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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보도자료]우덜소식

대입전형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사 1만명 설문조사 결과 요약 "대입전형 너무 복잡하다"


지난 5월 28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박홍근 국회의원실은 대학 입학전형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 1만명의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입시준비 부담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지난해부터 수차례 연구/조사, 토론회를 거쳐 개발한 '대학입학전형 단순화' 정책대안의 최종안을 만들기 위해 실시된 것입니다. [▶대입전형 단순화 최종안 자세히보기]



설문조사는 전국 100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6413명, 3학년 학생의 학부모 3190명, 교사 1388명 등 총 109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2013년 3월 21일 ~ 4월 10일 동안 진행하였습니다.



1. 학생·학부모·교사 86~96% "대입전형 복잡하다"

주요문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대학입학저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복잡하다 또는 매우 복잡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학생의 85.5%, 학부모의 87.5%, 교사의 95.8%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단순하다 또는 매우 단순하다는 응답은 학생이 1.3%, 학부모의 0.4%, 교사의 0.3%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대입전형이 복잡하다는 인식은 대부분의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있으며 특히 교사 그룹에 대해서는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하였습니다.




2. 사교육 가장 많이 유발하는 전형은 "정시(수능)"와 "논술"

"지금 있는 전형 중에서 사교육이 가장 많이 유발되는 전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학생의 34.1%와 학부모의 32.4%는 정시(수능)을, 교사의 44.9%는 논술 전형이라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러나 상위권 성적의 학생, 상위권 성적의 자녀를 둔 학부모는 논술 전형이 사교육을 가장 많이 유발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을 꼽은 경우도 학생, 학부모 모두 세 번째로 높았고 교사의 경우에는 정시(수능)보다도 입학사정관 전형을 더 많이 선택하였습니다.

[논술전형 관련]


3. "논술전형 대비를 위한 사교육 받고 있거나 받을 의향 있다" 학생 81.7%, 학부모 84.9%

논술 사교육을 받고 있거나 앞으로 받을 의향이 있는 비율을 보면 학생이 81.7%, 학부모는 84.9%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비율은 같은 항목의 입학사정관 전형 비율 : 학생 37.6%, 학부모 40.6% 이나 심지어 특기자 전형 비율 : 학생 67.8%, 학부모 70.3% 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이는 논술 전형이 공교육에서 충분히 대비가 되지 못하기에 사교육의 필요성을 나타내는 비율이라 보여 지며, 논술 사교육의 심각성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4. "논술전형 대비를 위한 사교육비가 월평균 30만 이상이다" 학생 53.7%, 학부모 60%

논술 전형 대비 사교육에 참여하는 경우에 월평균 논술 사교육비는 대략 얼마 정도냐는 질문에 이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에 절반 가까이 몰려 있었으며, 월평균 30만원 이상인 비율이 학생 53.7%, 학부모 60.0%를 나타내었습니다.



5. "논술전형 준비하면서 수능시험 준비하는 것 부담된다" 학생 68.8%, 교사 82.3%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논술 전형에 우선선발전형을 넣어서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은 수능의 부담이 매우 큽니다. 실제로 이번 설문의 결과를 보면 학생과 교사 그룹에서 부담이 된다와 매우 부담이 된다는 수치를 합해 보면 각각 68.8%, 82.3%를 기록하여 논술 전형에서 수능 부담이 지나치게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6. "논술전형은 본래 시행취지에 부합 못하고 있다" 학생 41.3%, 학부모 37.4%, 교사 53.1%

논술 전형이 그 시행 취지(수능이나 내신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비판적으로 글을 읽는 능력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에 얼마나 부합하는가는 질문에 부합하고 있다와 매우 부합하고 있다는 비율을 합해 보면 학생 24.3%, 학부모 21.1%, 교사는 12.5%에 그치고 있습니다. 반면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와 매우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율을 합해 보면 학생 41.3%, 학부모 37.4%, 교사 53.1% 였습니다. 이는 논술 전형에서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 출제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7. "글 쓰는 것 좋아하고 논술실력에 자신있기 때문에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것이다" 학생 7.1%, 학부모 7.3%

논술 전형이 공교육에서 잘 대비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고,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기에 많은 인원이 지원하는 것은 이상한 현상입니다. 이 문항에서는 왜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지를 확인하는 문제였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 "내신 성적이 안 좋아서"와 "상위권 학교에 있고 많은 인원을 뽑으므로"를 꼽았습니다. , 논술 전형은 내신 성적이 많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내신 성적이 낮은 경우에도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또 상위권 학교에서 많은 인원을 뽑으므로 지원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정말로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논술 실력에 자신이 있어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비율은 전체의 7%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입학사정관 전형 관련]


8. "입학사정관 전형이 학교교육 정상화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학생 34.9%, 학부모 33.9%, 교사 58.2%

입학사정관 전형이 점수 위주의 선발 탈피, 학교교육 정상화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는 질문에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는 응답 보다 그렇지 않다와 매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학생은 29.9% 34.9%, 학부모는 25.9% 33.9%, 교사는 15.4% 58.2% 였습니다. 특히 교사의 경우 58.2%의 응답자가 부정적인 답을 하여 학교 현장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이 본래 취지와 다르게 문제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 "입학사정관 전형의 비교과 영역 준비 부담된다" 학생 63.8% 교사 88%

입학사정관 전형의 비교과 영역 준비 부담을 묻는 질문에 부담이 된다와 매우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학생 63.8%, 교사 88.0%로 부담 되지 않는 편이다와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학생 11.0%, 교사 1.5%)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교사의 설문 응답은 16번부터 모두 일관성 있게 입학사정관 전형의 문제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 전형이 교육 현장에 의미 있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여집니다.



10. "입학사정관 전형 대비를 위한 사교육 받고 있거나 받을 의향 있다" 학생 37.6%, 학부모 40.6%

입학사정관 전형 대비 사교육을 받고 있거나 앞으로 받을 의향이 있는 비율을 보면 학생이 37.6%, 학부모 40.6%를 보였습니다. 이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다른 전형에 비해 사교육이 붙기 힘들거나 필요성을 덜 느끼는 전형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논술전형 : 학생 81.7%, 학부모 84.9%)



11. "입학사정관 전형 대비를 위한 사교육비가 월평균 30만 이상이다" 학생 70.8%, 학부모 80%

입학사정관 전형 대비 사교육은 고액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0만원 이상의 월평균 사교육비를 내는 비율은 학생 70.8%, 학부모 80.0%로 높았습니다. 또한 100만원 이상인 사교육 비율도 논술 전형은 학생 1.9%, 학부모 4.5%에 반하여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 12.6%, 학부모 11.7%로써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12. 입학사정관 전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교육 기관에 의한 스펙"과 "준비할 영역이 너무 많다는 것"

입학사정관 전형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학생은 사교육 기관의 스펙 문제를 24.7% 가 꼽았고, 학부모와 교사는 준비해야 할 영역이 많은 문제를 각각 25.7%, 27.9% 꼽았습니다. 다음으로는 학생이 준비해야 할 영역이 많은 문제를 학부모와 교사는 사교육 기관의 스펙 문제를 꼽았습니다. 이 두 문제점을 지적한 응답이 학생 47.6%, 학부모 51.3%, 교사 52.3%로 반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 밖에는 학생이 수능 준비의 어려움을 꼽았고 학부모와 교사는 공정성 문제를 중시하였습니다.



[특기자 전형 관련]


13. "특기자 전형 대비를 위한 사교육 받고 있거나 받을 의향 있다" 학생 67.8%, 학부모 70.3%

특기자 전형 대비 사교육을 받고 있거나 앞으로 받을 의향이 있는 비율을 보면 학생이 67.8%, 학부모는 70.3%에 이르고 있습니다.



14. "특기자 전형 대비를 위한 사교육비가 월평균 30만원 이상이다" 학생 81.9%, 학부모 81.4%

특기자 전형 대비 사교육은 비율도 높고 게다가 매우 고액임을 확인하였습니다. 30만원 이상인 경우가 학생 81.9%, 학부모 81.4% 였습니다.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의 경우 논술 전형이 학생 6.2%, 학부모 8.3%, 입학사정관 전형이 학생 20.5%, 학부모 35.0%에 비하여 특기자 전형은 학생 32.0%, 학부모 26.2%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또한 100만원 이상인 사교육 비율도 논술 전형은 학생 1.9%, 학부모 4.5%, 입학사정관 전형 학생 12.6%, 학부모 11.7%에 비하여 특기자 전형은 학생 13.3%, 학부모 15.9%를 나타냄으로써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15. "학교를 다니면서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것 부담된다" 학생 60.1%, 학부모 73.9%

특기자 전형 대비 사교육에 참여하는 경우에 학교를 다니면서 사교육 기관을 통하여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에 대해 표시해달라는 질문에 부담이 된다와 매우 부담이 된다는 응답 비율이 학생 60.1%, 학부모 73.9%로 부담 되지 않는 편이다와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 학생 15.1%, 학부모 8.4%에 비하여 크게 높았습니다. 특기자 전형을 일선 학교에서 잘 준비 시켜 주지 못하는 현실 상황에서 사교육 기관을 의존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럽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습니다.



16. 어학 특기자 전형 준비 학생 63.8%, 학부모 66.2% "영어공인인증시험(토익, 토플, 텝스 등)에 응시했거나 응시할 의향 있다" 

어학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경우 토익, 토플, 텝스와 관련된 시험에 응시했거나 응시할 의향을 물어봤을 때 학생, 학부모 모두 60%가 넘는 인원이 필요성을 나타냈습니다. 토익, 토플, 텝스와 같은 영어공인인증시험의 목적에 대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대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여 학교 교육과정에서 준비되고 있지 못한 이런 시험이 대입을 위해 필수적으로 준비되고 있는 상황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17. 수학/과학 특기자 전형 준비 학생 69.9%, 학부모 77% "외부 경시대회에 응시했거나 응시할 의향 있다"

수학/과학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외부 경시대회에 응시했거나 응시할 의향을 물어봤을 때 학생, 학부모 각각 69.9%77.0%를 나타내서 어학 특기자 전형 때 영어공인인증시험 비율보다 높았습니다. 수학/과학 관련 경시대회의 목적에 대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대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가장 높았지만 교사를 제외한 학생과 학부모에서는 현저하게 높은 비율을 나타내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학생과 학부모의 경우에는 실력 측정의 목적도 상당히 높아서 어학 특기자 전형 때 영어공인인증시험과는 많이 대비가 되었습니다



[대입전형 종합]


18. 학생·학부모·교사, "입학사정관 전형과 논술 전형 폐지해야"

대입전형 중에서 폐지하면 좋을 전형을 물어본 질문에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입학사정관 전형을 꼽았습니다. 이는 지금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피로도가 매우 큼을 나타낸 것이고 개선을 요구하는 의미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두 번째로는 학부모와 교사는 논술 전형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학생의 경우에는 폐지할 전형이 없다라고 답한 비율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는 지금 느끼고 있는 대입전형의 복잡함이 단순히 전형의 종류가 많아서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교사의 경우는 학생이나 학부모의 경우보다 적성평가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는 적성평가가 3학년 중반기에 되어서는 학생, 학부모가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고 교사는 이미 그 전형을 파악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입전형 학생·학부모·교사 설문조사 결과 요약 발표자료.pdf

대입전형 학생·학부모·교사 설문조사 결과 원문자료.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