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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대안연구소/[고교체제토론회]보도자료

[설문 결과①] 전국 외고 교사들, 외고 지위 하락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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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고 교사들의 외고 입학전형 정책에 대한 설문 결과 보도자료 (20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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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외고 교사들, 정부의 개정

 

된 외고 입시 전형으로 인해 성적

 

우수 학생들 줄어들 것으로 예측 

 

 

 

 

△교과부의 외고 입학 전형, 반대 79.1%로 압도적으로 많아...우수학생들 유치 어려울 것 74% 응답, 학부모들의 외고 선호도 저하될 될 것이라 전망(53%)

△입학사정관제 반대 65%, 국제고, 자율고로의 전환 가능성 낮아(60%)

△2010년 3월 15일~4월 10일, 전국 30개 외고 소속 전체 교사 1,262명을 대상으로 실시

△내일 전국 중학생 2,3학년들 4,166명 대상, 바뀐 고교 입학전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학부모들의 의식 간접 확인 가능할 것

 

 

 

예고한 바와 같이, 정부가 2009년 12월~ 2010년 3월에 걸쳐, 외고 및 고교 (입학 전형) 체제를 바꾼 이후 이에 대한 현장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본 단체는 김춘진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2010년 3월 15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30개 모든 외고 교사들 1,2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교과부의 외고 입학 전형, 반대 79.1%. 특히 서울, 경기 높아. 52.9% 학부모 외고 선호도 저하 염려, 73.8% 우수학생 유치 어려울 것으로 전망

 

교과부의 외고 입학전형 개편안(영어내신과 입학사정관제 중심 전형)에 대하여 외고 교사들은 반대하는 입장이 찬성 261명(20.9%), 반대 986명(79.1%)로 나타났습니다(서울외고교사 84.4%> 경기외고교사 81.7%> 광역외고교사 76.9%> 지방외고교사 73.4% 순).

 

이는 기존의 입학 전형을 통해서 최상위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었던 상황에 큰 변화가 오게 된 것에 대한 불만이 그대로 표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방에 비해서 서울과 경기 지역의 외고 교사들의 불만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외고에 관한 입학 전형 내용이 바뀌었을 때에 학생과 학부모의 외고 선호도 변화와 긴밀한 관계가 있습니다. 학부모의 외고 선호도와 관련, 외고 교사들은 변화가 없을 것(34.6%)이라는 응답 보다는 낮아질 것(52.9%)으로 응답하여, 이번 정부 조치로 외고의 지위는 예전에 비해서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외고 진학 우수학생 유치와 관련, 전체적으로는 73.8%의 교사들이 우수한 학생들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비율은 서울 79.5%> 경기 77.5%> 광역 69.2%> 지방 68.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 과목 내지는 5개 과목을 중심으로 선발하거나 수학 가중치, 영어 듣기 및 인증 시험 등을 통해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던 장치에 상당한 제약이 가해지면서, 예전보다는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외고 사교육비가 늘거나 변화 없을 것으로 보는 응답 83%,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반대 65%로 높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83.3%의 교사들이 외고 사교육비는 늘어나거나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입장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역 88.7%> 경기 83.7%> 서울 80.6%> 지방 80.5% 순으로 나타나, 비관적인 전망이 강했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외고 입시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도 바라봐야 하고, 외고가 아니어도 자율형 사립고나 자립형사립고 등이 건재한 상황에서, 경쟁이 존재하는 한 어떤 형태의 사교육은 존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내재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외고 입학 전형에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는 것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65.1%의 교사들이 반대를 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정적 입장을 취한 교사 비율은 서울 69%> 경기 66.5%> 지방 65.9%> 광역 58.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학교에서 검증되지 않는 방식의 입학사정관제가 과연 외고 체제에서는 제대로 작동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로 표출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위촉된 사정관이 배석한다는 점에서 과거에 비해서는 성적 우수 학생들을 제대로 뽑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대한 거부감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외고 입학전형에 토익, 토플, 텝스와 같은 외국어 인증 시험을 반영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매우 긍정 217명(17.3%), 약간 긍정 472명(37.7%), 약간 부정 417명(33.3%), 매우 부정 147명(11.7%)로 나타났습니다. 외고 입학 전형에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는 것에 대해서 외고 교사의 35%가 긍정적인 입장이었으며, 65%는 부정적 입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입장은 지방 57.%> 광역 55.2%> 경기 54.4> 서울 52.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외고의 국제고, 자율고 전환 가능성 : 60.1% 교사가 낮다고 응답. 추첨형 선발 방식 71.5% 부정적

 

외고의 국제고나 자율고로의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행유지를 예측하거나, 국제고나 자율고로의 전환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입장이 전체 외고 교사의 60.1%에 달했습니다. 전환가능성이 높다고 본 입장은 지방 51.7%> 경기 46.4%> 광역 31.7%> 서울 27.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고 입학 전형을 추첨 선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교사들의 평가는 매우 부정적인 것(71.5%)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하는 입장은 서울 76.1%> 경기 74.3%> 광역 70.8%> 지방 65.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나라당 정두언의원이라든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희망 추첨할 것을 제안한 바 있는데,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 외고 교사들은 달가워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외고 교사들은 외고가 고유한 학생 선발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외고에 학생들이 입학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외고 교사들은 명문대학 입학을 위해서 40.8%> 학교 분위기가 좋아서 28.7%> 교육의 질이 좋아서 23.1%> 외국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 5.4%> 주변 사람 권유 1.4%> 기타 0.6%로 꼽았습니다. 외국어 공부를 위해서 외고에 오는 학생들은 드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외고가 본래의 목적보다는 학생과 학부모가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집단으로 인식했거나 명문대학에 가기에 유리한 학교라는 인식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외고가 해결해야할 과제에 대한 응답은 외국어 교육 체계적 강화 32.6%, 학생선발권 완전 보장 29.4%, 사교육비를 유발하는 입시제도 개선 16.5%, 전인교육 실현 15.4%, 입시성과를 더욱 잘 내는 것 4.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의 외고는 외국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하자는 것에 45.5%의 교사들이 과제로 삼고 있는데 비해, 서울(37.2%)과 경기(31.0%) 외고 교사들은 학생선발권 완전 보장을 과제로 삼고 있었다. 이는 교과부가 바꾼 입시 체제에 대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외고 교사들이 지방의 교사들에 비해서 외고 체제의 변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나타낸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이렇게 볼 때, 이번 정부의 외고 대책안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외고 (교사들)은 매우 부정적인 관점(79.1%)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성적 우수자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입학전형 방식에 제약을 가한 것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으며 그로 인해 학부모/학생들의 외고 선호도가 저하되며(52.9%) 따라서 외고의 지위가 이전 같지 못할 것(73.8%)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설문 주요 질문

응 답

근거 판단

교과부의 외고 입학전형 개편안(영어내신, 입학사정관제 중심 전형)

반대(79%)

 

외고 진학 우수학생 유치 전망

줄어들 것(74.8%)

 

외고 학생들 사교육비 전망

증가 혹 줄지 않음(83%)

대입 경쟁+외고 외 자율고, 자사고 등 진학 경쟁

외고 입학사정관제 도입

반대(65%)

 

토익, 토플, 텝스와 같은 외국어 인증 시험을 반영하지 않은 것

긍정(55%)

 

외고의 국제고, 자율고 전환 가능성

낮다(60%)

 

선발방식을 추첨형으로 바꿈

반대(72%)

 

학생들의 외고 입학 이유 중 가장 큰 것

명문대 입학

(41%)

좋은 학교분위기(28.7%), 좋은 교육 질(23.1%)

외고가 당면한 과제

외국어 교육 체계적 강화 33%, 학생선발권 완전 보장 29%

서울과 지방의 견해차

(서울과 경기 : 학생선발권 완전 보장 더 큰 관심)

* 설문에 응답한 외고 교사는 서울 292명(23.1%), 경기 343명(27.2%), 광역 302명(23.9%), 지방 325명(25.8%)이며, 공립외고 교사는 357명(28.3%), 사립은 905명(71.7%)이며, 남교사 732명(58.7%), 여교사 514명(41.3%)로 나타났음. 교직 경력은 5년차 이하 261명(20.8%), 10년차 이하 258(20.6%), 20년차 이하 383명(30.5%), 21년차 이상 353명(28.1%)의 분포를 보임.

 

이러한 결과에 대해 김성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은 "교과부의 외고 입학 전형 개선안에 대해서 외고 교사들의 저항감과 거부감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동시에 달라진 전형안으로 인해 외고의 명문고로서의 지위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있고, 또한 자율형 사립고 등 새로운 명문 학교가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내일은 달라진 고교 입학 전형에 대해 적용 당사자들인 중 2,3학생들의 응답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선호도라든지 우수학생 유입 전망에 관해 동일한 질문을 중학생들에게 했는데, 중학생들의 응답 결과와 외교 교사들의 응답 결과가 확연히 다른 면이 드러나, 대단히 흥미로운 결과가 제시될 것입니다.  

 

설문 주제

대 상

참여 인원

질 문 항 목

달라진 외고 입학체제에 대한 전국 외고 교사들의 의식조사

전국

외고

교사들

전국 30개 외고 1,262명

△교과부 외고 입시안 △입학사정관제 △공인인증제 반영 폐지 △추첨 선발 방안 △학생과 학부모의 외고 선호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입학 여부 △사교육 증가 여부 △국제고나 자율형사립고로의 전환 가능성

달라진 고교(입학)체제에 대한 중 2,3학생들의 의식조사

중 2,3

학년들

전국 59개 지역 중 2,3학생들 총 4,166명

△선호학교 △외고선호도변화 △사교육 정도 △사교육 내용 △교과부 정책 발표 이후 사교육 부담 변화 △사교육실태 △선행학습실태 △희망학교에 따른 사교육 시간 및 비용 차이 분석 △부모 학력 △직업군 △소득에 따른 학교선호도 차이

달라진 고교(입학)체제에 대한 고1학생들의 의식조사

고 1

학년들

전국 과고, 국제고, 자율고, 자사고, 일반고 등 고1 학생 총 11,000명(추정치)

△진학동기 △입학 사교육비 △선행학습 정도 △교과부의 입학전형 정책에 따른 평가와 전망 △입학사정관에 대한 평가 △진학에 도움을 준 요인 △부모 계층군 △학력군

 

※ 문의 : 김성천 부소장(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011-9799-0679), 정원일 정책 간사(010-8994-4886), 라성채 김춘진 의원실 정책 비서관(011-683-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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