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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회원의 이야기

[지역모임소개] 봄날의 벚꽃마냥 화사했던 울산 회원님들~

지난 322일에 만나 뵈었던 울산 지역모임 1기와 2기 분들!

오랜시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며 언제나 그 자리에서 든든함을 보여주시고 계신 울산 지역회원들은 큰 버팀목이랍니다. 지역을 지원하고 담당하는 담당자로서 너무 늦게 찾아뵌 듯하여 죄송함이 컸네요. 궁금하시죠?


 

서울과 그 인근 지역의 모임의 방문은 자주 하던 중이였지만 그동안 지방에 계신 지역의 회원님들을 찾아뵙는 기회가 거의 없었죠. 올해 지역담당 업무에서 하고자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먼 곳에 계신 지역회원님들을 뵙는 것이랍니다.

 


# 2014년 방문지원 첫 지역


그 첫 번째 지역이 바로 울산!!

우리 단체의 지역모임에 있어서 전설적으로 내려오던 모임중 하나가 바로 울산 지역모임이었어요. 먼곳에 있어 제대로 지원도 되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임을 몇 년째 하시면서 지역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다는 소식을 들으며, 개인적으로도 무척 궁금했지요.

'어떤 분들이 함께 하시는 걸까?', '무슨 이야기들을 나누실까?', '자녀들과는 무슨 고민을 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실까?', '교육에 대한 고민은 무엇일까?' 등등....

 

이번 울산 방문을 통해 앞으로 지역 담당이 해야 할 부분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기차로 달려간 그 곳... 함께 가보실까요?

 


울산은 저의 아이가 초등때(지금은 고3 이랍니다. ㅜㅜ) 울주 반각화(?) 보러 지인들과 다녀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의 친한 친구가 그곳에 살지만 따로 가서 만난적이 없기에 호기심을 가득안고 기차에 올랐죠~

원래 계획은 오전 9시 기차타고 1120분쯤 울산역 도착하면 1시간 정도 걸려 시내 도착하리라 생각했는데, 웬걸~ 기차가 중간에 무슨 보수 문제로 10여분을 멈추었고, 울산역 도착해서는 리무진이 1시간 간격이라 1230분에 시내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탔어요. 간격이 그러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택시라도 탔을 텐데... 어슬렁거리다 나중에 알게되어 참... 난감... 택시 타기도 뭐하고~ 리무진 기다리기도 뭐한...

 


# 벚꽃처럼 화사한 선남선녀들


어쨌든... 김은정 선생님 이하 여러분이 마중 나와주시고, 서울에서 왔다고 아마도 그 지역의 맛집를 수소문 하신 것 같아요. 맛난 식당에서 밥을 먹으니 얼마나 좋던지요? 울산 2기 지역대표를 맡고 계신 곽경민 선생님이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 저로 인해 식사 시간과 회원들이 함께 만날 시간 체크하시느라 좀 애를 먹었을 것 같아요. 출발 기차에 타기전에 뭘 사갈까 고민하다 그냥 갔는데, 손이 좀 부끄러웠어요. ㅜㅜ

 

식사 후 생협 강의실에서 울산 1기분들과 2기분들이 함께 환영해주어 더 감동이 컸던 것 같아요어찌 그리도 다들 이쁘시고, 잘생기셨는지.... 저 보다는 정지현샘이 갔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도 쬐끔 했지만, 저도 나름 아가씨때는 예뻤던 터라... 그냥 아쉬운대로 인사드렸네요.

사실 정지현 간사와 제가 함께 내려가기로 표까지 예매했다가 샘이 발을 다쳐 깁스를 하느라 취소했거든요. 다들 눈 크고 예쁜 간사 온다고 잔뜩 기대를 하고 계셨더라구요. 아쉬운대로 눈은 작지만 아가씨 때는 저도 눈이 지금보다는 컸다는 말씀 지금에서라도 강조하고 싶어요. ^^

 

출발하면서 내려가는 기차안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에 고민을 했는데, 제가 좀 잘못 생각했단 것을 인사와 소개 후 본격적인 이야기 과정 속에서 들었어요. 내려가기 전에 미리 지역의 상황등을 파악했어야 하는데... 뭔 얘기를 할까에만 촛점이 있었던것 같아요.

지역의 상황, 교육환경, 단체와의 관계에 대한 말씀들...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등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오히려 많이 배우고 왔답니다.

저는 크게 두가지가 가슴에 와 닿았어요.


첫째, 단체와의 소통이 필요하다.

둘째, 단체가 너무 앞으로만 정책을 가지고 나가지만 일반 회원들은 그것을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나가는 것 만큼 다독이고 실질적 대안이나 공감 및 독려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가야 한다.

 

~ 이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 제가 생각하기에 우선 위의 두 가지 문제가 전국의 지역모임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오후 52분 기차였지만 시간이 너무 짧아 오후 722분으로 기차표를 다시 예매하고 4시간 넘게 이야기 했던 것 같아요. 물론 그 시간도 부족했지요황금같은 토요일 오후 시간 너무 늦게 귀가 하시게 해서 죄송하고,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 아쉬운 시간과 함께함의 소중함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비록 두대표님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우리들 회원이 주인인 단체잖아요. 100% 만족스럽지 않고, 소통도 잘 되지 않고, 일방적 전달만 하는것 같겠지만 올해는 무엇보다 소통중심으로 회원의 이야기와 요구가 본부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더불어 지역대표 이하 회원들께서도 함께 이 단체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해주셨음 해요. 그래서 반드시 내 아이를 비롯한 이 땅의 아이들이 각자의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행복할 수 있도록 느리지만 조금씩 변화를 꿈꾸었으면 해요. 언제나 든든하게 함께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너무 많은 감동을 상근자 대표로 받고 온 것 같아 다른 상근자들께 죄송한 마음도 크지만, 이 행복감 올 한 해 동안 두고 두고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울산의 회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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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사업(지역모임) 최승연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