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그렇단다
엄마 지음
네 작은 실수에 야단을 쳤구나.
얘야, 사실은 엄마도 실패를 한단다.
실패 없이는 성공도 없다는 것을
엄마가 잠시 잊고 있었구나.
얘야,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너의 늑장을 다그치고 있구나.
얘야, 사실은 엄마도 망설인단다.
모든 일엔 신중함이 앞서야 한다는 것을
엄마가 잠시 잊고 있었구나.
얘야,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울고 있는 너를 안아주지 못했구나.
얘야, 사실은 엄마도 서러울 때가 있단다.
맘껏 울 줄 알아야 맘껏 웃을 수 있다는 것을
엄마가 잠시 잊고 있었구나.
얘야,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두려운 시도를 자꾸만 강요하는구나.
얘야, 사실은 엄마도 때로는 겁쟁이란다.
세상을 이기기보다 세상을 품어야 한다는 것을
엄마가 잠시 잊고 있었구나.
얘야,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짜증을 내는 너를 원망했구나.
얘야, 사실은 엄마도 자주 화를 낸단다.
나를 좀 더 사랑해달라는 또다른 표현인 것을
엄마가 잠시 잊고 있었구나.
얘야,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엄마만 찾는 너를 귀찮아했구나.
얘야, 사실은 엄마도 나의 엄마가 그립단다.
어른이 되어도 엄마 품으로 숨고 싶을 때가 있다는 것을
엄마가 잠시 잊고 있었구나.
얘야,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하지만 얘야, 이것만은 알아줘.
엄마는 너를 단 한번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단다.
너를 사랑한다는 걸 잊은 적이 없단다.
네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걸 놓은 적이 없단다.
얘야,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수원 생협 지역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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