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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9기 등대] 이승욱 선생님의 표정 3종 세트와 공부하는 손~


2강에서는 1년을 기다려 강사로 모시게 된 이승욱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작년 8기 등대에서 모시고 싶었던 선생님을 1년을 기다려 만났으니, 그 기대가 더 컸지요. <대한민국 부모>에서 다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해주신 시간. 부모들에게 자식이 꿈이라 하지말고, 부모 자신의 꿈을 찾으라는 말을 해주셨는데요~


강의 시작 5분 전, 기대 가득한 웃음이 얼굴에 번졌습니다^^ 





흰 셔츠를 입고 노란 리본을 손목에 묶고 오신 이승욱 선생님은, 강의를 앞두고 세월호 참사로 잃은 우리 아이들과 사람들을 위해 짧은 묵념을 제안하셨습니다. 30초 정도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내 가슴이 먹먹해져왔습니다. 부모로서 잊을 수 없는 일, 잊어선 안되는 사건 앞에서 어떤 책임감으로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부모,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강의 내내 이 질문을 던지며 부모의 삶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진지한 질문에 이어 위트있는 웃음과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2시간 동안 귀를 기울이게 하셨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 또 매일 찾아오는 부모들과 학생들의 고통의 이야기를 듣는 정신분석가로, 부모로서의 삶이 쉽지 않다는 것을 솔직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이승욱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부모들의 손을 지켜보았습니다. 

누구도 부모의 길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부모가 되지만, 삶에서 부딪히는 일들 속에서 먼저 성장하는 부모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애쓰는 손들을 보니, 저절로 감동이 일어나네요. ^^





끝나가는 강의가 아쉬워 여러 분이 질문을 던져주셨습니다. 멈추었던 꿈꾸기를 용기내어 다시 시작하며, 내 삶을 먼저 찾아가기를 마음 속에 조심스레 다짐한 시간... 





이승욱 선생님과의 반가웠던 만남은 2시간으로 끝났지만, 이승욱 선생님이 찾아갈 꿈과 우리들이 찾아갈 꿈을 응원합니다. 


'부모, 나의 꿈은 무엇인가?' 두고두고 질문하며 그 답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삶의 유산을 물려주는 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