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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2강 감동소감문] 영어는 공교육과 함께 시작하겠다 마음먹은지라..(다르아루즈님)

영어는 3학년, 공교육과 함께 시작하겠다 굳게 마음먹은지라

오히려 유치원 때보다도 걱정이 안 되는 엄마입니다.

그래서인지 영어교육에 대한 문제와 방법보다도 다른 것이 저의 마음을 건드려 주네요.

영어교육도 '교육'이었다....

 

첫 시작부터 화들짝 놀랐습니다.

생각해보니 한번도 영어를 교육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요.

영어든 수학이든 역사든... 아이의 내적 성장에 도움이 되어야 교육인 거죠.

 

제 가슴에 가장 깊이 남았던 말은

배울 수 있는 능력은 다 타고나나

학습에 저항, 좌절, 열등감을 갖게 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었습니다.

내 삶과 아무 연관도 없는 지문을 위해 하루 4~5시간씩 7~8년을 쏟아붓게 하는,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데 훈련이라며 자꾸만 말해보라고 떠미는...

이런 학교와 부모의 모습에 세상에 대한 무슨 호기심이 생기며

내적 성장이 일어나겠나..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은

여기저기에도 흔들리지 않게 시니컬해지는 것 뿐이네요.

정서 문맹의 겉껍질에 자신을 꽁꽁 싸매고 속으로 들어앉아 내면을 지키는 거죠.

이것 하나 건져갈랍니다.

 

바깥에서 받아온 좌절의 경험을,부모는 씻어내주고 어루만져 주어야겠다...

그런 안정감에서 아이 마음의 근육이 길러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