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도 웃는 신나는 수학] 뉴스레터 ②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수학'
- 닉네임 '보거스네' 님
이정주 선생님의 강의는 초등학교 선생님답게 따뜻하고 다정하고 친절하시네요.
선생님 강의를 들으며 모든 말씀에 맞다,맞다 하면서 웃기도 하고 눈물이 핑 돌기도 했네요.
초등학교 5학년 쌍둥이딸을 키우는 직장맘이라서 초등학교 현장에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더 고맙고 생생했어요.
준비해오신 인도영화 <세 얼간이>의 동영상도 신선한 충격이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교육과 대학과 배움과 가르침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곰곰 생각하게 되네요. 그것도 웃음 속에서.
우리나라 교육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기도 해서요.
나는 또 그 교수님처럼 시간을 재고 촉박하게 정답을 요구하고 정의를 외우라고 하고,
책에 쓰여진대로 말해야만 맞는 거라 하고 칭찬한 적은 없는가.
우리 아이가 정말 궁금해하고 더 알고싶어 하는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 관심은 가져보았는가 싶어서요.
저희 아이들은 아직은 학원에 다니지 않지만, 집이 대치동이라서 더 그렇겠지만, 요즘은
초등학교 5학년을 학원에 보내지 않고, 선행을 시키지 않고, 그냥 집에서 복습만 조금씩 하면서
자유롭고 스트레스없이 공부하게 믿고 보는 일이 엄마로서 얼마나 더 큰 결심과 믿음이 필요한 일인지
매일매일 느끼고 있답니다. 남들이 정해놓은 학원의 스케줄이라는 것이 없을 때의 자유와 허전함...
그저 학교를 믿고 따라가며 우리집 아이의 속도와 그릇에 맞추어 수학문제집 반복하여 풀기를 해보고 있답니다.
조금씩 채워가는 하루하루의 배움이 더디고 조금은 어설프고 부족한 듯 보이지만
아이들 본인이 집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편안하고 좋다고 하니까요.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세 얼간이>를 한번 다운로드 받아 봐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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