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13 주요 대학 입학전형의 사교육 유발영향 평가’ 5회 연속토론회 결과 보도(3) 말로 치는 사실상 본고사 형태의 ▲ 논술전형 이외에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영어면접, 수학/과학 구술면접 등 구술시험 형태로 시행되는 난이도 높은 대학별 고사의 사교육 유발 실태가 심각함... 앞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주요 11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논술전형의 난이도가 정상적인 교육과정 수준을 훨씬 상회하고, 풀이과정과 정답을 요구하는 본고사 형태로 출제되고 있어 심각한 사교육 유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수능우선선발을 비롯하여 학생선발에서 높은 수능성적자격요건을 적용함으로 인해 사실상 수시전형에서조차 수능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문제점 역시 지적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이어 교과지식을 묻는 구술면접시험에서의 그 현황과 대책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논술전형과 함께 영어면접, 수학/과학 구술면접 등 난이도 높은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고 있어 구술면접시험은 사실상 말로 치르는 본고사로 볼 수 있음... 높은 난이도의 논술고사와 수능우선선발 등에서의 막강한 수능 영향력의 문제와 함께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1단계 또는 2단계 전형(대부분은 2단계)에서 영어면접, 수학/과학 구술시험과 같은 난이도 높은 대학별 고사를 대학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하고 있어, 이런 전형 역시 심각한 사교육 유발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서울대의 특기자 전형을 비롯하여 수학/과학 교과지식을 묻는 각 대학의 구술시험 형태의 대학별 고사는 사실상 말로 치는 본고사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마다 실시하는 방식과 출제되는 문제 등이 다르고, 구체적인 방식과 기출문제 등이 잘 공개가 되어있지도 않기 때문에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준 높은 난이도로 인한 어려움과 함께 정보에 대한 부족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구술시험 형태의 면접은 논술고사 또는 지필 본고사라는 이름이 직접적으로 붙지 않았지만, 학생이 미리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 들어가서 시험지를 받고 정해진 시간 동안 문제를 푼 다음 채점관(전공 교수) 앞에서 면접 및 구술 과정을 겪는 방식의 시험이기 때문에 사실상 본고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대학이 모집요강에서 밝히고 있는 면접 방식을 보면 이런 사실은 명확해집니다. ■ 서울대를 비롯하여 연대/시립대/서강대 등이 많은 인원을 구술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대 수리문제의 상당수는 정규교육과정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평가됨... 주요 11개 대학을 대상으로 수시전형에서 구술면접시험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52.53%)를 비롯하여 연세대(21.21%), 시립대(14.07%), 서강대(13.33%) 등 여러 대학이 상당한 인원의 학생을 교과지식을 묻는 시험 형태의 구술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대 특기자 전형의 난이도는 정규교육과정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전형 합격자 절반 가까이를 과고생이 채우고 있으며, 일반고에서 합격하는 경우도 중학교 시기에 과고를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당한 정도의 선행학습이 이루어진 학생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남에는 서울대 특기자 전형을 전문으로 하는 학원이 존재하고, 이 학원 재원생의 90% 정도는 과고생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학원에서 사용되는 학원교재를 입수하여 분석한 결과, 상당수의 문제가 대학교 수학 과정 수준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과학고 학생들조차 따로 학원을 다니면서 대학교 과정의 수학을 미리 연습하고 봐야만 하는 시험이라면 어떤 이유를 내세운다고 해도 시험의 정당성을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 정규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준을 뛰어넘는 영어면접, 수학/과학 구술면접 등 난이도 높은 대학별 고사의 구술면접시험을 금지해야 함... 물론 11개 모든 대학의 구술면접시험이 고교의 교육과정 수준을 벗어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런 방식의 대학별 고사의 전반적인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구술면접시험을 준비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정규 수업과 평가가 아닌 방과 후 수업이나 많은 경우 사교육에 의존하여 시험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종합해볼 때, 구술시험 형태의 면접고사는 금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당장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어렵다면, 최소한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서 대학이 본고사 방식의 구술시험 면접을 실시할 수 없도록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2. 4. 26.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문의 : 김승현 정책실장(010-3258-5707), 양신영 연구원(010-3959-7032) 보도자료 (HWP) 보도자료 (PDF) 자료집 (HWP) 자료집 (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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