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강까지 전문가 분들의 이야기로 뭔지 모르게 불편했던 것들을 한 방에 편안함과 위로를 주신 안순아(샤바누) 선생님의 4강이었어요. 펑펑 울었다는 소감문들이 줄을 이었는데, 강의 내용을 다 담기엔 지면이 한계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1 “매 시간 박복남님의 밝고 따뜻한 멘트 한마디 한마디가 참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많은 울림을 주었다.”는 소감문의 글처럼 세심하게 자녀의 달력을 직접 들고 와서 읽어주기도 하고 산후조리원에 계신 수강생에게도, 방송보시는 분들에게도 잊지 않고 관심을 보여주셨죠.^^ 바쁜 일정에도 흔쾌히 사회자로 활동해주시고 후속모임까지 이끌어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이죠.
1. 부모가 자녀를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 – 적기 교육이다.
2. 공감 양육이어야 한다.
3. 상식적이지 않은 이야기가 상식이 된 세상에서 살아남자.
4. 적절한 유아 사교육이란 없다.
5. 완벽한 부모 내공은 관계다.
목차만 나열해도 그날의 감동이 되살아나네요. 강의원고에 없는 것 중에 “자녀양육을 평생의 관점으로 봐라.” 학창시절을 잘 못 보내도 사회에 나가서 제 몫을 하는 동생분의 사례를 들면서 좌절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이야기 하셨어요.
중2 따님께 받은 편지와 노래까지, 엄마를 닮고 싶다는 자녀를 둔 안순아 선생님이 많이 부러웠어요. 같은 중학생(중1)인데 갑자기 올해 아빠 생일 때 쓴 아들내미의 카드가 떠올랐어요. “아빠 해피벌쓰데이 생신 축하드려요. 아빠 요즘 전 아빠가 초등학교 때보다 편하고 존경하고 좋아요. 그리고 아빠 항상 하시는 말씀 잊지 않고 깊게 새길께요. 잔소리 감사합니다. 요즘 잔소리는 더 잘 되고 관심이 있으니까 그런 거라고 새삼 느껴요. 아빠 더 드릴말씀은 딱히 없는데 만수무강 하세요!!”(뜬금없는 만수무강에 어찌나 웃기던지요. ㅎㅎ)
#3 아이들은 여전히 놀다 기웃거리다를 반복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각 나라국기를 모두 섭렵하고 있는 두 형제에, 엄마와 강의장에 앉아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에, 막내 서연이는 상근 간사들이 돌아가며 봤어요. 개강 전엔 아이들 울고 엄마찾고 하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4 오늘 준비한 메뉴는 ‘메쉬드 포테이토’에요. 레시피는 삶은 감자를 으깨서 파마산 치즈, 버터, 우유를 넣고 소금으로 간하고 마지막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된다네요. 재료의 자세한 비율은 이종혁 간사에게 문의하세요~ ^^;; 왔던 요리를 집에서 아이들과 해먹었다는 분도 계셨어요. 이종혁 간사, 4강 동안 메뉴 정하느라 애쓰셨어요.~
안순아 선생님께서 바쁘셔서 먼저 가시고 수강생분들이 다 같이 외치며 사진 찍었어요.
“엄마처럼 살고 싶어. 살고 싶어.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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