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학교 뉴스레터 5] 감동소감문
'아이 스스로 선택할 시기가 왔을 때에...'
- 닉네임 '현애맘' 님
“초등학교 1학년이 고교생이 되는 2022년, 대한민국에서 입시사교육은 사라집니다!”
작년부터 외치기 시작한 우리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대표하는 구호이다. 마음 속으로 "정말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많이 생각하고 또 막연히 바랬었다. 한편으로는 울 딸이 4학년때 시작해서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다.
등대학교 6기부터 들었으니 이번이 3 번째 등대학교 수강이다. 그런데 그 동안의 등대학교에서 이렇게 친절한 정책설명이 있었던가? 막연하던 맘이 이렇게 시원할 수 가 없다. 단체의 정책에 대해서 전혀 모르던 것도 아니었는데 새롭게 존경스러움을 표시하고 싶을 정도로 여러분야에서 노력을 하고 계시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안상진 선생님의 이야기 속에서, 하느님의 뜻으로(나는 불교신자지만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다.) 지금의 단체에서 일을 하게 된 경위를 알게되어 좋았다. 그리고 기도의 의미가 그렇게 큰 줄 몰랐다.ㅋㅋ 몇일 전 기사에서 표창원교수님께서 돈을 버시는 일선에서 물러나셔서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신다고 아내가 1년동안 수입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고 하는 기사를 읽으면서 부소장님과 사모님의 얼굴이 오버랩 되었다. 역시 뜻이 있으면 길이 있는 걸까?
다시 정책이야기로 돌아와서, 교육정책의 큰 틀을 보자면 유아-초등-중.고등-대학의 각 분야에서 각각의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인데, 나는 왠지 이것이 고리고리 연결이 되어있어서 하나를 풀면 나머지도 차근차근 풀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강의를 다 듣고 난 후에는 또 희망이 생겼다. 물론 단체 활동이 2년이 넘어가니 내 아이에게서 많은 부분을 내려놓은 상태이기는 하다. 지금의 좋은 대학, 좋은 성적에는 큰 관심이 없어졌기에 내 아이가 다른 아이와 조금 다르게 산다고 해도 그것이 내 인생이 아니니, 나는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 줄 수 있다. 그렇지만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왔을 때 교육환경이 지금보다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은 늘 가져왔던 터라 그것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 미리 그런 환경을 상상해보면서 가슴이 설레기도 한다.
지금으로 부터 7년 후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내 아이가 대학이라는 것에 목을 매지 않아도 좋을 세상이 꼭 왔으면 좋겠다. 내 아이가 대학을 선택하던, 선택하지 않던 그것은 오롯이 자유롭고 행복한 선택일 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다. 대학이 아니어도 행복할 수 있는 길이 많은 세상이라고 믿을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그런 세상이 오면 우리나라는 지금과는 많이 다른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상상만 해도 즐겁다.
상상은 의지보다 강하다!!!! - 프랑스 에밀 쿠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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