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삼고초려를 해서 모신, 이시대 최고 부드러운 남자,
어도선 교수님의 강의가 드디어 열렸습니다~
가혹한 훈련속에 고통스럽고, 심지어 좌절을 주어온
지난 3~40년간 한국 영어교육의 참담한 현실에 종지부를 찍게 하실
부드럽고 온화하나 가슴에 불을 일으키는 강의!!!
우리 어른들에게도 태산처럼, 아킬레스건처럼 버겁기만한 영어.....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영어교육과는 관점이 많이 다르게
도구 과목이 아닌 삶을 변화 시키는 영어교육의 새로운 시사점을 주셨는데요.....
영어가 갖는 독특한 특징인 어휘, 문법적 정형성,
독해를 대하는 전략이나 전술적 관점에 대한 이해등 언어목표를 이룰 뿐아니라
배움뒤에 훨씬 성숙하고 책임있는 아이로 변화하는 삶의 목표도 만족시키는 교육적 접근에 대해
천천히,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단호하고 정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
기본적으로 언어학습은 학습자의 내적인 공간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아이들의 마음속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탐 앤 제인의 무의미한 반복이 어떠한 학습도 될수가 없음을 강조해 주셔서
다시 한번 우리들의 마음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말은 기본적으로 말을 하고 싶은 기본적인 욕구에서 출발해야 하고,
말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기본을 우리는 늘 잊고,
쪼각글을 7~8년간 배우는 형식으로 아이들의 내면이 황폐해 질수 밖에 없었던 것에
너무 무뎌 왔던 것은 아닌지, 내적 환경에 전혀 관심이 없는 입시환경의 영어 공부에
스스로 경각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다독'과 문학가지고의 '정독'을 적극 제안해 주셨는데요,
그렇다고 좀체로 쉬운 길도 아님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래서 더욱 함께 가는 동료 등대지기들이 귀해 보입니다.
오늘은 '자유와 감동을 주는 영어교육을 노래하다'라고 하는 강의 속에 푹 빠져 보았는데요~~
다음주는 '부모, 드디어 아이와 함께 행복해 지다'라고 하는 강의와 함께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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