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

■‘수학 사교육 고통 해결’ 연속 토론회 ① : ‘유치원 등 수학 내용의 초등 선행 여부’ 결과 보도자료(2013.9.26.)


유치원 등 누리과정의 교사용 지도서에서 초등 1,2학년 선행 요소가 발견되었고, 특별 활동에서 사용하는 유아용 수학 학습지 7종 중 6종에서 초등 수학 내용을 다루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9월 24일(화) 오후 3시, 본 단체 산하 기관 수학사교육포럼(대표: 최수일)과 영유아사교육포럼(대표: 임미령)은 영유아 수학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1차 토론회를 공동 주최함.
▲유치원 ․ 어린이집 누리과정 교사용 지도서에서 초등학교 1,2학년 교육과정과 중복되거나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의 학습 이루어지는 것으로 조사됨. ‘센티미터’, ‘벤다이어그램’, ‘임의측정’, ‘재분류하기’ 등 초등 1,2학년 혹은 심지어 초등 5학년 수준의 선행 요소도 발견됨.
▲유치원 ․ 어린이집의 특별활동에서 사용하는 사설 유아용 수학 학습지를 분석한 결과, 유아용 수학 문제지 7종 중 6종에서 초등 단계 내용 다루어. 특히 유아 시절에 자제해야 할 수학 연산 교육을 대부분 다루고 있었음.
▲특히 특정 학습지의 경우, 총 42개의 소단원 중에 누리과정에 해당하는 단원은 2개(4.8%) 뿐이었고, 초등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내용은 총 87.1%로 확인되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누리과정의 수학 내용과 초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명확히 해야, △특별활동에서 이루어지는 수학 학습에서 초등학교 2학년 과정까지의 선행이 진행되고 있음을 파악, 행정 지도 등을 통하여 선행학습형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사교육포럼(대표: 최수일)과 영유아사교육포럼(대표: 임미령)은 9월 24일(화) 오후 3시, 영유아 수학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하여 공동 주최로 『유치원 ․ 어린이집의 누리과정과 특별활동에서 수학 내용의 초등학교 교육과정 선행 여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 누리과정의 교사용 지도서 및 특별활동에서 이용하는 교재 등에서 선행학습형 (사)교육 요소가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발제: 수학사교육포럼 최수일 대표, ▲논찬: 이정욱(누리과정 제정 TF위원, 덕성여대 유아교육과 교수), 임미령(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영유아사교육포럼 대표). 장혜진(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정연숙(초등교사)>




■ 누리 과정의 수학 부분 분석 : 5세 누리과정 상당 부분, 초등학교 수준의 교육 내용 다뤄


누리 과정의 총론에 보면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은 0~2세 표준보육과정과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내용의 체계화를 이루었다고 하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이정욱 교수는 교육과정 제정 시, 관련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받기는 하나 유치원 교육과정은 유아교육 전문가 집단이,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초등교육 전문가 집단이 별개로 작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숙 교사 또한 2009 개정 초등학교 1, 2학년 교과서를 집필하면서 누리과정은 배제하고 초등학교 수학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고민하고 이후 중등과정에 대한 연계를 살펴보는 정도였다고 밝히며, 유치원 교사와 초등학교 교사들이 누리과정과 초등교육과정의 중복도와 연계의 정도를 함께 살펴보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5세 누리과정 교사용 지도서와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를 비교 분석한 결과, 5세 누리과정의 상당 부분이 초등학교 교육내용과 동일한 수준 또는 더 높은 수준의 교육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중등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교과서가 배부되고 교사들은 수업에 참고할 교사용 지도서가 배부되는 것과 달리, 누리과정은 교과서 없이 교사용 지도서만 배부됩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은 교사용 지도서의 내용을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여서 수업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누리과정이 초등 수학을 선행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교사용 지도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교사용 지도서를 분석해 보니, △초등학교 2학년에서 최초로 나오는 용어(삼각형, 사각형, 변과 꼭짓점), 5학년 때 나타나는 용어(정육면체 등)가 등장하고, △초등학교 2학년에서야 길이의 기본단위인 ‘센티’(cm)를 도입하여 사물의 길이를 재어보게 하는데, 5세 누리과정에서 이와 일치하는 단위 측정이 언급되고 있으며, △초등학교 수학의 확률과 통계 영역에 해당하는 5세 누리과정의 ‘분류하기’에서 한 가지 기준으로 분류를 한 자료를 다른 기준으로 재분류하게 하고 있는 바, 이미 분류된 자료를 재분류하는 것은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지도 내용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이 과정에서 벤다이어그램을 그리게 되는데 밴다이어그램은 수학에서 집합을 표시하는 주된 방법으로 중학교에서 어려워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1로 이동한 내용입니다.





■ 유아 사교육 수학교재 분석 : 유아용 수학 문제지 7종 중 6종에서 초등 단계 내용 다루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6월, 초등학교 1학년(2013년 기준) 학생을 둔 전국 학부모 5,470명을 대상으로 2012년 영유아 교과 사교육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수학 사교육 유형을 묻는 질문에 학습지가 55.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특별활동(27.2%)이 높았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특별활동에서도 시중 교재를 많이 사용한다고 파악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학습지, 교구 및 교재가 사용되는 비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유아용 수학 문제집 7종을 검토한 결과, 1종을 제외한 6종에서 누리과정을 넘어 초등 단계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 특별활동 시간에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파악된 천재교육의 꼬마 해법수학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총 42개의 소단원 중에 누리과정에 해당하는 단원은 2개(4.8%) 뿐이었고, 초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단원은 22개(52.4%), 심지어는 초등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단원이 15개(35.7%)나 되었습니다. 유아용 교재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2학년 과정까지 선행을 하고 있는 것이 명백합니다. 2011년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의하면 99.8%의 유아들이 사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에 따르면, 거의 모든 유아들이 아직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에 초등학교 2학년 과정까지 선행을 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 초등학교 1,2학년 수학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방문 학습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모든 방문 학습지가 유아 과정인데도 연산 부분만 보면 초등학교 2~3학년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지 학습도 마찬가지입니다. D사의 방문 학습지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 2학년 과정인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을 다루고 있었으며, K사의 홈페이지에서 샘플로 주어진 유아용 수학학습지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과정인 나눗셈까지도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교재들이 유아용이라고 나왔고,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적합하지 않은 교재라고 문제의식을 갖기 어렵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어린 영유아들에게 정규 교육과정인 누리과정 외에 특별활동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면 정부가 방과 후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안에서 사교육을 공식적으로 허용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중·고등학교에는 교육부 및 교육청 등 관계기관은 해마다 공문을 내려 선행학습을 하지 못하도록 관리·감독을 하고 있지만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우리의 주장


1.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에서 사용하는 교사용 지도서에 초등 1,2학년 수학 수준을 선행하는 부분이 다수 발견되는 바, 이를 바로잡는 일을 즉시 시작해야할 것입니다.


2.유치원 등 누리과정과 특별활동에서 사설 수학 학습지를 사용하고 있고, 수학 학습지가 초등 수학 교육과정을 다수 선행하고 있는 것이 밝혀진 바, 정부는 이에 대한 실태를 면밀히 확인해서, 누리과정 및 특별활동에서 사설 수학 학습지 사용 금지 등 이를 바로잡는 대책을 세워야할 것입니다.


3.유아 시절부터 수학이라는 교과의 분리된 학습은 수학 교과의 일시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는 있지만 인생에 가장 필요한 창의력 향상은 저해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아교육 전문가들에 의하면 창의력은 통합적인 교육 속에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경험으로 발달하는 것이라며, 수학, 영어, 국어, 과학 등과 같이 유아들에게 과목별 칸막이를 하는 순간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에 틀을 만들어 발달을 제한하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칸막이형 누리과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입니다.


4.교육부 안에서 누리과정을 담당하는 부서와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담당하는 부서 사이에 서로 연계성을 가지고 공동으로 연구하여 새로운 교육과정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유아 수학 교육 전문가와 초등 수학교육 전문가 사이에도 수학 교육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서 누리 과정과 초등학교 수학 교육과정 사이에 생긴 괴리를 해소해야합니다.


2013. 9. 26.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 송인수 윤지희)



※ 수학사교육포럼 토론회 계획
■ 행사명 : 수학 사교육 고통 해결을 위한 7회 연속 토론회
■ 주 관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산하 수학사교육포럼
■ 일 시 : 2013. 9/24, 10/8, 10/22, 11/5, 11/19, 12/3, 12/17 (화) 오후 3시
■ 장 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3층 대회의실
■ 문 의 : 최수일 대표(010-8756-6573), 나현주 연구원(02-797-4044, 내선 214)


※ 영유아사교육포럼 토론회 계획
■ 행사명 : 영유아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조사 연구 7회 연속 토론회
■ 주 관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산하 영유아사교육포럼
■ 일 시 : 9/24, 10/1 10/15, 10/29, 11/13, 11/26, 12/10 (화) 오후 2시
(*5차는 11/13, 수요일 6:30 개최)
■ 장 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3층 대회의실
■ 문 의 : 이슬기, 박민숙 연구원 (02-797-4044, 내선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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