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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새벽 3시, 정신이 번쩍 나네요.

본 게시물은 2010년 제4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이 6강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 진로교육(강사:고병헌)를 듣고 작성한 소감문 입니다.

 

15조 서울 강남구 - 임희경(florentina)

 

4강,5강 건너뛰고 6강 소감문 씁니다.
애들보고 숙제 좀 미루지 말라 하면서 저는 이주일이나 미뤄 놨으니......
그래도 졸업은 해야겠지요?

애들 셋 재우고 녹화방송 3시간 듣고 나니 지금 새벽 3시네요.
저녁잠이 많은 제가 강의를 들으면서 정신이 번쩍나 잠이 다 깨버렸네, 어쩌죠?
오늘 결혼식장에도 가야 하는데...
출장간 남편이 이시간에 잠 안자고 뭐하냐며 국제전화까지 왔더랍니다^^

등대지기 학교 강의 중 가장 깊이 박히는 강의였습니다.
오늘 진로교육의 핵심으로 소개해주신 <오드리헵번의 아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크리스마스 카드>는 코팅해서 아이들 화장실에다가 붙여두려고 출력 해 두었답니다.
제가 지향하고자 하나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보고 또 곱씹으며 잊지않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세상이라는 것,
부모의 삶이 곧 진로교육이라는 것 또한 기억해야할 대목이구요.

부모의 삶이 성찰하고 깊이있는 모습으로 자녀를 올바른 진로로 인도해야 겠지요.

최근에 읽은 <행복의 조건>에서 명문대출신과 빈곤지역출신의 생애를 추적한 결과 노년의 행복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학력도 아니고 경제력도 아니고 바로 이웃과의 관계이며 그것은 봉사하는 삶에서 가장 행복감이 크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관계형성을 제대로 못하고 자살 또는 자기 학대로 노년을 불행하게 보낸 하버드졸업생이 있는가 하면 유년기에는 불행했으나 왕성한 봉사활동으로 행복에 충만한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는 빈곤지역출신도 있더랍니다.
행복의 조건은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고 집약되더군요.
오늘 강의의 핵심과 많이 통하는 부분이네요.

우리 자녀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을 살것인가 하는 문제는 바로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자녀에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이렇게 살아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로써 교화할것이 아니라 부모가 길을 안내해주고 자신의 삶으로 실천해 보여줘야 한다... 이 말씀은 오래 오래 기억해야 하겠네요.

7강 소감문도 잘 마무리 해서 어서 졸업여행 가고 싶어요.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