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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보도자료]우덜소식

[수학포럼 결과보도] 3개 영재고 시험, 수학 사교육 유발...(+발표자료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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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사교육포럼’ 112일 영재 교육 정책과 수학 사교육 토론회 결과보도(2011. 11.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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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교육 정책 변화로 수학 영재 사교육

 

시장 축소... 다만 사교육 유발 요인이 되는

 

3개 영재 학교의 시험 중심 선발 방식은

 

급히 개선되어야

 

112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사교육포럼은 수학영재교육의 현황과 관련 정책에 따른 사교육 시장의 최근 변화와 흐름에 대해 점검하는 토론회 개최.

한국과학영재고 및 전국 과학고들의 경우, 일반 관찰 추천제도입 및 입학담당관 전형으로 수학영재교육 분야 사교육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다만 3개 영재학교(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는 여전히 수학 사교육 유발 요인이 되는 시험 방식의 전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개입과 해당 학교 측의 시급한 개선 필요

다음 토론회는 수능시험과 수학 사교육 관련된 3차 토론회 예정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사교육 포럼은 초등·중학생을 중심으로 한 수학영재교육과 사교육 시장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토론회를 112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2009년 사교육 경감 방안의 일환으로 영재교육분야의 개선된 정책을 중심으로 그 전후 교육현장과 사교육 시장의 변화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중심의 영재학급 증설, 영재교육원 선발방식으로 관찰추천제의 도입, 과학고 및 영재학교 선발방식으로 입학담당관제의 도입·확대 등의 주요 정책 변화에 따라, 2009년 정부의 사교육경감대책 발표 이후 영재 정책, 영재학급 운영, 영재학교의 학생 선발에서 영재교육의 현황과 사교육 시장의 변화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관찰추천제의 도입은 영재교육원 대비 사교육을 1/10로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옴

 

2002년부터 공교육 차원에서 시작된 영재교육영재에 대한 학부모님의 기대, 정부의 국가적 인재 양성 목적 등에 따라 우리나라 초등·중학생 교육의 일부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05년부터 영재교육원-특목고(과학고·영재고)-명문대라는 공식의 고리에 갇혀 영재원 입시 열풍이 불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조치로 정부는 2009년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방식의 개선을 통해 학부모의 지나친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의 교과외 공부에 따른 학업 부담을 완화하려 했습니다. 시행된 지 2년 남짓한 현 시점에서 이런 관찰추천제는 일단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영재 교육원 대비 사교육기관인 와이즈만 임국진 대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영재성 검사로 이야기되던 지필검사의 폐지로 인해 영재원 대비 사교육이 90%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3단계 선발 단계에서 이전에는 시험을 보는 방식이여서 교사 추천 없이 시험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학원을 찾았지만, 한국과학영재고와 다른 과학고들의 경우에는 시험 전형이 없어졌고, 3단계에서 시험 전형이 있는 3개 영재고들(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조차도, 일단 관찰 추천에 의해 1·2단계를 통과한 제한된 학생들이 학원을 찾기 때문에 영재교육원 대비 수학사교육이 크게 감소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점에서 현재까지 관찰 추천제의 도입은 과열되고 거품이 낀 영재교육원 대비 사교육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고의 경우 적극적으로 입학담당관제를 도입하고 있으나, 일부 영재학교에서는 여전히 시험형태의 선발 방식을 고수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입학담당관제는 창의성과 잠재력을 가진 영재 선발을 위한 다단계·다면적 전형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신뢰성있는 선발방식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02년부터 지도교사 추천서를 받으면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입학담당관제를 다듬어 온 결과 방문면접, 전화면접, 불량 추천서 블랙 리스트화 등의 방법들을 통해 교사의 관찰추천이 가지는 객관성을 확보해 교사의 권한과 함께 책무성이 강화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러한 선발방식을 통해 들어온 신입생들의 경우 영재교육에 적합한 우수성과 잠재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특히나 한국과학영재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선발된 학생들의 학생기록물, 수학 내신 성적, 과학 내신 성적, 수학창의성검사, 과학창의성검사, 수학·과학 면접의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 유무에 따라 학생들의 영재성이 커다란 차이가 없으며, 2012 최종 합격자의 경우 사교육 유무가 최종 합격에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다듬어진 입학담당관제가 유사한 전형을 채택하고 있는 과학고 선발에 가이드라인처럼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012학년도 과학고 선발 요강에 따르면 19개 과학고등학교가 신입생의 50% 이상을 입학담당관제에 해당하는 자기 주도학습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과학고와 전남과학고등학교는 100%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나머지 17개의 과학고등학교는 50%이상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영재학교로 전환된 일부 영재학교에서는 신입생 선발 방식을 명확히 예고하지 않았지만, 과학영재전형의 단계 중에 여전히 영재성 검사와 같은 시험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시험 방식을 유지하려는 것은 여전히 특목고 대비 입시 사교육을 일으킬 소지가 있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아래 제시된 영재고 선발 방식 비교표를 보면, 한국과학영재학교는 100% 입학담당관 전형인데 반해, 기타 영재학교는 입학담당관 전형의 비율에서도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세부 단계에서 지필 평가식의 시험이 남아있었습니다. 서울과학고의 경우 100% 일반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면서, 1단계 서류 평가 외에 한 번의 시험과 한 번의 과학캠프 전형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중 2단계 영재성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에서는 총 240분 동안 영재성검사(50),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1(100),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2(90)로 구성된 지필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과학고의 여학생 선발 인원이 극히 적었던 것은 그 동안 수학·물리 등 여학생이 약한 과목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나머지 2개의 영재학교(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는 각각 30%, 40%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시한 최저 수준으로 입학담당관제를 실시하면서, 영재학교의 교육내용을 이수할 기본적인 수학(修學) 능력을 평가한다는 명목으로 수학·과학 교과 내용에서 지필검사 및 창의력 문제해결력 평가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영재고가 일반과학고에 비해 영재성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하는 교육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영재 판별에서는 전근대적인 시험 방식에 의존하고 오히려 일반 과학고가 관찰추천제를 확대 운영한다는 것은 매우 역설적인 현상일 것입니다.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르면 선발방식을 영재고 자율에 맡기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학교 측이 전근대적인 시험 제도를 선호하는 것은 학교 측이 주어진 자율권을 통해 퇴행적인 선발방식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해당 학교에 대한 학교 지정권과 감독권을 갖고 있는 교과부와 교육청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 해당 3개 영재고의 2,3단계 시험 전형 실태 확인 수학 영재 사교육 유발 요인으로서의 사교육 영향 평가 점검 시험 제도 없애고 관찰추천제 등 입학담당관제로의 권고 등의 절차를 밟아야할 것입니다.

 

<1> 2012년 과학영재학교와 3개 영재학교의 선발방식 비교

구분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선발

인원

·입당관전형 : 150

·과학영재성전형: 120

·기회균등전형: 정원의 10%(정원외)

·과학영재전형:84명 이상(모집정원 중 입당관 합격 제외 인원)

·입당관전형:36명 이내(모집정원의 30%이내)

·사회적배려대상자 : 모집정원의 10%이내

·특례입학대상자 : 모집정원의 2%이내

거경 : 36명 이내

궁리 : 54명이상(정원에서 거경 전형 합격인원제외한 인원)

사회적배려대상자 : 9명 이내(정원의 10%)

자기주도학습전형선발비율

100%

0%

30%

40%

일반

전형

-

·1단계:학생기록물평가

·2단계:영재성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3단계 : 과학캠프

·1단계:서류평가 및 기초수학능력평가

·2단계: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3단계:창의 영재성 캠프(23)

·1단계:서류평가

·2단계:기초소양검사

·3단계:과학 창의성 캠프

입학담당관제전형

·1단계 : 학생기록물 평가

·2단계 : 영재성 다면 평가

-

·1단계:서류평가, 기초수학능력평가 및 현장방문평가

·2단계:개인연구주제발표평가

·1단계:서류평가

·2단계:소집면접

·3단계:최종면접

사교육 유발

요소

-

·일반전형 2단계 영재성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에서 지필검사 형태인 영재성 검사,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1,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2를 실시함

·일반전형과 입당관 전형 모두 1단계에서 기초수학능력평가라는 이름으로 시험 실시(과락방식)

·일반전형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에서 시험 형태의 선발 방식

·일반전형 2단계 기초소양검사 과정에서 시험 방식

 

주요 현황과 실태 정리

구분

전체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영재학교·과학고

영재

정책

·영재교육대상자 지속적인 증대

·영재학급의 증설

·소외계층 영재교육프로그램 확대

·관찰·추천제를 위한 영재전담 교사 육성과 교육

·관찰·추천제를 통한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입학담당관제를 통한 신입생 선발

주요

현황 및

실태

·2008년 대비 영재교육대상자 2배 증가(0.77%1.59%)

·초등학생 중심의 영재학급이 가능 크게 증가

·영재학급, ·도교육청 영재선발에서 사회적배려대상자 할당· 선발

·방과후 학급 중심으로 영재학급이 크게 증가

·대학부설 및 시·도교육청 영재교육대상 선발시 적극적인 관찰추천제 도입

·영재학교: 입학담당관제의 정착

·과학고 :자기주도학습전형의 점진적 확대

긍정적

효과

·형평성·안정성을 고려한 영재교육 정책 추진

·담당교사의 권한과 책무성 강화

·영재원대비 사교육비 90% 감소

·고교입시 대비 사교육 감소

문제점 및 한계

·수학교과 중심의 영재교육

·영재전담교사 양성 및 확보 미진

·다양한 영재교육프로그램 부족

·3단계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가 여전히 수학 등 사교육 유발 요인으로 남아 있음

·최근 지정 전환된 영재학교에서는 여전히 지필시험적 평가 유지

사교육

유발

가능 요인

·영재학급 대상자가 되기 위한 사교육 가능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 대비 사교육 가능(현재 일부 학원에서는 진행 중)

·3개 영재학교(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 과학고)의 경우 시험대비 사교육 유발

 

※문의 : 김성수(수학사교육포럼 부대표, 010-6261-7117), 사무실(797-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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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07.

사교육걱정없는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