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 카페(www.noworry.kr) “수학자유나눔과토론”방에 올라온 글 일부를 발췌해서 싣습니다. 웬만한 유명 칼럼들보다 부모님들의 실제적 고민 해소에 유용한 글이라고 여겨져서요.^^ 앞으로 이 코너는 “수학자유나눔과토론”방이나 “전문가에게물어요”방에 올라온 글 중 함께 나누기에 유의미한 글들을 추려서 정리할 예정입니다.
수학! 혼자서도 극복할 수 있어요. (영주님)
(...) 앞에 분도 말씀하셨듯이 수학을 스스로 공부하려면 교과서가 생명입니다. 하지만 중1학년 교과서도 읽고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학생이 많다는 게 문제지요. 원인은 평소에 단계적 사고를 하는 습관이 잡혀있지 않는데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유아 때, 초등 저학년 때부터 이런 단계적 사고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엄마들이 도와주시면 중,고교에서 부딪히는 글은 글인데, 읽고 이해 못하는 글을 만나는 사태는 막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조건은 도전 의식입니다. 강의에서도 말씀하셨듯이 난이도 높은 문제를 오랜 시간을 들여서라도 기어이 풀어보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에서도 부딪혀 보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생활태도가 중요합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누군가가 대신 해 주는 생활에 젖어 있습니다. 숙제도 엄마가 대신, 준비물도 엄마가 대신 학교에 가져다 주고, 수학 문제도 학원 선생님이 대신 풀어주는 생활을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수학은 도전이 꼭 필요한 과목입니다. 개념과 약속을 철저히 지키면서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다양한 생각으로 접근해 볼 때 고난도 문제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강사님이 질의응답 시간에 아이의 상태를 잘 진단해서 처방을 찾아보라고 하셨지요. 중3 학년인데 도전의식은 없고,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과거 어디선가 풀어본 경험을 기억하려고 하는 학생이라면 어쩔수 없습니다. 많은 문제를 푸는 양으로 수학을 극복해야 하고요, 도전의식이 약간이라고 남아있는 중학생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학교 내신 성적을 올리려고 많은 양의 문제풀이게 집중하지 말고 격려와 칭찬을 아낌없이 주시면서 난이도 있는 문제를 도전하는 경험을 자주 가지게 해 주세요. 정답을 맞추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저는 주위의 초등하교 저학년 엄마들에게 꼭, 간절히 얘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제발 아이 스스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도록 그냥 두고 보시라고... 생활속에서 실패를 겪으면 나름 해결방법을 찾을 것이라고..수학!! 혼자서도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출발점은 초등학교 저학년때 부터 가정생활에서 시작됩니다!!이미 그 연령이 지났다 해도 극복할 수 있어요.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책을 가까이 하세요. 교과서와 정석 책에 있는 개념 설명 부분을 읽고, 또 읽어서 이해하려고 애써 보세요. 그러면 모르는 문제가 생겨도 해설지(답지설명) 를 읽고 이해할 수 있어요. 도전 의식을 갖도록 격려해 주세요.
Re:수학! 혼자서도 극복할 수 있어요./현실적인 대안 (샤바누님)
(...) 그리고 또 하나의 사기 비법은 별로 어렵지 않은 문제를 경시문제라 하고 던져 줍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경시문제를 맞췄다며 환호성을 지르죠. 점점 더 조금씩 어려운 문제를 던져주면서 갯수를 줄여 주는데...어떤 놈도 포기하는 녀석이 없습니다. 첫번째 사기에서 백점을 맞았으니 두번째 사기에서는 조금 틀려도 스스로 만족과 위안을 삼으니까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성과는 진짜 경시 문제를 던져 줘도 포기하는 아이는 없다는 겁니다. 짜잔~
아, 그리고 또 이런 부분도 있습니다. 사고 수학 문제를 줬을 때 당연히 다 틀리는 아이도 있지요. 전 그 아이에게 친구들에게 답을 알아내서 다음 시간에 다시 시험을 보겠다고 합니다. 문제를 변형시킬 테니 개념을 꼭 알아야 한다고 하고는 똑같이 문제를 냅니다. 당연히 아이는 백점을 맞지요. 그러면 "넌 노력으로 모든 것을 극복한 아이고, 머리 좋은 애들보다 니가 더 똑똑하며 성공할 확률이 많다"는 것을 그래프를 보여주며 굉장한 오버와 함께 박수를 쳐 줍니다. 그 아이가 죽도록 노력하며 올라온 점수는 말하지 않아도 영광의 점수입니다.. 결국 수학도 머리가 아니라면 용기와 칭찬과 약간의 사기에서 급충전될 수 있는 비법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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