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조 대전,충청 - 김민선(공기민선)
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고 아이들이 정말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가능할 수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것이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되니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정말 많은 것들을 알게된 강의였는데요.
그중에서 내적열등의식을 조장하는 플랭카드, 수능이 인생전부인것 처럼 조장하는 급훈들, 그것에 아무런 저항감도 느끼지 못하는 학생, 학부모들...그것이 예전 제가 받았던 교육현실이면서 더욱 강화되어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죠.
제가 학생때도 저항감을 못느꼈었요. 박탈감, 열등의식 당연하다 생각했고 30분 더 공부하면 남편이 바뀐다는 등의 급훈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 등의 급훈보다 더 실용적이다고 여겼던 적이 있었지요.
그러한 교육 환경에서 자란 제가 부모가 되었을때, 우리 아이에게 학교나 사회가 요구하는 압력을 줄 가능성이 클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이라도 깨닫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또, 학교란 무엇이고 배움의 본질이 무엇이냐는 부분에서 전 정말 다시 태어나고 싶었습니다!!!! 학교를 통해 친구들과 어울리고 스스로의 존재의식을 깨우치며 배움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
아...정말 그렇게 다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지요.
저는 그러지 못했지만 우리 아이는 놀면서 스스로 공부하며 행복하고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는 공교육의 문제, 사교육의 문제를 떠들어대지만 정작 그것의 문제는 교육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교육걱정없는 학교로 만들겠습니다." 라는 말이 교육의 본질을 실현하는 학교가 아님을 알게 되었지요.
사회체계,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왜곡된 의식을 가진 부모, 진정한 가치와는 동 떨어진 학교 등등 문제의 원인은 사회 곳곳에 펴져 있는 것입니다.
우선 변해야 하는 것은 바로 학부모 스스로임을 그리고 교육의 책임은 바로 나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
강의 마지막에 대추 한 알 이라는 시가 있었는데요.
그 시를 읽으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추 한 알도 저리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데 어찌 인간이 그보다 덜 하겠는가.
우리아이들을 바라볼때 직선의 사고가 아닌 곡선의 사고를 통해 새롭게 발견한 다양함에 감사하며 소중히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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