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학원비! 100만 국민약속운동’은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e-book포함) 100만 부를 보급해서 여기에 담긴 정보에 따라 살겠다고 약속하는 국민들 10만 명을 모으기 위해 온 국민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운동입니다.
영어교육! 빨리 시작하는 것이 정말 유리할까?
"유치원 연령의 아이들은 집중력과 장기 기억 능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질리지 않도록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영어에 노출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에 영어를 그만두면 그 동안 배운 것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서 중도에 그만둘 수도 없지요. 어떤 부모들은 6세 때 영어 유치원을 보내고 7세 때 한국 유치원을 보내면 아이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부모의 바람일 뿐 실제적으로 아이는 영어 학원을 그만 두자마자 금방 영어를 잊어버리고 맙니다."
"또 영어 학원을 지속적으로 다닌다고 해서 영어가 생각만큼 유창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처음 몇 마디 영어에 감탄하던 부모도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감동이 시들해지고 좀 더 다른 차원의 것을 욕심내기 시작합니다. 물론 아이도 변하기 시작하구요. 처음에는 무서운 속도를 단어를 습득하더니 어느 순간 한계에 이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학원에서도 수업시간에 배운 단어를 물어보면 대답을 할 수 있지만 일상 회화에 들어서면 그 표현이라는 것이 어른들의 콩글리시 못지 않습니다. ‘I don't have~’라는 기초적인 표현조차 못하고 ‘me, no pencil'이라고 말합니다. 다툰 두 아이에게 싸운 이유를 물어보면 'He first me hit 팍팍'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모든 아이들은 이런 중간 언어 단계를 거쳐 언어를 습득하게 되지만 문제는 이러한 중간 언어 단계에서 머물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건 단순히 어느 특정 영어 학원의 예가 아니라 영어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보여주는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물론 어느 세계에서든 10%의 뛰어난 아이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10%가 성공한 교육 방법을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교육 방법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혹자는 영어 단어와 글 읽기라도 빨리 터득한 만큼 다른 아이들보다 유리한 것이 아니냐라고 주장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또한 효율성 면에서 잘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영어 유치원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할지라도 효율성 면에서 볼 때 일곱 살 아이가 일주일면 습득할 단어와 문장을 다섯 살인 아이는 수개월에 걸쳐 터득합니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단어를 학습하는 속도는 더할 나위 없이 빠릅니다. 그러나 다섯 살인 아이와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을 놓고 볼 때 실제로 3년이나 먼저 말하기 시작한 것이니 시간적으로 훨씬 유리한 것이 아니냐고 다시 반문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절대적인 시간만을 놓고 보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섯 살인 아이가 2년에 걸쳐 습득하는 것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는 6개월이나 1년이면 다 터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영어 학원에서 보면 5세부터 영어를 배운 아이나 1학년 때부터 배운 아이나 몇 년 후 결국 레벨이 같은 반에서 만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또한 영어 유치원부터 보냈다고 해서 결코 원어민처럼 될 수도 없습니다. 결국 아무리 어린 나이에 시작하고 아무리 많은 투자를 한다 해도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이 아이들에게 영어는 외국어일 뿐입니다. 또한 영어를 배우는 동안 다른 것을 배울 기회를 잃게 된다는 점 역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을 모른 채 부모들은 아이의 발음에 현혹되고 스펠링 점수에 눈이 멀어 ‘어릴수록 유리하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옆집 아이와 끊임없이 비교하며 아이의 손을 이끌고 영어 학원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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