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등대학교 뉴스레터 1] 감동소감문 - '삼세번에 득한다...'

[8기 등대학교 뉴스레터 첫번째 - 감동소감문]

'삼세번에 득한다...'

- 닉네임 '인간수업중' 님

 

2011년 '뜻밖의 여행'

2012년 '태산에 오르다'

2013년 '다시, 일어서다'

 

올 해로 등대지기학교 수강 세 번째를 맞이했다. 말이 씨가 된다더니, 등대지기학교라는  '뜻밖의 여행'을 떠나 행복한 엄마가 되었고, 부모로서 '태산에 오르다!'라고 외치고 싶은 바램으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속에서 거닐고 있다. 그래도..... 엄마로서의 삶속에서 혼란과 마주할 때, 흔들리고 아플 때가 어찌 없을 수 있을까? 그런 때는 나와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공유하고 공감해주는 지역모임 회원들과 만나 위로 받고 치유되는 감사한 '방공호'도 갖게되었다.

2013년 9월!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현실에서 주저앉고 싶어하는 우리, 부모들이 '다시, 일어서다'라는 주문을 외치며 8기 등대지기학교가 시작되었다.

수치로 표현되는 아이의 성적에서 자유로워졌고, 내 욕구보다 아이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해해주려는 맘의 자세도 배우게 되었던 지난 두 차례의 등대지기학교를 통해 이 세상에서 내게는 가장 귀한 아들과의 동행에 감사함이 가득하게 되었다.

옛말에 '삼세번에 득한다' 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세 번째 수강인 이번 학교에서는 나도 부모로서 다시 한 번, 어떤 한 부분에서는 '득했다'라고 자신하며 졸업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1강을 수강했다. 송인수 대표님의 강의는 그 분이 뿜어내는 열정이 화면 밖으로도 전해질만큼 강렬한 진정성의 복합체다. 여러번 들었는데도, 아는 내용인데도 들을 때마다 그 강도가 증가하니, 이도 참 불가사의한 일이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삶에 녹아있지 못한 부모의 마음가짐과 자세, 아이를 면밀히 관찰하되 간섭하지 않고 아이가 손내밀 때 진정한 도움이 되줄 수 있는 부모, 그렇게 다시 한 번 일신우일신하는 마음으로 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