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두번, 격주로 열리는 모임을 통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분당의 모임과 회원들을 통해 교육시민 운동에 대해서는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12월 4일 모임의 후기를 이곳에서도 공유하려해요. 많이 부러워지는 분당 지역모임~ 함께 이야기 들어볼까요?
# 2014년12월4일 10시 정자동 커피구핑에서 만난 분당 등대모임 후기
참석자: 이은미, 박주영, 이은자, 나수정, 김현, 유연아, 선미영, 박차남, 최정은, 이미나, 구본남, 김진경, 유경좌, 이경희, 황성혜, 권정희
처음 나오신 분, 오랜만에 나오신 분들, 항상 나오시는 분들. 자기소개 때 느꼈지만, 답답한 마음 한 구석을 채워줄 수 있는 분들과 만날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오늘은, 먼저 오신 분들끼리 삼삼오오 수다를(옆집 아줌마와의 수다와는 달라 행복해요~^^) 떨다가, 고민꺼리, 답답한 우리 아이에 대한 한탄, 신랑 자랑 등등과 함께 자기소개를 하고, 정성스레 준비 해 오신 교육 뉴스를 시청 했습니다.
#교육 뉴스,
1. 현재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에서 진행 중인 강의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첫 강의인, '서천석선생님의 불쑥 찾아 온 사춘기'. 인상 깊었던 내용 중 몇 가지입니다.
사춘기 이전의 관계가 사춘기의 질을 결정한다. /아동기때는 효과적으로 이겨야 하고, 사춘기때는 효과적으로 져줘야 한다. /아동기 규칙은 엄격하게, 자라면서 자율권을 하나씩 넘겨주기: 한계는 설정 해 주면서 뒤로 물러나기.
저도 이번 강좌 신청은 못했는데, 급 듣고 싶어지네요. 사교육걱정 단체에 문의 해 보니, 지금도 신청 가능하답니다. 다음카페 중간쯤의 강좌소개 배너를 클릭하면 신청할 수 있다네요. 신청 후, 입금 하면 카페 초대 이메일이 옵니다. 자녀가 사춘기를 맞으신 분들~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아직 사춘기 이전의 분들~ 예방접종 차원에서 유익하겠죠? ^^
2. 덴마크의 애프터스쿨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공교육과 똑같이 인정 해 주는, 진로학교라고 해야할까요? 1년짜리 기숙학교로, 역사여행, 축구, 미술, 음악 등 전문 분야 학교이며, 융합적 교육을 통해 인생 설계를 한다네요.
우리나라에서 120명이 덴마크의 에프터스쿨 세미나에 참석 했는데,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분석하고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있길 바랍니다.
3. 영재학교에 대한 문제. 한 번 설립된 학교를 폐교하기는 힘든 현실이기에 설립에 신중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나랏돈으로 학교 운영해서 공부 한 아이들이 나라를 위한 일이 아닌 개인의 이익을 위해 직업선택을 하는 실정과 너도나도 내 아이는 영재라고 생각하거나 영재로 만들려는 부모들의 이기심, 더 나아가 영재학교에 보내지 못하면 루저라고 은연 중 인식 해 버리는 현실이 될까 답답합니다.
4. 영어유치원이라는 명칭 사용 금지. 포털의 대부분이 영어유치원라고 칭하는 사설 학원은 정규교육기관이 아니죠~ 포털에 제재를 가해 봐야 포털은 책임이 없답니다. 포털은 입력된 데이타만을 전달하기 때문이라네요. 하지만 사설 학원을 관할하고 있는 교육청에 민원이 자꾸 들어오면 교육청은 액션을 취해야 하는 입장이랍니다. 경기도교육청 홈피-전자민원창구-온라인민원신청-신청하기(회원가입, 로그인 없이 가능~!) 에서 민원 제기 가능합니다. 과열된 영어 교육으로 힘든 아가들을 위해 모두 모두 민원 넣읍시다~^^
5. 누리과정 예산 논란. 엎치락 뒷치락 정치판의 탁구공이었던 누리과정 예산이 담뱃값인상 카드와 맞바꿈 되었습니다. 5200억 전략을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최종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제 바뀔지 모르는 정책들 때문에 피해보는 국민들은 그저 슬프네요.
6. ebs 지식채널 e 청취. 공부 못하는 나라. 독일은 문자와 숫자 익히기를 학교 입학 후, 1년 씩 거쳐 하며, 다른 학생의 질문 할 권리를 위해 선행은 금지랍니다. 소수의 엘리트보다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뼈아픈 역사를 뉘우치며 깨달은 덕분이겠죠. 우리나라는 극단의 폐해없이 현명한 제도가 실행되길 바랍니다. 못보신 분들은 http://m.ebs.co.kr/reviewShow/3075041?form&hmpId=jisike&hmpMnuSno=1&pageNum=1&sortType=&searchKeyword=%EA%B3%B5%EB%B6%80%EB%AA%BB%ED%95%98%EB%8A%94%EB%82%98%EB%9D%BC&searchCondition=word#ebsPlayer
교육 뉴스 준비하시느라 늘 애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그 만큼은 기대 안할테니, 쉬엄쉬엄 해 주세요~^^
# 소모임 안내
둘째, 넷째 목요일에는 현재와 같이 정기모임이 있습니다. 소모임인 철학모임은 1월부터 셋째주 목요일에 있을 예정이구요, 그 외에 전문 센터에서 있을 비폭력 대화와 회복적 정의 강의를 추진 예정입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실생활에 매우 유익한 강의들이니, 관심 부탁드려요~ 또한, 재능 기부로 디베이트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소모임을 원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예전에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의 박재원소장님께서 강의 하셨던 내용을 곱씹어 소모임을 꾸릴까 생각입니다. 상기 철학모임, 비폭력 대화, 회복적 정의, 디베이트, 자기주도학습을 주제로 한 소모임에 대한 스케줄과 자세한 내용은 정리 되는 대로 밴드를 통해 공지 하겠습니다.
# 기타 안내
①1월은 아이들 방학이지만, 커피구핑에서 아이들은 영화라도 틀어 주고, 엄마들은 모임을 지속합니다. 여력이 되시는 분들은 아이들 데리고 나오세요~^^
②다음 모임인 12월 18일 목요일에는 연말 모임으로 진행합니다. 작은 이벤트도 있어요.
5천원 이하의 작은 선물을 준비 해 오셔서 선물뽑기(?)를 합니다. 아~ 선물 받아본게 언제인지,,, 기대됩니다. 많이많이 오시길~^^
③줄세우기 교육, 시민이 바꾼다에 대한 의견 나눔이 있었습니다. 이 건에 대해서는 새롭게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몇 분이 모여 시작했던 분당 지역모임이 안정적인 모임으로 2014년을 마무리 하고,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모임으로 자리매김을 했어요. 요즘 한창 핫한 드라마 있죠? 미샘!!!
미생의 마지막 편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답니다.
"인생은 길과 같다. 세상에는 원래 길이 없었다.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되는 것이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길은 모두에게 열려있지만 모두가 그 길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전국의 지역모임이 가는 길은 이와 같다 생각합니다. 2014년 전국의 지역모임에 응원의 메세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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