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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등대3강] 신성욱 - "미디어가 우리를 속이고 있는 중요한 과학적 사실!"


등대지기학교 현장강의에 오시면 좋은 점 3가지!


하나, 구수한 우거지국따뜻한 밥 한 그릇이면 기운이 솟는다~

둘, 단체에서 낸 소책자와 소식지, 책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셋, 단체를 둘러보며 조금더 가까이 다가가는 친밀감?! ^^ 


그래서 늘 담당자가 문자를 보내 현장강의로 초대를 하지요. 

매주 못오시는 분들도 한번쯤은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오셔서 현장강의의 생생함을 경험해보세요~ 


이번주도 우거지국에 밥 말아 먹으며 배를 채우고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3강에서는 과학 칼럼리스트 신성욱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저희가 신성욱 선생님을 처음 만난 것은 영유아 주제의 토론회였는데요. 

선생님의 발표 내용과 모습을 보며 대표님들뿐 아니라 상근자들 모두 한눈에 반해버렸답니다~>_<


강의를 들으신 분들은 그 이유를 아실텐데요. 

먼저, 목소리!! 그윽한 저음의 목소리가 신뢰를 팍팍 주면서

해박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잘못된 과학 상식에 대해

다정다감하게 강의를 해주셨지요. 

유머감각도 탁월~ 2시간이 흥미진진하게, 또 즐겁게 지나갔습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 지식이 무엇일까요?

그동안 30년동안 알고 있었던 것이 잘못된 상식이라는 것을 알고 저도 무지 놀랐습니다. ㅠㅠ 


대표적으로 '3세 신화'와 '우뇌 신화'를 알려주셨습니다. 


세살 무렵 뇌가 완성된다는 잘못된 상식이 조기교육을 부추기고 있지요. 

그런데 인간의 뇌는 40세 넘어서까지 완성되어간다는 것! 

놀랍지 않나요?? 그리고 위로가 되지 않나요?^^

저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앞으로 10여년 정도 더 뇌는 성숙해진다고 하니까요~~







우뇌 신화는 또 어떤가요? 

 

좌뇌, 우뇌를 나눠 재능을 달리 보는 견해지요. 

그런데 이것도 90년대 이후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과대한 해석임을 발견하고

이제는 더이상 과학계에서는 뇌를 좌우로 나누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학적 증거가 불충분하고, 이미 폐기된 과학 지식들이 아직도 

미디어와 사교육 시장의 광고를 통해서 유통되고 부모들에게 자녀교육의 상식처럼 회자되고 있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잘못된 상식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는줄도 모르고 조기교육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하면 널리 알릴까 고민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신성욱 선생님이 알려준 인간 뇌의 발달의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너무나도 평범한 일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인간은 이야기를 좋아해~"

과학 이야기에서 갑자기 웬 문학 감수성이냐구요?? 

그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보았을 때도, 

인간의 뇌는 부모나 친구와 주고 받는 상호작용을 통해서 발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시덥잖은 수다에도 행복해지는 인간,

인간은 즐겁고 행복할 때 공부를 더 잘하도록 뇌가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뇌 발달을 위해서 최소한으로 지켜야 하는 것들을 

감수성 있게 들려주셨습니다. 


신성욱 선생님의 이야기에 빨려들어 2시간을 훌쩍 넘기고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함께 사진 찍고 조별 나눔 모임을 하며 3강을 마쳤습니다. 


언젠가 또 한번 모셔서 과학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성숙과 뇌의 발달에 대한 

신비를 파헤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