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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1강감동소감문] '갈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드림캐쳐님)

갈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인것 같다.

잠시 몰랐던때..

큰아이 일곱살때까지.. 생각해보면 나름 극성엄마처럼 보낸것 같다.

그리고 어느순간 깨달음.. 내가 지금 뭔 돈지랄(?)을 하고 있는건지..

그리고 모든것을 멈췄다.

불안하고 막연했지만 단지 내 심리적인 압박감이 내 지갑을 여는걸 실패한걸 보면

난 지극히 현실적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어린이책 시민연대라는 단체안에서

그림책, 청소년 관련 도서들을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아이들의 입장에서

더 많이 아이들을 생각하는 맘을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불안감들을 적당히 잘 누르면서 살아왔던것같다.

나름 난 옳게 살아가고있구나 라고 자부감 비슷한것도 하면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공부의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안긴걸 보면

스스로도 줏대없는 엄마였던것 같다.

생각해보면 참 많이 불안하고 과도기적인 생활속에서 나를 아슬아슬하게 부여잡고 살아온것 같다.

그리고 단체안에서 알게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불안해 하면서도 사교육속으로 빨려들어가지 않고 나를 붙잡고 있었던 스스로에게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

중간중간 성공사례의 예로 엘리트 학교의 입학률등을 이야기 하실때는

약간의 거부감같은 느낌도 없지 않았다.

결국 아이들이 성공하는것은 스트레스 받지않고 잘 공부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곧 알게 되었다. 짧은 시간안에 하고 싶으셨던 말씀이 무엇이었는지 말이다.

스스로가 원하고 자기주도적으로 몰두하게 되면

그것이 설사 대한민국 아이들의 스트레스인 성적이라도

얼마든지 잘 해날갈수 있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셨나보다 라고..

그게 성적이 되었든 다른 무엇이 되었든 결국은 같은 방법으로 노력하면 못할것이 없겠구나 라고..

중학교 초등학교 아들 둘..

다행히 나와 눈마주치고 이야기하고 웃고 장난치기를 즐겨한다고 감히 믿고있다...

철없는 엄마를 적당히 걱정도 해줄때는 혼자 좋아서 실실 거리기도 하고 말이다.

이시간을 누릴수 있는 만큼 누리고 싶다.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은 내게 힘내라고 말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첫 강의는 내게 충분한 힘을 받게 한 시간이었다.

휘둘리지 말라고 넌 어쨌든 잘 해내고 있다고..

그러니 이제 말로도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말라고.. 아이와 함께 잘 나아가라고..

다시한번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너무 빨리 자라서 아까운 내 아이들과의 시간을 돈을 써가며 뺏기는 어리석은 짓은

지 말자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