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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등대학교 뉴스레터 ①] 감동소감문 - 내 자식의 부모로서의 나, 내 부모의 자식으로서의 나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

[등대학교 뉴스레터 ] 감동소감문


'부모로서의 나, 내 부모의 자식으로서의 나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


- 닉네임 '열정해피아' 님


 

얼마전 아이와 함께 간 도서관에서 [학원없이 살기], [아깝다 학원비] 책을 접하면서 본 카페를 알게 되었고, 이번 9기 등대지기 학교에 입학까지하게 되었네요.


나름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사교육없이 공교육과 발맞춰 가정에서 아이의 교육을 뒷받침해주고자 노력하지만, 지극히 올바르고 정상적인 생각과 행동이 오히려 무색해지는 현실속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만난건 든든한 벗을 만난 듯, 반가움 그 이상이였답니다.


그렇게 시작된 등대지기 학교와의 인연. 첫 강연을 앞두고 무지 바빴던 요즘, 급한 일이 코 앞에 있는데도 마음은 자꾸 강연으로 향하더군요. 두시간 정도 진행된 김찬호 교수님의 열정적이고 알찬 강연은 내 자식의 부모로서의 나, 내 부모의 자식으로서의 나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엄마들과 달리 나름의 교육관을 가지고 난~~잘 하고 있어'라고 자부했지만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며 정곡을 찔렸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아이와의 소통에 있어서 특히, 질문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정작 아이의 답을 듣고자 하지 않는 사이비 질문들과 말투들...

아이와 대화하다보면 내용보다는 서로의 말투에 마음 상해서 본질적인 내용은 뒤로한 채 감정 싸움만 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일상이 되어버린 이런 씁쓸한 말투 부터 고치리라 맘 먹고 실천중입니다. 이런 작은 실천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어느 순간 길이 되어 있을 거라 믿으며...


그리고 강의안 마지막 장에 적어주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 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무엇이 성공인가]라는 좋은 글을 통해 저의 인생관을 되돌아보며 제 꿈을 한 번 더 다져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좋은 말씀, 알찬 강연 해주신 김찬호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운영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강연도 무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