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학교 뉴스레터 2] 감동소감문 '초등1학년의 외침...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하기 싫어...' - 닉네임 '아이들이행복한' 님 |
2강이 참 기다려졌었어요. 행복한 공부!!! 저에겐 큰 숙제였지요.
이제 초등1학년인 아들이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하기 싫어!"
참 당황스러웠어요. 아직 공부라고는 제대로 시작해 보지도 않았는데 벌써 저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어쩌나... 사실 걱정과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때와는 다르게 수업도 재미있어지고, 교과서도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학교와 공부,시험이란 어쩔 수 없는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1학년인 아이가 다음주에 중간고사를 봐야 한다며, 선생님이 시험준비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고 전하더라구요.
우리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은 이 입시경쟁을 앞으로 어떻게 견뎌야할지 벌써부터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 말씀처럼 다 지나야하는 과정일테구요, 저에게도 견딜 수 있는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그시절 공부라면 진절머리나게 싫어했었고, 나만 힘들다 생각했었지만... 그러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자라서 지금이 되었으니까요!
이제와서는 이렇게 무언가를 알아간다는게 재미있고 행복한 일인데...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힘들지않게 공부하면서도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지만, 그때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기 때문 일거란 생각도 듭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은 제가 서른 넘어서 알게 됐던 것들을 좀 더 일찍... 그저 몇년 만이라도 먼저 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지금하는 공부가 "공부"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인생은 즐기고 여유를 좀 더 가져도 크게 잘못되지 않는다는 걸 제가 지켜주고 곁에서 응원해 주겠습니다.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것... 조급해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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