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나쁜 사교육???"
최성순: 초등 과학 영재 설명회가 있어 참석해 본 적이 있다, 그때 유치원 아이의 엄마까지 참석했더라.
이환순: 제 아이가 중학교 때 영재반에 뽑혀 영재 교육을 많이 받았다. 제 아이가 지금 생물학을 하는데, 현재 대학과정에서 하는 것을 당시에 영재학원에서 배웠다고 한다. 그러나 왜 그것을 그때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더라. 부모들은 내용을 따져보지 않고 목숨을 건다.
김정순: 저희 학교에 과학고 붙은 아이가 있어서, 무엇이 가장 영향이 컸냐고 물으니 사교육의 공이 가장 컸다고 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이환순: 방문학습도 큰 문제이다. 교사의 자질도 문제이고, 부모들을 사실 속이는 것이다. 여기서 수학을 중점으로 하는데, 수업 진행 방식에 문제가 많다.
강영미: 그 사람들 부모에게 두려움을 준다.
김재천: 부모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두려움을 준다.
송인수: 공교육에서도 시험 방식의 문제가 있다.
이환순: 아이를 혼자 유학시키는 것은 정말 무모한 것이다.
김정순: 이것이 불법인데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학생의 경우...
이환순: 내신 대비를 어느 정도 해야지, 특목고 진학반에 갈 수 있다.
송인수:제가 고2때 10등 정도 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아이의 성적이 진전이 없었다. 그 아이가 사교육을 많이 받는 아이여서, 학원을 끊으라고 권고해줘서 끊었더니, 성적이 오히려 엄청 떨어지더라.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환순: 이대 나오고,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있다. 200만원짜리 사교육을 시키는 엄마다. 그런데 그 엄마에게 비싼 사교육비는 비싸기 때문에 해야 한다는 것이 배어 있더라. 아이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체면이 성적으로 이어진다.
송인수: 제가 강남 학부모들을 아는 사람이 있는데, 만족하는 생활이 아니었다. 우울증도 있었다.
강영미: 제 친구들 중에 사교육 시키는 친구들 보면, 그 친구들이 어렸을 때에 그렇게 사교육을 받았다. 그 경험이 아이에게 그대로 흘러가는 것이다.
고등학생의 경우...
김재천: 논술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지성학: 학교에서 아이들을 대하다 보면, 선생님이 주는 지식을 받을 준비는 잘 되어 있는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굉장히 주저한다. 내려만 주면 외우겠다는 태세이다. 전체 교육과정이 그렇긴 하지만, 그 아이들이 후에 고등학교에서 논술학원을 하는데, 거의 효과가 전무하다.
이환순: 제 친구들의 아이들의 경우 사교육을 엄청 받는데, 그 아이들이 책 읽기를 별로 안 한 아이들이었는데, 연고대 다 붙더라. 사교육이 언어에도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다는 것이다.
김재천: 시험을 보면 90% 정도는 거의 똑같은 수준으로 답안을 제출한다.
지성학: 과제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보인다.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쓴 글인지 보인다.
송인수: 그렇다면 나쁜 사교육에 대한 랭킹이 잡히나?
김재천: 랭킹이 잡힐 수 없다고 본다. 사례마다, 아이들마다 다르다.
송인수: 그러면 이 사교육은 피해야한다는 사교육은 무엇이 있는가?
강영미: 방문학습지는 안 해야 한다. 내 경우 아이들을 가르치고 관리(?)할 여력이 안 되어서 이것을 해봤는데, 아이들 관리가 되는 것은 좋지만, 좋지 않다.
김재천: 어느 학부모의 경우 방문학습지를 시키려고 한 자리에서 3명의 방문학습지 선생님에게 브리핑을 요구했는데, 그 선생님들이 모두 말을 못 하더라. 교사 자질의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김승현: 중학교의 경우는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기도 하는데, 초등학교의 경우 그것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의 성적이 떨어지거나 그러면 부모들은 당연히 사교육의 힘을 빌리려 한다.
김재천: 그에 대한 연구결과가 있었다. 학원이 진짜 효과가 있나라는 연구조사였다. 그 결과 학원을 다녀서 잘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단지 학원에 있는 시간 때문에 오른다는 결과였다.
김승현: 집에서 스스로 학습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학원 보내는 것이다. 내 아이가 성적이 떨어진다고 하면, 나라도 아마 학원을 아쉬워할 것 같다.
이환순: 방문학습지는 저학년 때 시킨다. 그래서 그 내용도 기본 수준이다. 이를 시키는 부모들의 취지는 아이들을 관리하기 위해서이다. 결국 부모들이 그 책임을 방문학습지 선생님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김재천: 김승현 선생님의 경우 그렇게 유혹을 느끼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내 경우도 어렸을 때 공부를 못 했는데, 못하는 공부에 흥미를 느끼는 순간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부모의 시점이 아니라 아이의 시점을 맞춰줘야 한다.
이환순: 방문학습지는 피해야 한다. 왜냐면 부모님의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승현: 부모님의 경우 상황이 안 될 수도 있다.
송인수: 내신 대비 종합학원, 특목고 대비 학원, 방문 학습지, 해외 연수 등 보내고 싶지 않다. 그러나 교과 단과 학원의 경우는 아이의 상황에 따라 보낼 수도 있을 것 같다.
김재천: 선행학습은 모든 학원이 뛰어들지만, 복습을 해주는 학원은 없다. 이런 경우 과외로 빠져 들게 된다.
인강(인터넷강의)의 어떤가?
송인수: 인터넷 강의는 어떤가?
이환순: 인터넷 강의의 장점은 자기가 취약한 부분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관리를 해 나갈 수도 있다고 본다.
생활단상 - 어느 특수학급교사의 절규
교육단상 - 심봉사와 우리교육
생활단상 - 위대한 유산
생활단상 - "이건 아니잖아요?"
[등대지기수다] 좋은/나쁜 사교육의 경계(6) : "불가피한 사교육???"
[등대지기 수다] 좋은나쁜 사교육의 경계(5) : "가장 나쁜 사교육???"
[등대지기 수다] 좋은/나쁜 사교육의 경계(4) : "아이가 좋아하는 70만원짜리 사교육???"
[등대지기 수다] 좋은/나쁜 사교육의 경계(3) : "걔들은 놔둬도 성공해요..."
[등대지기 수다] 좋은/나쁜 사교육의 경계(2) : "차라리 5공 때처럼..확!^^"
[등대지기 수다] 좋은/나쁜 사교육의 경계(1) : "난 잘 모르니까..."
[등대모임 3차 후기] 좋은 사교육과 나쁜 사교육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회원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도 필요성이 먼저다 (0) | 2009.01.28 |
---|---|
[등대지기 수다] 좋은/나쁜 사교육의 경계(6) : "불가피한 사교육???" (0) | 2009.01.28 |
생활단상 - "이건 아니잖아요?" (0) | 2009.01.28 |
[등대지기 수다] 좋은/나쁜 사교육의 경계(4) : "아이가 좋아하는 70만원짜리 사교육???" (0) | 2009.01.28 |
[등대모임 후기] 부모의 참역할 (0) | 2009.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