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학교나 진로학교와 달리, 이전에 진행했던 영어학교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학교실의 경우는 부모님들의 현실적인 욕구가 참 큰 강좌인 것 같습니다. 별다른 홍보 없이도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보여주시고 200~300 여명이 등록해주시는 것에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에 기인한 다양한 바람들이 존재하겠지요.
저희의 강좌가 영어나 수학으로 출발해도 결국은 본질적인 교육의 문제, 삶의 중심과 가치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만큼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교육관과 다양한 필요들을 가지고 모이는 수강생분들 앞에서, 이 강좌가 내 아이를 경쟁의 우위에 점하게 하는 도구로만 쓰이는 지식이 되지 않도록 철학의 문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뜬 구름 잡는 느낌을 주지 않는, 그리고 부모 개개인에게 좌절을 주지 않으면서도 교육과정이나 교육정책의 문제 등을 바라보는 거시적 시야 또한 놓치지 않는, 그런 지점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문제이지요. 최영기 교수님께서 인용하신 “모든게 내 문제입니다” 라는 체스터튼의 심정으로, 함께 답을 찾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수학교실 관련 게시판에 다양한 글들을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문가에게물어요] 게시판에서는 자녀 수학교육 고민에 대한 상담글과 추천도서 등의 내용이, [수학자유나눔과토론]은 수학에 관한 자유로운 나눔들이 이어지고 있으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유초등소감문], [중고등,기타소감문] 게시판에 다른 수강생 분들이 남기신 소감문을 읽어보시는 것이, 강의 중의 고민이나 의문들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여러 분들의 소감문을 읽으며 위로받고, 고민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답니다.^^
2. 2강의 최영기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수학의 감동, 배움의 기쁨은 우리의 현실 속에서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까요. 서울사대 부속여중 장홍월 선생님이 강의해주시는 3강이 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지 않을까 함께 기대해봅시다. 수학을 지속하게 하는 아하(A-Ha) 체험이 일어나는 학교현장 이야기, 그럼 3강에서 만나요^^
수학교실 담당 이슬기 간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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