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13 주요 대학 입학전형의 사교육 유발영향 평가’ 5회 연속토론회 결과 보도(4) 정규 교육과정 수준을 뛰어 넘는 ▲ 공인어학성적과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등 정규교육과정 수준을 뛰어넘는 학교 밖 스펙(서류)으로 당락을 좌우하는 전형이 주요 대학 수시 전형에서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함... ■ 공인어학성적과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등 정규 교육과정 수준을 뛰어 넘는 학교 밖 스펙(서류)으로 당락을 좌우하는 전형이 주요 대학 수시 전형에서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이번 대입전형 토론회를 통해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주요 대학의 수시전형에서 학교 밖 스펙(서류)이 대학 입시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한 핵심요소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10년 4월 대학교육협의회가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을 통해 공교육 활성화를 저해하는 전형요소와 지원자격 제한을 제시하며 대학에서 학교 밖 스펙 요구를 금지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입학사정관 전형에만 적용될 뿐이며 가이드 라인을 지키지 않은 대학에 대한 제재 조치가 없어, 여전히 정규교육과정 수준을 뛰어 넘는 학교 밖 스펙(서류)을 요구하는 수시 전형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1]은 주요 11개 대학 특기자 전형방법입니다. 주요 11개 대학의 특기자 전형은 크게 두가지로 외국어 우수자 전형과 수학/과학 특기자 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전형방식은 단계별 전형이며, 1단계에서 서류 평가를 통해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서류 성적을 상당부분 반영하여 최종 선발하는 방식이므로 단계마다 학교밖 스펙이 중요하게 고려됩니다. 수시 전체에서 학교밖 스펙을 반영하는 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희대의 경우 학교밖 스펙 반영 비중은 2.5%이지만 대다수 대학은 10% 이상입니다. 특히,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의 경우는 수시 전체에서 학교밖 스펙 비중이 20%를 상회하며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이런 전형은 일반적인 정규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는 것만으로 성취가 힘들기 때문에 특목고를 우대하는 전형이며, 특목고 학생들조차도 이른 시기부터 사교육에 의존하도록 만드는 심각한 사교육 유발 전형임... 이런 전형의 문제점은 일반적인 정규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는 것만으로 성취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특히 특기자 전형은 외국어 또는 수학/과학 교과에 뛰어난 학생을 지원 자격으로 둠으로써 일반적인 정규교육과정을 받은 일반고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특목고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형과정에서 공인어학성적과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등의 학생부 이외 서류(실적)는 입시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전형요소로 활용하고 있어서 수험생에게 학교 수업외 준비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전형에서 요구하는 지원 자격과 서류(실적)는 일반고는 물론이고 특목고 학생에게도 쉽게 성취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른 시기부터 사교육에 의존하게 만드는 심각한 사교육 유발 전형입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교육 과정 이전에 초등학교, 중학교 시기부터 사교육을 통한 강도 높은 선행학습을 받아야 가능합니다. ■ 주요 11개 대학 대부분은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조차 학생부 이외의 서류(실적)제출을 요구하여 수험생에게 준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임... 학교 밖 스펙을 요구하는 전형은 특기자 전형만이 아닙니다. 특기자 전형처럼 모집요강에서 명시적으로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핵심적인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지는 않더라도, 상당수의 학생부 중심 전형 역시 학생부 이외의 서류(실적) 제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부 전형을 살펴보면 제출서류 목록에서 학생부 이외의 활동 실적을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 모집요강에는 아무 언급이 없지만 서류 양식에서 별도의 실적 제출을 위한 목록표 양식을 제공하기도 하고, 자기소개서 양식 등에 활동실적 목록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의 모집요강에서 평가서류 목록이 '학생부,추천서,자기소개서, 각종증빙서류 등 제출된 모든 서류'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제출서류 양식에서 '증빙서류 목차'를 제공함으로써 사실상 학생부 이외 서류(실적)가 평가에 어떤 식으로든 반영된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균관대는 자기소개서 양식 안에 교내외 대표적인 실적 10개를 적도록 하면서, 예시로 경시대회와 어학성적 등을 들어놓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부 대학은 학교 밖 스펙(서류)를 반영을 제외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의 진리/자유 트랙 전형에서는 모집요강 상에서 학생부 이외의 자료를 평가요소에서 제외한다고 적시하였습니다. 또한 중앙대 다빈치전형에서도 공인어학성적,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 해외봉사 실적 등의 서류를 제출할 수 없다고 모집요강에 밝히고 있습니다. ■ 수시 전형에서의 평가 자료는 정규 학교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에 한정해야하며, 모든 전형에서 학교 밖 스펙(서류)을 반영하지 않음을 모집요강에서 명시해야 함... 학교 밖 스펙을 요구하는 서류제출은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큰 부담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수시전형 철이 되면 수험생들은 최소 5~10개까지의 각종 증빙서류 공란을 채워야하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교과 이외의 수많은 비교과 활동내역을 포함하고 있는 학생부를 이미 제출하였음에도, 학생부에 미포함된 '서류 제출 목록표'까지 요구하는 것은 수험생에게 큰 부담입니다. 특기자전형의 경우도 수험생들은 교육과정 내에서 학업 성취를 하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공인어학성적이나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등을 만들어야 하는 이중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시 전형에서의 평가 자료는 정규 학교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에 한정해야하며,연세대와 중앙대의 모범사례처럼 모든 전형에서 학교 밖 스펙(서류)을 반영하지 않음을 명시해야 합니다. 이는 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꼭 지켜져야합니다. 2012. 5. 2.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문의 : 김승현 정책실장(010-3258-5707), 박민숙 연구원(010-9307-8638) 보도자료 (HWP) 보도자료 (PDF) 자료집 (HWP) 자료집 (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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