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김 규 항, ‘<B급좌파>(2001), <나는 왜 불온한가>(2005), <예수전>(2009), <후퇴하는 민주주의>(2009),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2010) 등의 단행본과 <한겨레> 칼럼 등을 통해 글을 써왔다. 오날카롭게 벼려진 글들로 한국 사회 그리고 한국 사회를 지탱해가는 우리의 욕망을 고발해오며 ’B급 좌파‘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그는 어쩌면 단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삶을 꿈꾸는 지극히 상식적인 태도를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는 것일 뿐!
최근 100호를 맞은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를 10년 가까이 발행하며, 아이들 스스로 재미있게 보는 잡지를 만드는 일에 몰두해왔다.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고래가 그랬어>를 시작했다는 그는, 이 잡지를 통해 '이웃과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일깨우고 싶었다고. “아이들의 상황이야말로 한국 사회 치부의 현실이고, 그것을 놓지 않고 꾸준히 가져온 것만으로도 많은 의미를 발견하곤 해요. 아마도 제가 '고래'를 하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지금보다 훨씬 부족한, 비현실적인 사람으로 살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더욱더 애착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려 해요. 소박하지만 대단히 의미 있는, '고래 교육운동'을 통해서요.”(레이디경향 인터뷰)
최근 고래가 그랬어 교육연구소와 경향신문은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 내용은 “지금 행복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합니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공부는 ‘마음껏 놀기’입니다.” 등, 우리 단체의 회원들이라면 누구나 끄덕끄덕할만한 것들. 그의 삶, 그리고 강의는 부모된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욕망에 대해 성찰하게 하고, 아이의 삶 자체를 존중하는 법을 깨닫게 할 것이다. (이번 건방진 프로필이 어울리지 않게 진지하고 엄숙한 것을 양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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