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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밑줄 쫙~: 윤지희 공동대표, "아이들을 대신해서 싸우는 존재가 바로 부모..."

윤지희(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2022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꼭 옵니다!
학부모 교육운동의 20년 산 증인이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시작한 교육운동가. 초등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22년 대한민국에서 입시 사교육은 사라진다는 목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꼭 온다는 목표는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그 세상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감당할 몫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1. 교육운동 19년, 그까이꺼~

 

오늘은 드디어 2달간의 등대지기학교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강의가 열립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운동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떤 비전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우리가 꿈꾸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어떻게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인지,
오랜시간 꾸어온 꿈과 비전을 윤지희 대표님께서 들려주실 것입니다.

 

두 딸의 엄마로 내 아이 문제에서부터 시작해 어느덧 19년 넘게 교육운동에 몸 담으시면서
어른들의 이해관계에 매이지 않고 오로지 아이들의 고통만을 생각하며 한 길로 걸어오신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2. 힘없는 우리가 등대입니다!

 

오랜 시간 교육 운동을 하면서 보니

권력은 가진 사람은 진정성이 없고, 진정성이 있지만 의지가 없고,
진정성과 의지가 있어도 이익집단에 휘둘릴 때가 많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바로 세우는 일이 참 어렵다 생각했습니다.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현재 질서에서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이다보니 잘못된 교육 질서를 바꾸기 위해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을 규합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밤낮으로 고민을 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부모들도 자유롭지 않은 겁니다.

모든 국민이 사교육을 시키고 있으니 당장 그것을 그만두고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런 국민들이 나선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운동이 되겠다고 확신했습니다.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는 국민이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송인수 대표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시작하기 되었지요. 그래서 사교육 고통의 당사자인 국민들이 사교육 해결 운동의 주체가 되도록 운동을 시작하며,
이 문구를 걸고 첫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힘없는 우리가 등대입니다...'라구요.

 

 

 

 

 

#3. 사교육만 잡는다구요?! 그것은 오해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단체이름이 불러오는 오해가 있습니다. 종종 이런 말씀들을 하십니다.

 

사교육을 절대 하면 안되나요? 학원업자들과 싸우는 운동인가요?
공교육이 부실해서 사교육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어떻게 하나요?
공교육 회복이 우선인데, 왜 이 부분에는 소홀한가요?

 

그러나, 저희 운동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어떤 곳보다도 공교육의 개혁에 관심이 많고

구체적으로 조사연구하며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거에요.

저희가 4년간 연구조사하면 국민들 앞에 내놓은 공약이 있습니다.
바로, <입시사교육비 ZERO 7대 특별 공약>입니다.

 

세상의 변화는 어떻게 올까요?
저희는 제도와 인간의 변화를 위해 4가지 영역을 균형있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건강한 자구책으로 교육 문제를 이겨내고,
의식 개선을 위한 실천 운동을 일으키고, 정책적인 대안을 요구하고,
새 정책을 만들기 위해 법률 개정운동까지 나아가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사람됨’을 능력으로 키우는 교육을 꿈꾸고 있습니다.
공교육이 회복되어야 할 방향이 이런게 아닐까요?

 

 

 

 

#4. 앞으로 우리가 맺어갈 열매...

 

국민들 앞에 약속했습니다.
2022년까지 입시사교육비 ZERO를 위한 7대 특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초중고의 바른 교육 뿐 아니라 고입/대입 제도, 대학의 학벌 서열 문제, 미래 노동시장을 대비한 진로 등
단순히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그러니, 토론회를 한번 하면 3회,4회가 아니라

10회, 20회까지 진행하며 끈질기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공무원이 518명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상근자들은 고작 27명입니다.
그런데 교육부가 다 해내지 못하는 일들을 저희가 붙들고 고민합니다.

오로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만 운영하며 어떤 이익집단에도 휘둘리지 않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 대한 열망 하나로 희망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전국의 2,800명 후원회원들과 2,000여명의 등대지기학교를 졸업한 등대들이 있으니
소수지만 ‘뜻있는 시민들’이기에 언젠가 우리가 이기리라 믿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자’,
이 마음으로 함께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그동안 우리 운동을 지켜보고 지지해주신 시민들께서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싸울 수 없는 약한 존재인 우리 아이들을 대신해서

싸우는 부모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