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라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습니다. 삼각지와 광화문에서 가을을 보내고 있는 상근자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책을 읽으며? 먹고 살찌며? 상근자들의 가을을 보내는 자세를 공개합니다!
#1 광화문, 불타는 금요일
사진을 고르면 고를수록 자꾸 늘어나서, 이만큼만 추려내는데도 적지않습니다. 광화문 길 위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을 보낸 저희들의 달력에는 '가을'보다는 '문화제, 두달'이라는 메모가 또렷하게 남아있어요!
첫번째 문화제를 시작하면서는 얼마나 긴장되던지! 그러나 서너번 문화제를 치르면서 노워리 예능팀의 뻣뻣한 몸과 굳은 얼굴에 유연함과 웃음을 되찾았고, 1시간 걸리던 세팅시간을 20분으로 단축시키며 여유와 안정을 찾아갔답니다.
매주 금요일 밤을 함께 해주신 분들의 얼굴만 봐도 얼마나 정겨운지...^^ 어른이며 아이며 모두 행복해했던 추억으로 남으리라!
10월 26일 여덟번째 문화제를 끝으로 이제 금요일 밤의 자유를 얻었지만, 이 가을, 저희들은 멈추지 않고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렵니다~ 선행교육금지법, 우리 아이들을 경쟁의 고통, 비양심적인 교육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도록 꼭 만들자구요! ^^ 문화제는 끝났지만 선행교육금지법은 잊지말고 관심가져주세요!!
#2 슬기를 만나고, 또 만나고, 만날수록...
두둥~! 드디어, 드디어! 이슬기 간사님이 2년간의 열애에 종점을 찍으며,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아름다운 신부와 듬직한 신랑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
신랑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슬기를 만나고, 또 만나고, 만날수록 조준은 더욱 조준다워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수줍은 신랑의 고백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신부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씩씩한 신부의 목소리에 다들 웃음이 빵~ 터졌어요. 양심적인(!) 사랑을 하겠다는 신랑 신부의 약속이 매일매일의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기쁘게 축하해주었습니다.
#3 가을을 맞이하는 상근자들의 자세
가을의 필수품! 난로와 담요!
벌써 무릎이 시린 김** 선생님은 난로를 켰습니다. 그리고, 동료를 양보(!)하고 옆구리가 시린 정** 간사는 담요를 뒤집어 썼습니다. (ㅠㅠ)
천고마비의 계절이 아니라 하더라도 원래 잘먹는 사무실 식구들... 채용의 기준은 잘 먹는 것이었던가요~ 사무실에 먹을거리가 있으면 하루를 넘기지 못한답니다. 가끔 회원들께서 과일도 보내주시고, 잠깐 사무실 들르시면서 빵도 사주시면서 저희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답니다~! 감사히 잘 먹고 있습니다!!! ^0^
이렇게 가을을 맞이함과 동시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무실은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들이 사교육을 줄이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를 바라면서, 대선 주자들에게 저희들이 연구해온 정책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어느 후보가 저희의 간절한 목소리를 들어줄지 떨리는 마음으로 11월을 보내려니, 책상은 자꾸만 어지러워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행복한 비명 속에서 보내고 있어요! ^^
저희가 일만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단풍이 드는 것을 보니, 엉덩이가 들썩들썩해 점심먹고 부암동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올랐어요. 가끔은 이렇게 쉬어줘야 일의 효율이 오르는 법! 가을바람을 맞으며 술래잡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쉬다가 왔어요.
여러분도 열심히 달리다가도 자연 속에서 쉬어가며, 옆에 있는 사람들 얼굴을 통해 위로를 얻으며 이 가을,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4 무릎팍에 파스하나 붙이고... 갈까나 말까나... 노워리 산악회!!!
열심히 달리다가도 자연 속에서 쉬어가며, 옆에 있는 사람들 얼굴을 통해 위로를 얻으며 이 가을,겨울을 보내기 위해... 노워리 산악회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12월 1일 토요일, 어디든 갑니다. 인원이 적든 많든 갑니다. 결정되는 곳이 어디든 갑니다. 무조건 갑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링크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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