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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등대학교 뉴스레터 2] 감동소감문 - '행복한공부가 소박한 꿈이 되는 세상...'

[8기 등대학교 뉴스레터 두번째 - 감동소감문]

'행복한공부가 소박한 꿈이 되는 세상...'

- 닉네임 '프락' 님

 

2강 김찬호 교수님의 강의, 공부란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자문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작은책 9월호 특집으로 다루었던 '서민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할까' 내용 중에 공부란 무엇인지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재미있게 풀어 놓은 부분이 있어서 옮겨 봅니다.

... 내 자신으로부터 낯설어지는 힘을 얻으려고 하는 게 공부죠. 지금 당신이 익숙한 생각, 익숙한 경험을 강화시키는 건 세뇌라고 그러고, 공부라는 건 방금 전까지 내가 익숙해 있는 생각, 방금 전까지 내가 익숙해 있는 경험 혹은 삶의 내용을 바꾸는 거예요. 공부하는 사람은 뭘 느끼느냐면 매순간 자기 자신에게 낯설어지는 거죠. 친밀해질 수가 없어요. 우리 엄마가 매순간 낯설어지면 이런 엄마를 세상으로 경험하는 자녀들은 매일매일 설레는 거예요. 공부하는 엄마를 세상으로 둔 자년 설렙니다…..
                                                                                                                  - 고병헌


평생공부라는 말들을 많이 하고들 합니다만, 과연 우리 아이들이 하는 현재의 공부는 어떤 걸까요?
낯설어짐이 두려워 선행학습을 하고, 너무나 큰 꿈을 쫓느라 현실의 즐거움을 찾지 못하고, 불안한 미래 때문에 하루하루 자신을 구속시키는 삶을 우리 어른들이 종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 이상이 아닌 현실 속에서 행복한 공부란 정말 가능한 것일까?
 - 꼴등을 하고, 대학을 못 가고, 소위 말하는 루저가 된 아이를 웃으며 위로 할 수 있을까?
 - 의사나 변호사가 아닌 장의사나 청소부가 꿈인 아이를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을까?

제로섬 게임에 가까운 현 공부방법을 탈피하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우리모두 소박한 꿈을 꿀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김찬호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공부가 즐겁고, 현실이 행복하고, 미래가 두렵지 않은 사회를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 보렵니다.

노워리 .. 등대지기학교 ..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