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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사교육.. 과하게는 안 하지만..

본 게시물은 2010년 제4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이 6강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 진로교육(강사:고병헌)를 듣고 작성한 소감문 입니다.

 

12조 영등포 - 성희량(felix felicis)

 

시간이 참 빨라서 벌써 이 강의도 마무리할때가 왔네요.
강의가 업로드되기를 기다리는 일주일 이번엔 어떤 소중한 이야기를 주실까 늘 기대가 컸고
강의때마다 정말 보석같은 이야기들로 저의 시간을 채워주셨습니다.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고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비유로 재미있게 접근해주셔서 세시간을 정말 지루하지 않게 청취하였습니다.
솔직히 아이의 진로에 대해 공부방향 공부방식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기는 합니다만 실존적인 방향에서 접근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선생님들이 말씀하신 통찰력도 전혀 없었습니다.
강의가 진행될수록 선생님들은 한단계 한단계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어야 할 환경이 삶의 근본을 찾는 교육을 통해서이지 문제풀고 단어외우는 지엽적인 공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부끄럽지만 그냥 눈에 보이는 결과에만 늘 급급했었습니다.
지금 아이에게 사교육을 과하게 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에게 주는 목표는 다른 사교육을 많이 하는 사람들과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까발려말하면 내가 돈 많이 않 들여도 알아서 아이가 잘 해주기를 바라는 공짜심보는 아니었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봅니다.
고병헌 선생님의 강의에서 제가 느낀 것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즐거울 수 있는 자기만의 삶을 갖게 아이를 도와주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아이가 내가 산 세상과는 다른 세상을 살기 위해서 나는 어떤 삶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숙제가 남습니다.

선생님 하고 싶다는 아이에게 체육선생님 하면 편하다고 권유했던 제가 정말 부끄럽습니다.
건강한 아이 몸도 마음도 건강해서 이나라의 희망이 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저 먼저 변하고 저 먼저 사랑하고 저 먼저 깨달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