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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삼각지통신]사무실얘기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학교, 어디 없나요?



사무실에서는 등대지기학교와 토론회, 행복한진로학교 그 외 사업들을 준비하느라

한주 한주가 그야말로 '화살'처럼 날아가는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그런가요? 

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다보면, 집안에서 가족들 돌보다보면, 

매일매일 출근하다보면 금새 주말이 오고 금새 월요일이 오지요. 


혹시 '월요병'에 시달리시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 ^  

혹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월요병을 없애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고교입시체체 관련 두번째 토론회가 수요일 있었습니다. 

정부 고교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자율형 사립고가 고교 입시와 중등 사교육에 미칠 영향을 발표했습니다. 


자율형 사립고의 특징이기도 하고 우려점이기도 한 몇가지를 두고 토론했습니다.

자율형 사립고는 선발의 재량권이 많아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독식하며

 새로운 고교 서열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

학생이 부담하는 등록금이 높아지면서 귀족학교가 되는것 아니냐,

이름만 자율고이지 입시위주의 획일화된 교과과정만 있지 않냐, 등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자율고 정책 자체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취지를 살려서 잘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고교체제가 어떻게 될지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답니다.



교육에 목마른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율형 사립고를 통해 갈증을 달랠 수 있을까요?

서열화된 대학, 서열화된 고등학교, 서열화된 중학교...

똑같은 목표와 똑같은 방식으로 입시준비만 시키는 학교...

시험결과로 학교와 아이들을 줄세우는 정책은 언제쯤 바뀔까요? 

내 진로대로, 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학교, 어디 없나요?

줄세우기와 획일화로부터 '진정한 자율'을 펼칠수 있는 교장과 교사들의 

의지를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금요일에는 <2010 서울교육감 시민선택>에서
서울경찰청의 교육감 선거 불법 개입을 항의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윤지희 대표님, 송인수 대표님과 정지현 간사가 참석했어요. 



"경찰 선거개입, 북치고 장구치고"

"경찰 선거개입,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경찰의 커밍아웃, 오른쪽이 내 취향"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시민이 정권의 압력과 언론의 편향된 보도로부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교육감 선거, 모두들 투표하실거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