쟁을 종식시킬 또 다른 전쟁을 위한 의병 1000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세상 어디에 흩어져 있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 땅 어딘가에는 우리 자식들에게 더 이상 이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소망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목마르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믿습니다. 부디 그분들에게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2009등대지기학교』의 소식이 전달될 수 있도록 힘써주십시오.

    

△행사명 : “힘없는 우리가 등대입니다” 2009 등대지기학교

△일 시 : 2009년 4월 7일~5월 28일(주 1회 총 8회 강의)

△장 소 : 전국 어디서나

참여방식: 라이브 생방송 개인 시청/ 녹화 시청/ 30개 지역 그룹시청모임(선택)

△대 상 : 학부모, 교사, 일반시민 등 1000명 선착순(기준: 참가비 은행 입금순)

△등록비 : 5만원~8만원(1,2차 등록, 회원/비회원 등 차등)

※2,3월 등록 기간 중입니다. 등록 관련 자세한 사항 : www.noworry.kr 참고

 

일정

강 사

강좌명

4/ 7( 9)

이 범(메가 스타디 전 이사)

사교육 공포 쓰나미에서 살아남기

4/14(16)

신을진(한국사이버대학 교수)

‘스스로 학습방법’으로 아이들 키우기

4/21(23)

이남수(‘솔빛엄마의 부모내공키우기’저자)

옆집 엄마 한마디에 무너지지 마세요

4/28(30)

박영숙(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미래를 사는 아이들의 진로를 생각한다

5/ 6( 8)

조기숙(이화여대 교수)

입시담당 교수가 제안하는 입시지옥탈출 솔루션

5/13(15)

이수광(이우학교 교감)

사교육걱정없는학교를 그린다

5/20(22)

허아람(인디고 서원 대표)

세상 변화를 꿈꾸고 실천하는 아이들

5/27(29)

송인수(사교육걱정없는세상공동대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꼭 옵니다

                                                                 ※괄호는 녹화 방송 및 그룹 시청 모임 시간

2008 등대지기학교 졸업생들의 ‘말말말’

 

□ 등대지기 학교는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수준과 크기의 삶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김태훈, 교사)

□ 매시간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 강사 분들... 그분들 모두가 제겐 이 시대의 보석들처럼 다가왔습니다.(이환순, 학부모)

□ 강의 듣는 내내 어느 구석에 숨겨져 있었는지도 모를 부끄러움들이 물밀듯이 밀려왔습니다.(이혜란, 학부모)

□ 등대지기학교는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습니다.(김동현, 교사)

□ 깊은 교육학적 식견에, 가슴에 불이 붙는 경험은 잊을 수 없습니다.(임종화, 교사)

□ 저같이 "사교육에 겁먹은 학부모"에게는 용기를 주기 딱 좋은 내용이었어요(조영순, 프리랜서이자 학부모)

□ 좋은 강의도 감동적이었지만 이 마음 잊지 말라고 만들어주신 손바닥 만한 졸업장에 담긴 절절한 문구,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지켜가는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신념은 잊지 못할 감동이었습니다. (장성아, 학부모)

□ 주변을 서성이며 홀로 독립군이라 자칭하며 생을 사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가치부여를 해주는 시간이었어요 (원향숙, 학부모)


 

※ 보도자료를 첨부합니다.


2009.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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