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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뉴스레터]상담넷 뉴스레터 소식

[상담위원 소개①] 진로 팀장, 김순애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눌 상담위원을 소개합니다^^ 
 

‘진로’ 팀장 : 김순애/자유

중학교 도덕교사이며 고2 딸, 중3, 초4 아들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상담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전문상담 교사와 가정폭력 상담, 크리스찬 카운슬러 자격증 등을 획득했습니다.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수십 차례 받으며 인간의 깊은 내면 세계에 관심을 이어가고 있구요. 중3 담임을 하면서 학생들의 진로문제가 큰 고민거리임을 알고 다양한 분야의 진로연수를 수강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멋진 진로를 모색하는 자녀와 학부모들의 좋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1. 간단하게 소개를 해주세요.

23년차 중학교 도덕교사입니다. 고2 딸, 중3 아들, 초4 아들이 있지요. 현재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상담소인 ‘노워리상담넷’의 진로팀장을 맡고 있어요.
 

2. 중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계시지요. 중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가장 큰 고민은 어떤 것인가요?

진로담당교사는 아니지만 중3 학년부장과 담임을 했었어요. 중학교 학생들의 가장 큰 진로 고민이라면 고등학교 진학이지요. 성적이 높은 학생들은 과학고, 외고 등 특목고를 갈지 말지 어디로 갈지 고민이고요, 중상위권 학생들은 자사고를 갈지 가면 어느 학교를 선택할지 고민하지요. 중하위권 학생들은 특성화고를 고민하고 있지요. 별 생각 없는 학생들은 일반계 고등학교를 그냥 가는 것이고요, 생각이 많은 학생들이 그래도 특성화고를 고민해요. 중상위권 학생 중에도 특성화고에 가는 학생이 가끔 있죠. 하위권 학생들은 아무 생각 없고요, 가끔씩 일반계에 떨어질 것 같은 학생들은 특지고라고 하는 학교에 가기도 해요. 좀 더 멀리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은 직업을 생각해놓고 고교, 대학 학과 등을 결정하는데 아주 드문 상황이랍니다.

지역별 편차가 있겠지만 저의 이야기는 서울 서쪽 지역 학생들 이야기에요.^^
 

3. 그럼 고등학교 진학 고민을 하는 친구들에게 어떤 조언들을 해주시나요?

상위권과 중상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뜻대로 하도록 그냥 두는 편이지요. 부모님들의 뜻이 분명하시기 때문에 충분히 상의가 됐다고 판단하지요. 가끔씩 성향과 안 맞는 선택을 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문과적인데 과학고를 선택한다던지 지극히 이과적인데 과학고는 성적이 안돼 외국어고를 선택하는 경우, 한 번 더 생각해보라고 말은 해요. 부모님과 깊이 대화하고 오면 그냥 원하든 대로 해주죠. 강력하게 담임의 뜻을 피력하면 섭섭해하는 부모님들도 계셔서 조심해야 해요.

중하위권 학생들이 가장 고민이에요.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 갈 학교가 별로 없죠. 특성화고는 커트라인이 높아져서 내신 성적 90%대의 학생들은 갈 곳이 없어요. 90%라 하면 35명 중 30등이 안되는 학생이지요. 특성화고 학생들도 자신이 원하는 전공과 맞는 학교에 못 가는 경우가 꽤 있어요. 일단 성적을 올려놓으면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나가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90% 밑의 학생들은 그냥 일반계 가게 할 수밖에 없어요. 다른 선택권이 없으니까요.

고등학교 가서는 좀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죠.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책도 많이 읽고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말하죠.
 

4. 남들과 다른, 특별한 진로 구상을 하고 있는 학생을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소개하고 싶은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성적이 상위 20% 이내 학생인데 처음부터 미용고에 간다고 했어요. 미용고는 특지고 수준의 학교라 일반 학교로 전입이 안되고 또 학생 관리가 안되서 평균적으로는 학생들이 잘 안가려고 하고 부모님들도 보내지 않으려고 하는 학교죠.

저도 상황을 잘 몰라서 3학년 담임 경험이 많은 선배교사들에게 물어보았죠. 고교입시도 제도가 꽤 많이 바뀌어서 이전에 알던 것으로 진학지도 하기는 어려워요. 최근에 2년 연속 3학년 담임을 했는데 그 이전에 하던 것은 아무 도움이 안되었어요.

미용고에 진학하겠다는 학생을 위해 부모님과 통화도 했지요. 학교로 찾아오셔서 면담을 하면 제일 확실한데 부모님들이 바쁘셔서 대부분은 전화로 해결하지요.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학생과 특목고, 자사고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부모님 확인을 받아요. 요즘은 일반계도 고교선택제 때문에 부모님과 확인할 수밖에 없지요. 부모님께 거짓말하고 다른 학교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가끔 있으니까요.

미용고 진학하겠다는 학생은 부모님과 통화하고 학교 특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서류를 쓴 후 합격했어요. 물론 전교 최상위권으로 입학했지요. 친구들 인식이 있어서인지 졸업할 때까지 자기가 어느 학교 갔는지 친구들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해서 저도 그건 비밀로 해줬어요. 졸업할 때 되니까 스스로 친구들에게 말하더군요.

졸업한 후 가끔씩 찾아오는데 너무 바쁘게 생활하고 있어요. 일단 미용자격증과 피부관리 자격증을 따더군요. 외국 가서 연수도 받는다고 하고요. 다른 고등학생들이 오로지 대학입시에만 매이는 거 보면, 하고 싶은 것 배우면서도 너무 열심히 생활하는 게 보기 좋더군요. 대학도 진학할 예정이라더군요.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작년 스승의 날 자신이 만든 로션과 아이크림을 포장해서 들고 오기도 했어요. 비누도 집에서 만든 거였구요. 제가 좋아하는 손편지도 3장인가 길게 써와서 건네주고, 먹을 것도 조금 들고 왔지요. 스승의 날 선물 중에 가장 의미 있는 선물로 기억에 남아있어요. 무엇보다도 다른 학생들보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소신이 분명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미리 미래를 계획하면 그만큼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만 하거나 놀기만 할 때, 혼자 주체적인 다른 모습을 보여서 기억에 남아요.
 

5. 우리나라에서는 진로에 대한 고민과 대학, 전공에 대한 선택이 별로 상관없어 보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능성적에 맞춰서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니까요.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대학갈 때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직 진로교육이 활성화되었다고 볼 수는 없죠. 요즘은 그래도 진로에 대한 정보들이 이전보다 훨씬 많으니까 좀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진로교육을 해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 가서 심리검사도 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파악하는 게 필요할 듯해요. 성격, 흥미, 적성, 성적 등을 다 고려한 미래 계획이 있어야 하겠지요. 그 다음에 직업에 대한 탐색을 하면서 여러 정보와 보수 등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진행했던 진로학교에 대한 강의도 몇 개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도덕 수행평가 방학과제로 사회적 기업과 봉사활동 단체들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조사해오게 했어요. 그런 것들이 지속되면 좀 더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겠죠. 진로 사이트에서 심리검사를 하고 프린트해오게 한 적도 있죠. 요즘은 자신의 적성과 그것에 맞는 직업, 대학 학과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요. (밑에 진로상담 싸이트 주소를 첨부했어요.)

6.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신데요. 평소에 아이들과 진로에 대해 주로 어떤 대화를 하시나요?

중학생 아들에게는 일단 현재에서 열심히 살라고 하죠. 공부를 열심히 안 하니까 좀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죠. 고등학교 가면 아주 바빠지니까 지금 할 일들에 최선을 다하라고. 고등학교 간 딸에게는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행복한 진로학교> 강의를 듣고 강사님들의 책을 읽었는데, 딸에게 소개하니까 같이 읽더라고요. 임영신씨 책 같은 경우는 아주 열심히 읽었어요. 저는 박원순 변호사님 책도 많이 읽었죠. 그럴 때 같이 이야기하면 잘 듣더라고요. 몇 가지 강의는 조금씩 들려주기도 했어요. 진로상담 사이트에서 심리검사도 하라고 했죠. 그렇게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하면 원하는 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특별한 꿈이 있다고는 하지 않더군요. 저도 그 나이 때는 그랬기 때문에 그냥 지금 현재 최선을 다해서 할 일들을 하라고 하죠.  

참 사교육을 일체 안 하기 때문에 그 비용으로 여행은 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해외여행도 다니고 해외 선교여행도 좀 했어요. 그렇게 세계에 대해 열린 시각을 가지고 선교적인 삶에 대해서도 관심 갖기를 바래요. 독서는 제가 열심히 책 읽는 모습을 보이니까 아이들도 따라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구요. 제가 교사모임도 나가고 지역 등대모임도 나가니까 가끔씩 그런 모임을 접하게 되는 우리 아이들이, 학원만 다니는 다른 아이들보다는 좀 더 열린 경험을 하겠지 싶어요.


7. 내 자녀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세요?

학원 때문에 여유시간을 못 갖게 되는 건 정말 잘못 된 것 같아요. 평소 학교에서 7시간 정도 생활하는데 다시 학원에 가서 4~5시간을 보내는 건 정말 죄악 같아요. 시험 때는 12시가 넘기도 하고, 방학 때도 아침부터 오후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렇게 공부 시켜서 학생들에게 주는 압박감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자유 시간을 주되 컴퓨터 게임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관리했으면 좋겠어요. 맞벌이 부부면 좀 더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업 주부라면 자녀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계발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부부교사 중 방학 때 온 가족이 여행 다니는 모습을 가끔 보는데 엄청 부럽더라고요. 저는 제가 혼자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요. 물질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가정이 있지만, 학원비 따지면 여행비용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구요. 자녀들에게 부모와의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해외여행이 힘들면 국내 여행도 좋고 하루 정도 체험학습을 열심히 다녀도 좋겠죠. 학원에 보내고 몸이 편하다고 마음까지 편한 것 아닌 것 같아요. 멍하게 혼자 있는 시간도 미래를 위해서는 필요한 시간인 것 같아요.

8. 혹시 추천하고 싶은 책이나 사이트가 있다면? (진로와 관련해서)

김정태의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고미숙의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임영신의 ’희망을 여행하라‘,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등의 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TV 프로그램 중 좋은 토크쇼들도 있어요.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무릎팍 도사‘도 좋아요. 훌륭한 사람들의 삶을 간접 경험하게 하는 것도 다양한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니까요.

9. 마지막으로 <진로> 상담 팀장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성적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필요한 것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진로 분야가 아주 폭발적인 인기가 있는 분야입니다. 중고등학교에서도 진로전문상담 교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려는 추세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학생과 학부모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노워리 상담넷 중에서도 진로 상담 분야가 가장 글이 적답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이 이런 게 아닌가 싶어요. 좋은 직업, 돈 많이 버는 직장에 대해서만 관심이 많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세상에는 분명히 많이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내 아이를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진 깨어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더 넓어지고 열려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함께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고민했으면 좋겠네요. 진로상담 분야에서도 우리들의 고민을 같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진로상담 사이트를 알려주셨어요. 유용한 사이트들이 많으니 잘 활용해보아요.^^

1. 커리어넷(http://www.careernet.re.kr)

커리어넷은 직업, 교육등 진로관련정보, 진로상담 및 진로지도 서비스 제공은 물론이고 자신을 이해하고 진로설계를 위한 각종 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기관, 학과 등 진학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전국 시도교육청과 연구원에서 개발한 각종 진로자료를 탑재하였으며 미래의 직업세계 2007도 다운받을 수 있다.

1)진로설계를 위한 각종 검사서비스 제공

2)교육기관, 학과 등 진학관련 정보 제공

3)사이버를 통한 진로상담 및 모범사례

4)진로지도자료(전국 시도교육청 개발자료 탑재)
 

2. 워크넷(http://www.work.go.kr/)

1994년에 개통된 워크넷은 여러가지 직업심리검사, 온라인직업상담, 취업지원프로그램 등이 제공되며, 우리나라의 12,000여개의 직업, 향후 직업전망, 직업관련 강좌가 제공되고 있다

고용개발원에서 운영하는 NKOW사이트는 직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대학 학과에 관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격증 관련해서는 큐넷(http://www.q-net.or.kr/)에서 각종 자격사항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담고 있으며, HRD.NET(http://www.hrd.go.kr/)에서는 교육,강좌관련 여러가지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1)각종 심리검사(중고등학생 직업흥미검사, 직업적성검사 등)

2)고용정보(직업사전, 국내 외 직업전망서 등)

3) 직업관련 강좌

3. 유코넷(http://www.kyci.or.kr)

한국청소년상담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알 수 있다.

1)고민해결백과(청소년이 가지는 고민 6천여가지 정리)

2)컴슬러 따라잡기(컴퓨터와 카운슬러를 합한 것임)
 

4. 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유용한 사이트

1) KNQW(http://know.go.kr) 직업정보, 학과정보

2) Q-net(http://www.q-net.or.kr):각종 자격정보(국가자격,민간자격,외국자격 정보)

3) HRD-net(htto://www.hrd.go.kr): 직업훈련관련 각종정보 제공

4) http://www.moe.go.kr(교육인적자원부 양성평등 진로지도 지침서 및 진로지도 프로그램(자료실-정책자료-여성/성-양성평등 진로교육)

5) http://know.work.go.kr(학과정보, 직업정보)

6) http:///www.kcce.or.kr/(전문대 입시 전략 ,학과찾기)

7) http://univ.kcue.or.kr(대학입시정보)

8) http://www.careerin.net(성공한 직업인 수기)

9) http://www.work.go.kr(흥미검사(중2-고3))

10) http://www.work.go.kr(일반적인 적성검사)

11) http://www.vcpkorea.com(아주대 직업흥미검사)

12) http://www.kpti.com(MBTI,MMTIC 성격유형검사)

13) http://www.guidance.co.kr(진로발달검사, 진로탐색검사,적성탐색검사)

14) http://www.careernet.re.kr(초,중,고등학생 심리검사)

15) http://sesri.re.kr(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진로지도 프로그램)

16) http://ecareercshool.com(직업카드를 이용한 프로그램)

17) http://www.kyci.or.kr(한국청소년상담원 유코넷 사이버상담실 고민해결백과의 진로상담)

18) http://www.creernet.re.kr(미래의 직업세계 2005학과편, 직업편)

19) http://www.desri.or.kr(진로교육총람)

20) http://www.counpia.com(카운피아)

21) http://www.passnjoy.co.kr(실업계 고교생 진학)

22) http://myway.or.kr(마이웨이)

23) http://www.haja.or.kr(진로체험)

24) http://www.urika.co.kr(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