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 (2009.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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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 영어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영어 사교육 폐해에 대한
돌파구로 주목받아
△4월 27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 및 엄마표 영어 참여 부모 89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엄마표영어에 대해 응답자의 64.7%가 긍정적 평가, 그러나 시간과 능력이 되는 부모들만 할 수 있다(28%), 부모가 운영 과정에 스트레스를 받는다(37.8%)는 응답도
△엄마표 영어 관련 사교육시장이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대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4월 27일『엄마표영어의 성과와 한계』라는 주제로 벌써 1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부모들(특히 유,초등)의 관심이 매우 높아진 엄마표영어를 주제로 2차 포럼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온라인으로 실시한 설문조사(850명 응답)를 토대로 엄마표영어에 대한 부모들의 기본 인식과 엄마표영어를 실재로 진행하고 있는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에 대해 정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 응답자의 89%가 엄마표영어에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하였는데, 이는 설문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과 엄마표영어 싸이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엄마표영어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과 저변이 우리 사회에서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앞으로의 자녀 영어교육 계획을 묻는 질문에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맡기겠다(51%), △부모가 직접 자녀의 영어교육을 시키겠다(25%)로 답한데 비해서 △공교육을 중심으로 시키겠다(6.1%), △사교육에 맡기겠다(14%)라고 응답한 부모는 소수에 불과해 엄마표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의 대다수가 공교육과 사교육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엄마표영어에 대해 응답자의 64.7%가 “자녀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능력을 고려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58%가 엄마표영어를 진행하고 있는 싸이트의 회원이라는 점은 고려되어야하겠지만, 엄마표영어가 학습과 시험 위주의 영어교육과 무리한 학습을 강요하는 사교육에 반대하는 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엄마표영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부모가 많았지만 28%에 달하는 응답자는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시간과 능력이 되는 부모들만 할 수 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또한 엄마표영어의 단점으로 37.8%의 응답자가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엄마표영어를 진행하면서 가장 부담스러웠던 점으로 △지도방법(29.6%), △교재선정(17.9%), △부모의 영어실력(11.3%) 등 부모요인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볼 때 엄마표영어가 진행하는 부모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엄마표영어를 시작한 시점을 보면 △초등저학년(53.6%), △초등고학년(30.5%)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5~7세 사이에 시작한 경우도 10.3%로 나타나서 조기영어교육의 수요가 커지고 있음이 엄마표 영어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 엄마표영어를 얼마동안 하고 있는가를 묻는 문항에 △3년 이하(36.5%), △1년 이하(48.2%)로 나타나 엄마표영어가 최근 급격한 주목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영어가 점점 강조되는 사회의 분위기와 정책적인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 엄마표영어의 장점으로 △자녀가 영어를 즐기게 되었다(52%), △자녀와의 관계가 좋아졌다(23.6%), △자녀의 영어 실력 향상(11.8%) 순으로 대답하였는데, 엄마표영어가 원래의 취지를 살려 잘 진행될 경우 기존 영어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 대상 엄마표영어를 하고 있는 학부모의 건강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설문에 응한 엄마표영어 싸이트들이 사교육에 대한 폐해를 공감하고 경쟁적인 비교와 성공을 상대적으로 지양하는 곳이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엄마표영어의 일반적인 경향으로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표영어가 입시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기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응답자의 64.3%에 달하는 학부모들이 영어 관련 사교육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엄마표영어가 가진 가능성을 확인시켜줍니다. 이러한 모습은 결국 교육 열풍의 상황 속에서도 건강한 교육을 시키기 위한 부모 세력을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이 학부모 문화를 건강하게 견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엄마표영어 시작과 급성장 배경은 영어 관련 정책과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있어..
한편 엄마표영어의 현황과 최근 경향에 대해 발표한 김승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영어사교육포럼 부대표는 엄마표영어의 시작이 초등영어교육의 도입으로 조기영어교육 열풍이 불던 시점이며 그 이후 엄마표영어가 급속하게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것도 특목고 등이 입시명문으로 자리 잡고 입시에 있어서 영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던 사회적이 분위기와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주요 엄마표영어 관련 서적 판매 현황과 최근 1~2년 사이에 엄마표영어를 시작한 학부모들이 대다수임을 보여주는 설문결과를 언급하면서 최근 엄마표영어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이 현 정부 들어서 추진된 영어정책 등과 무관하지 않음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승현 부대표는 엄마표 영어가 우리 사회의 영어 중시 풍조와 맞물려서, 자녀의 영어능력에 대한 기대 수준을 크게 높이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즉, 엄마표영어를 통해 성공한 사례로 소개되는 아이들의 영어능력은 이전에 학교교육을 통해서만 영어공부를 했던 부모 세대들이나 사교육 기관에서 소위 빡센 학습을 통해 토플 등의 시험에서 고득점을 획득하던 아이들과는 질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지나치게 높아진 기대수준은 이에 부응할 수 있는 사회적인 제반 여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쫓아갈 수 없는 부모나 아이들에게 스트레스와 부담으로 작용하고 사교육시장을 오히려 성장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엄마표영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된 시장이 형성되고 팽창하기 시작하는 등 엄마표 영어의 상업화 경향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엄마표영어의 4가지 논쟁점 : 듣기중심 vs 읽기 추가, 영상듣기 vs 책 보며 듣기, 자연습득, 학습 보완, 공교육 관계 설정 방식 등
그는 특히 엄마표영어 학습법의 주요 논쟁점으로 △듣기 중심이냐 vs. 읽기 중심이냐(솔빛네 : 듣기중심, 잠수네 : 듣기 외 적극적 읽기 강조), △영상 보며 듣기 vs. 책 보며 듣기(솔빛이네 : 영상(비디오) 시청 중심, 책보고 집중듣기) △자연스러운 습득 강조 vs. 학습의 필요성(솔빛이네, 잠수네 : 자연스러운 습득 강조, 새미네 : 적절한 다지기(학습)의 필요성 추가), △공교육과의 관계 설정(솔빛이네: 엄마표영어를 공교육에서 부족한 부분 중심, 읽기는 학교 교육으로 보완, 새미네: ‘중간층이 두터운 공교육’ 즉, 뒤처지는 아이들을 돕기 위함, 잠수네 : 추구하는 목표가 공교육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음)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엄마표영어 진행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서, 부모들이 엄마표영어를 통해 성공한 사례들에 반해 엄마표영어를 시작하거나 시도를 고민하지만 실재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많은 요인들이 충족되어야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히 엄마표영어의 성공으로서 부모의 학습관리 능력과 자녀의 학습능력이나 의지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엄마표영어 성공의 몇가지 실제적인 지침 : 영어교육 목표 분명히, 동기, 믿음 등
한편 이날 포럼에 발제 및 논찬으로 참여한 △이남수 씨(솔빛이네 엄마표 영어 운영자), 김혜영 교수(중앙대)는, 여러 유형의 엄마표 영어를 소개하며,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지고, △부모의 성장, △학원 수강 시간이 줄어들어 여유가 생김△사교육비가 절약되고 삶이 풍요로와지고,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향상, △주도적 학습 습관 향상 등의 장점이 있으나 부작용도 △조기 영어 교육 과열, 부모의 능력에 따른 교육 격차 강화, 엄마들의 지나친 희생 요구, △엄마와 아이들과의 관계 악화 및 엄마 주도 엄마표 영어의 경우 아이의 주도성 상실 등의 부작용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남수 씨는 성공적인 엄마표 영어를 위한 조언으로 영어교육의 목표를 분명히 하자, 아이의 동기가 있을 때 시작하자, 내 아이의 흥미와 주도성을 중심으로 하자, 아이를 믿고 기다리자, 언어는 학습이 아니라 습득이다, 등을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3차 포럼은 ‘영어캠프, 조기어학연수, 조기유학의 현황과 실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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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주 제 |
제1차 포럼 |
3/24(화) |
어린이 영어전문학원의 현황과 실태 |
제2차 포럼 |
4/27(월) |
엄마표 영어 어떻게 볼 것인가? |
제3차 포럼 |
5/18(월) |
영어캠프, 조기어학연수, 조기유학의 현황과 실태 |
제4차 포럼 |
6/23(화) |
국제중, 외고 대비 영어사교육 현황과 실태 |
제5차 포럼 |
7/28(화) |
영어사교육 현황에 대한 평가와 제언 |
※ 포럼은 매회 당일 오후 6:30~9:30(사전 예약제)까지 진행됩니다. 포럼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김승현(016-258-5707 숭실고 영어교사, 영어사교육포럼 부대표)이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2009.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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