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쫙~: 안상진 부소장, "학교를 퇴직하고 온 생애를 바치게 된 7대 공약...!"

안상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 입시 고통 끝낼 교육 정책 설계도를 밝히다.

아이들을 사랑하며 8년을 수학 교사로 살다가 올해 학교를 퇴직하고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 연구소 부소장이 된 분. 어려운 정책을 일반 시민들이 알기 쉬운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가 안정적 교사생활을 그만 두는 것이 아깝지 않았던, 가슴 속에 확신으로 품은 입시사교육을 끝낼 교육정책 설계도, 그 내용을 해설한다.

 

 

 

 

교육 제도를 들여다 볼수록 '괴물 앞에 선 것 같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는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게 아니라, 통곡을 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고 싶은데, 꼭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오랜 시간 얽혀온 교육 문제, 정말 풀 수 없는 것일까요?

 

그러나 자포자기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전문적으로 정책 연구에 임하고 이 운동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계신다는 선생님의 강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중구난방으로 교육 문제들을 들쑤실게 아니라, 가장 핵심이 되는 정책을 연구하자 하고 우리가 풀어내리라 공약하자고 했습니다. 오랜시간 연구하고 정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짧은 글로 다 실을 수 없어 7개의 정책 공약 중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기억해야 할 2가지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수강생들은 아래 글을 읽지만 마시고, 꼭 강의를 들어보시고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행복한 교육이 무엇인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1. 국회에 상정된 <선행교육 금지법>, 왜 가장 먼저 시작했을까요?

7가지 정책 공약 중에서 가장 먼저 법 제정운동으로 시작한 것은

<선행교육금지법> 제정이었습니다.

 

선행학습은 어리면 어릴수록 폐해가 커집니다. 어릴수록 아이들은 금방 망가집니다. 초등학생 80%가 선행을 한다는 것은 너무도 심각한 일입니다. 하루 2시간 이상 수학 선행을 하는 비율이 53.1%나 됩니다. 더 놀라운 것은 4시간 이상 하는 경우도 13.9%나 됩니다.

 

학생들이 수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3시간 이상 복습을 해야 하는데요, 선행을 이렇게 긴 시간 한다는 것은 복습을 통한 이해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고등학생도 심각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입학을 하면서 미리 5번을 보고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많이 볼수록 지겹고 갑갑하거든요. 선행 많이 한 아이들이 점수가 안 나올 때 좌절하는 것을 자주 봤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프지요.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선행교육을 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의 저하

사교육으로 선행을 하면 당연히 스스로 하는 공부 능력은 떨어지겠죠? 선행을 한 아이들은 ‘결과’는 알지 몰라도, ‘과정’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② 교사의 수업권과 다른 학습자의 학습권 침해

재미있다는 개콘도 두 번씩 보지 않는데, 공부를 미리 하고 학교에 가면 수업이 재미있을까요?

당연히 수업에 흥미를 잃고 미리 답을 말하면서 교사의 가르침과 친구들의 공부를 방해합니다.

 

③ 지나친 속도 경쟁

승부는 고등학교 때 봐야 합니다. 중학교때 너무 많이 선행을 하면 고등학교 가서 힘이 떨어집니다. 오래 달리기라고 생각하고, 페이스를 유지하면 끝까지 달려야 합니다. ‘중학교 천재’들이 제일 불쌍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심각한 이 상황을 법으로 금지해야 할 상황으로 인식하고

긴급한 마음으로 금지법 제정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제정운동을 시작할때만 해도 불가능하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서명운동과 1인시위, 시민 문화제 등을 통해 수만명의 시민들이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현재는 국회에 법안 발의와 상정이 되어 있고 회의만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니,

놀라운 성과입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

 

 

 

#2. 사립초에서는 432시간을 영어로?

 

요즘은 2세 아이들도 영어를 배운다고 하죠. 영어 조기교육이 얼마나 심각한지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사립초의 영어시수는 상상초월입니다.

 

서울시 40개 사립초등학교 1-2학년은 주 평균 6.4시간, 2년간 432시간을 영어로 수업을 합니다. 영어 과목에서 영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어며 수학이며 과학 과목을 영어로 배우는 것입니다. 평균이 이러하니 심한 곳은 얼마나 심각할까요? 국가교육과정에는 1-2학년에게 영어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3-4학년도 일주일에 2시간밖에 배우지 않습니다.

 

지나친 영어 조기교육은 어떤 문제가 있나요?

지나친 조기교육은 ‘뇌 손상’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서울대 뇌 과학자 서유헌 교수님에 의하면, ‘아직 인지기능이 발달하지 않은 유아에게 인위적으로 외국어 교육을 하면 원래 이 시기에 발달해야 할 감정과 본능의 뇌가 발달하지 못한다.언어교육은 초등학교에 가서 시키는게 맞다.’는 것입니다.

 

부모들의 지나친 욕심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영어 한마디 잘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왜 보지 못할까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영어 조기교육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이런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유치원을 비롯한 조기영어교육 규제, 전국 초중고를 중심으로 영어도서관 등 인프라 구축,

다독 기반 실용영어교육 도입 등입니다.  

 

 

 

이 두가지 공약를 시작으로, 사교육걱정없는 2022년을 맞이하기 위해

10년간 힘쓸 공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지원-후추첨 고교 입학 전형' 도입, '선진국형 학교성적 산출제도' 도입,

'수능 자격고사 및 선진국형 학교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입제도 도입,

사교육 부담 없이 진로적성에 맞추어 갈 수 있는 '좋은 대학 100개' 육성,

'학력/학벌 차별 금지법' 등 취업공정경쟁을 위한 4대법 도입 등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정부와의 이해관계, 학교와의 이해관계, 사교육시장과의 이해관계에

눈치보지 않고학부모와 학생 들의 고통에만 귀를 기울이고,

이 공약들을 하나하나 내실있게 추진해가려 합니다.

 

2022년이 기다려지는 이유! 이 공약들이 실현되었을 때에,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웃음을 되찾을 그 날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날을 기다리며, 안상진 부소장님과 같은 분들의 헌신과

또 이 운동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