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학교 뉴스레터 ⑤] 감동소감문
'꽃들에게 희망을...'
- 닉네임 '열정해피아' 님
이번 5강 안상진 선생님의 강연은 우리 교육정책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주는
좀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강연이였습니다.
'우리 교육을 개선할 수 있는 4대과제'
첫째, 우리 아이들 그만 줄세우기
둘째, 대학보다 심각한 고등학교 서열화 체제 개선
셋째, 교육과정과 학교교육의 변화 필요
넷째, 사교육 제자리에 놓기
각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하셔서 교직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대학 입시생을 둔 학부모도 아니어서 입시 용어 조차 익숙치 않은 제게 현 교육의 문제점을 좀 더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선생님께서 강연중 하셨던 말씀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겪은 것보다 더 아픈 교육을 물려주었다'
끊임없는 경쟁, 끊임없는 비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즈음 읽어준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이 떠오릅니다.
수많은 애벌레들이 나비가 되기 위해, 각자의 길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내려 하기보다, 탑 꼭대기에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위해 가는지도 모르고 수많은 애벌레들이 탑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 서로 밟고 밟히며 탑 위에 오르지만 결국, 탑 위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한 허무한 탑들이 여기저기에 있지만, 탑 꼭대기의 진실을 알고 있는 애벌레들은 아무도 그 진실을 알리지 않습니다.
이 책을 보면,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도 모르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 뭐가 있을지도 모르는 곳을 향해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하고, 밟고 밟히며 치열한 경쟁을 하며 살아가는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책이였습니다.
안선생님의 강연을 들은 후 저는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었습니다. 혼란속에서 내가 나아가야 될 방향을 정확히 판단하고, 남들에게,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가야할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걷는 것. 진정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인고의 시간을 보낸 애벌레만이 하늘을 자유롭게 날게 되듯이 진정 전인적인 인간이 되기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인간삶과 교육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겨 실타래처럼 꼬인 현 교육문제를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시간이 걸린다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세대에 안 되면 다음세대가 이어서 또 그다음 세대가 그 실타래를 풀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목숨걸고 지켜온 우리 나라를 다른 나라의 침략에 의해서도 아니고, 스스로 어긋난 교육을 행해 자식들, 후손들 그리고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빼앗을 자격은 그 누구에게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참 다행이고, 그 고마운 인연을 통해 좋은 강연, 실질적인 강연을 들으며 내 아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긍정적인 발걸음으로 올바른 길 위를 걸을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현 교육문제점과 구체적 대안에 대해 강연해주신 안선생님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다음 강연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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