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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회원의 이야기

[회원이야기]아이 지능은 부모에게 달려 있다!?

래 글은 링크나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그룹에 올려진 내용입니다. 

  김대진의 [다중지능과 교육] 글 7개 포럼 이동  글쓰기
 
아이 지능은 부모에게 달려 있다!? 2010-01-04 19:01
김대진 New Beginning Inc. C.E.O./Unizip, Inc. 기업주 
미국에서 큰 아들을 피아니스트로 둘째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키우는 아버지입니다.

사실 어떨 결에(?) 첫 아이를 아내가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4살에 아빠가 되는 저는 덜컥 겁이 나서 태교부터 육아, 그리고 가족에 관계된 책을 막 읽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책읽기라 책을 빨리 읽는 대로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실행에 옮겼습니다. 

처음 한 것이 아내 피아노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피아노 Tape(당시에는 CD가 없었슴) 바이엘부터 쇼팽(?) 까지 인가 64개로 기억되는 데 이걸 전부 불법(그 때는 불법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되지만) 복사해서 매일 거의 24시간 뱃 속에 있는 아이에게 들려 주고 태어나서 첫 돌 될 때까지 집에 틀어 놓았습니다. 그 이유는 태교 음악이란 것도 제대로 안나온 87년이었지만 음악 특히 피아노음악 감상이 아이의 지능을 높여 주고 정서적 안정을 준다는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아이들 둘 다 지능이 좋습니다. 그리고 둘 다 절대 음감을 가졌습니다. 가르치지 않아도 악기 튜닝을 하고 조수미 CD를 듣고 조수미 공연에 가서 어디가 틀렷다고 알아내니까요. 
정서적 안정은 모르겟어요. 첫 째는 안정적인데 둘 째는 설레발인 편이라서요. 


아이들이 조금 크면서 아이들과 노래와 율동, 그리고 동화 구연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교회학교 연합회 일을 하면서 동화작가, 동시작가 들과 알게 되어서 그 분들의 Tape나 책을 얻게 되어 그것을 같이 신나게 읽고 구연해 주고 율동해 주고 또 매일 가족 예배를 하면서 신나게 찬양을 합니다. 
지금도 큰 아이가 동부에서 와서 같이 모이면 매일 저녁 찬양파티가 벌어집니다. 한놈은 신디치고 한놈은 기타 치거나 드럼치고 저와 아내는 송팀입니다. 두 아들도 동화 구연을 참 잘 햇습니다. 둘째는 특히 동화나 탤런트 흉내를 기가 막히게 내곤 했죠. 나중에 아이들이 뮤지컬 단원 할 때 차에 둘이 뒤에 타서 자기들 노래, 연기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 것 까지 둘이 합니다. 저희가 메시야나 거룩한 성 노래 하면 뒤에서 자동으로 2부가 더나와 4부가 되곤 했죠. 
작은 아들이 5살, 큰 아들이 8살 때 교회가족 경연에서 저희 가족이 "다윗과 골리앗" 촌극을 했습니다. 저는 골리앗, 아내는 사울, 큰 아들은 요나단, 작은 아들이 다윗 역을 했죠. 연습 때와 달리 실제 하는 날 작은 풍선에 제가 빨간 물감을 진하게 타서 넣어 몰래 가지고 있다가 작은 아이가 던진 돌팔매(공기돌이었슴)를 맞고 쓰러질 때 제가 이마에 터뜨리며 쓰러졌습니다. (아주 실감 낫었죠) 아 그런데 작은 아이가 달려 오더니 "아빠" 하면서 엉엉 우는 겁니다. "아빠, 내가 너무 세게 던졌어요" 하면서.......15년이 지난 지금도 아들이 그 얘기를 합니다. 촌극은 엉망이 되었지만^^ 

어떤 지능이 좋은 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저나 아내가 아이들의 진로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게 해라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지만 두 녀석 모두다 각자의 지능에 따라 자기의 앞날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큰 녀석은 중2때 제게 "아빠 저는 음악가 될래요" 하더니 지금 이스트만 음대 (미국 대학 순위 음대부문 2005년부터 1위입니다.) 에서 음악(피아노) 전공 4학년입니다. 작은 녀석은 매일 놀기만 하더니 CSUN 에서 수학을 전공해서 선생님하면서 주업은 Stock Investor를 하겠다고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고 뱃속부터 아이와 놀아 주면, 그리고 아이가 어릴 때 부모가 뭘 해도 같이 하면 아이의 지능은 자연 개발됩니다. 
아이의 지능은 사교육에 관계없이 부모에게 달려 있습니다. 

http://www.linknow.kr/bbs/119126 복사김대진님의 전체글 | 삭제 | 관심 설정
 
아이들이 훌륭하게 되셨네요. 돈으로 교육을 해결하려는 접근은 가장 손쉽고 무책임한 방법같습니다. 가정의 지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심리적 환경들이 모두 작용하여 교육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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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훌륭하게 된 것은 아니구요, 각자 자기의 지능대로 스스로 개발해가는 것 같아서 감사한 거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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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님 또 좋은 글을 올려 주셨네요^^ 매주 금요일은 아깝다학원비 뉴스레터 나가는 날인데요. 이번에도 고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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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면서 포럼만 만드신줄 알았더니 갑자기 운영자 포럼이라는 곳에서 연락이 와서 내가 어디 부운영자도 하는 곳 없는 데 어떻게 된 것인가 했더니 유영진님이 여기에 부운영자로 등록하셨더라구요.......에구 에구 아는 것도 없는 데 할 수 없이 승격된 죄로 1주에 하나씩은 써야 되겠다 싶어서 썼습니다. 내용 없더라도 혹시나 참고가 될까 싶어 올릴테니 활용은 빠삐님이 알아서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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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님 이야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그룹 부운영자는 온라인/오프라인에서 활동하시는 순서대로 앞에서 9명 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사업팀장
아이셋을 키우는 평범 아줌마로 사교육없이 키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